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 56분쯤,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 터빈 건물에서 연기가 난 것은 전기 배전반에 이상이 생겨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전력은 제2원전 1호기 터빈 건물 1층의 전기 배전반 부근에서 30일 오후 5시 56분쯤 연기가 나는 것을 직원이 확인,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5시 48분쯤 중앙제어실에서 경보가 울렸고, 도쿄전력 직원이 현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날 6시에 전기 배전반의 전원을 끈 결과, 6시 13분에 연기가 멈췄다. 부상자는 확인되고 있지 않고 있다.
전기 배전반은 결로수(結露水) 등을 모으는 펌프용이다. 경보장치는, 펌프에서 누전이나 과전압 등이 발생할 경우 울린다고 한다.
제2원전의 원자로는 안전 정지 중이다. 도쿄 전력은 "현재 안전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사태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