일본 스포츠지의 미니 여론조사 결과 답변자의 70%가 올림픽 개최에 반대했다.
'스포츠닛폰'은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 찬반을 묻는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온라인상에서 진행해 277명의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개최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9명으로 전체의 불과 18%에 불과했고, '반대'는 195명으로 70%를 기록했다.
찬성의견 가운데서는 "선수분들의 오랜 노력을 생각하면 간단히 중지하면 안 된다", "중지나 재연기로 세금이 사용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반대의견 중에는 "부담이 막중한 의료관계자의 마음을 생각하라", "200일도 안 남았는데 이 상태다. 무리해서 할 필요 없다"는 견해가 나왔다.
불과 277명의 견해를 담은 작은 여론조사의 결과이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히 개최 반대의 목소리가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NHK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개최 찬성 답변이 불과 27%로, '중지해야 한다'가 32%, '연기해야 한다'가 31%였다.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야말로 '환영받지 못하는' 올림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