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약 한달동안 원자로 근처에서 전원 케이블 설치작업을 한 20대 남성. 그는 5월 초 후쿠시마 현 바깥에서 내부피폭 검사를 받은 결과, "보통 수치보다 두 자리 수나 많다. 이런 건 처음이다"라고 통보 받았다고 한다.
내부피폭은 '홀 보디 카운터'라고 불리는 검사장치로 측정했다. 보통 방사선량이 백 단위에서 1000cpm인데 비해 남성의 수치는 3만cpm을 넘었다.
작업현장에서는 원전폭발 당시 산란된 건물 쓰레기 등에서 여전히 높은 방사선량이 계측되고 있다. 그러나 관리회사는 작업원들에게 3시간마다 갈아쓰기로 한 마스크를 "오염되지 않았다면 사용해도 된다"고 권하며 5, 6시간 연속 사용을 권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피폭된 남성의 말에 따르면, 작업원들이 식사를 하던 숙소에서도 지난 4월 말 "여기도 오염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남성은 "식사 중에 내부피폭이 됐을 것"이라며 불안에 떨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하고 있다.
주위 방사선 수치가 높아 원전 내 검사장치는 사용할 수 없어, 작업원들은 "피폭량 상한을 넘겨도, 모르고 계속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이에 일본정부는 17일 공개한 원전사고 수습 공정표를 통해, 작업원의 피폭선량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 등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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