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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日대기업, 그 적자생존법

가전·전자 제품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사업 다변화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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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기사입력 2012/12/21 [09:02]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대형 기업들이 가전제품과 전자제품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사업 다변화를 속속 진행하고 있다.

큰 흐름에서 추진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코드는 대부분 일치하나, 업체별로 소니는 영상기기, 샤프는 디스플레이 등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새 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경쟁력이 저하된 디지털 가전이나 반도체 등, 전자사업 대신 그룹의 종합 생산능력을 살려 자동차 기기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려는 계획이다. 또한, 다른 자동차부품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전장시스템 부품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는 등 사업 내용도 확대, 2015년을 전후해 크게 신장시킬 전망이다.

파나소닉의 경우, 2018년도 자동차 기기사업의 매출을 2012년 전망 대비 5% 증가한 1조5000억 엔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임을 밝혔다.

파나소닉의 자동차기기사업 규모는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등을 다루는 계열사인 파나소닉 자동차시스템즈(PAS)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2차 전지 및 기기, 전 그룹의 관련 분야를 합산해 약 1조 엔에 이른다고 한다.

PAS는 올해 자동차 1800만 대 규모의 생산을 계획하며, 2013년에는 2000만 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본을 포함해서 현재 생산능력에 여유가 없는 상황인 관계로 생산능력 증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대형전자업계는 디지털 가전·장치 등 다른 사업 부문의 공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비투자는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한다.

당분간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동차 멀티미디어사업을 주축으로, 멕시코와 태국 등 주요 생산거점에서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것.

한편,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중국 생산도 고려하는 등 성장 전략을 세웠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의 친환경 전략에 달려 있어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할 수 있는 전장부품으로 조기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 중인 조종석 모듈은 2015년 정식 사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일본 대형전자업체들의 자동차 기기사업 분야에 대한 공세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해외조달 강화로, 모처럼 해외 진출의 호기를 맞은 한국의 관련 기업에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한국 관련 기업은 가격경쟁력과 품질 관리에 확실히 초점을 맞춰 대응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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