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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통큰기부, 일본스타 조용한 이유

누리꾼들 "쟈니스, 기무라 타쿠야는 뭐하나" 비난,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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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1/03/18 [10:05]

일본 가족 사랑을 보여준 욘사마 배용준의 10억 기부를 비롯해, 한류스타의 이번 동일본 대지진 기부규모는 17일까지 약 50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뵨사마 이병헌은 5000만엔, 약 7억원을 기부했고, 장동건, 원빈, 류시원, 송승헌, 최지우 등 초대 한류스타들이 각각 2억원을 쾌척했다. 일본에서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주는 듯한 훈훈한 모습이었다.
 
최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케이팝 스타들도 발벗고 나섰다. jyj는 6억원을 내놨고, 소속사와 소송 중인 카라도 새 앨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보아, 소녀시대 등이 소속한 sm 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 원조만큼이나 10억원을 쾌척했고, 빅뱅이 소속한 yg 엔터테인먼트는 5억원을 내놨다.
 
그 밖에도 최근 리틀 욘사마급 인기인 장근석이 1000만엔(1억 4000만원 상당), 김현중이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한류 1세대부터 최근 인기스타까지 너도나도 일본 대지진 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도 화제가 되었다. 박찬호가 1000만엔, 박지성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일본과 관련깊은 선수들이 앞다투어 일본돕기에 힘쓰고 있다. 
 

 

 
한류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자, 평소에는 소리 소문없이 자선활동을 했던 일본스타들의 기부 내역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통 큰 액수로 화제가 된 스타는 국민걸그룹 akb48다. akb48 멤버들과 소속사는 "멤버 중에 미야기현 출신도 있다. 재해복구를 위해 쓰였으면 한다"며 무려 5억엔(약 70억 원)을 기부했다.

akb48는 2006년에 데뷔한 48명의 대형걸그룹으로 자매그룹으로는 ske48, sdn48, nmb48 등이 있다. 멤버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연구생을 포함하면 총 멤버수는 200명이 넘는데, 인원수만큼이나 통 큰 기부였다.

akb48는 현재 발매하는 싱글마다 50만 장, 100만 장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걸그룹이다. 일부에서는 앨범 판매 전략이 노골적으로 상술을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번의 기부로 인해 '다시 봤다'는 일본인이 늘어나고 있다.

약 200명의 탤런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사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는 1억 엔(약 14억원) 기부와 더불어 소속 탤런트들의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지원금 모금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대가 컸던(?) 일본 최대 남성 아이돌 매니지먼트사 쟈니스 엔터테인먼트는 자동차 휘발유 2000리터와 3000킬로와트가 발전하는 발전차, 음료와 물을 실은 11톤 트럭 등을 피난소로 보냈다.

일본 최대 개그맨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진 요시모토흥업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테마를 '재난지에 응원을! 사랑과 평화'로 수정하고 대규모 모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나운서로 손 꼽히는 다카시마 아야는 후지tv 모금에 익명으로 100만엔(14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한류스타들의 발빠르고 통 큰 기부가 화제가 되면서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일본 스타들은 뭐하고 있나", "욘사마는 10억 기부인데 기무라 타쿠야는 뭐하나" 등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 누리꾼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히 돕고 있는 일본 스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스타들은 자신의 이름을 앞세우기 보다는 조용히 소속사 등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현금을 직접 기부하는 한국과 다르게 단체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스타들이 많았다.
 
이런 한일 양국 스타의 기부 차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잡지 편집자 마츠모토 씨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 명의 스타가 거금을 기부하는 일은 별로 없다. 대신 모금 운동을 벌이는 등 연예인 캐릭터를 이용한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하는 편이다. 그리고 개인의 이름보다는 단체를 통해 성의를 전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에 한국 스타들이 더 발빠르게 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일본인은 누가 나서기 전에 먼저 손 드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한류스타들 덕분에 연예인들의 자선행사 등이 한층 빨라진 것일지도 모른다" "욘사마의 10억 기부소식에는 정말 놀랐다.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도 그렇게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다.
 
17일, 인기개그맨이자 mc인 타무라 아츠시는 연예인, 일반인 등 1700여 명의 구조물품을 모아 이와테현에 전한다고 발표했고, 하마사키 아유미는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판매금액을 전액 재난민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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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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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f 11/03/18 [15:55]
일본인들이 지금 일본연예인들이 본인 돈은 기부안하고 일반인들 모금 통해서 일반인들 돈 이용한다고 욕하고 있는데, 젤 효과적인게 본인돈들을 바로 기부해서 그게 이용되게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기사입니까?
이건 뭐 거의 한국연예인들의 기부들을 깍아내리는 수준.
평상시에도 이상하게 친일적이고, 한국에대해 편향적 기사를 써대더만 이거 너무 하잖습니까?
부산갈매기 11/03/18 [17:14]
팬들 주머니 털어서 자기 이름으로 낸다.

정말 일본사람답다.
에에 11/03/18 [17:17]
우리나라 연예인들 중에도 익명으로 기부하거나 돕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일본 연예인만 그러는 건 아니지~ 좀 동등하게 취재해서 기사를 작성하던가~ 이건 뭐 친일지도 아니고 쓰레기 기사네~ 초딩이 써도 이것보다 잘 쓰겠다~ㅎㅎ
일본 연예인들은 단지 그런 기부문화가 생소할 뿐이고~
연예인같은 유명인들이 음지에서 아무도 모르게 돕는 것보다
본인 이름을 앞세우며 기부하고 돕는 것이 더 파급효과과 크고 긍적적인 면이 훨씬 많다고 보는데~ 아닌가?
ssss 11/03/18 [17:24]
일본연예인들은 다른사람들 돈을 거둬들여서 지가 기부하는것 처럼하던데
자기돈은 한푼도 안냄
한국연예인들은 자기주머니 털어서 냄...
일본연예인들은 훨 마니 벌지 않나?...결혼 피로연에 5억엔씩 쓰면서
이런 재난에 백만엔 조차도 안낸다는건 마니 뻔뻔해보임
fff 11/03/18 [17:47]
일본누리꾼들이 모라고 말 많이 해요.
기사좀 바로쓰세요

키무라가 얼마 내는거에 한국애들이 뭔 관심이 있을꺼라고 
캥거루 11/03/18 [19:05]
50억원인데..통크게 낸 분도 있네요..기사를 보면한국을 깍아내리는게 아니고 일본도 안내는게 아니다라는 건데..내용을 조금 잘 보시고 말하셨으면..
오히려 조용하게 낸다는 사람도 많다라는 멘트도 있구만..참
dfd 11/03/18 [21:35]
일본인들도  시민들의 모금은 독려하는 스타들이 자기들은 조용히 기부한다는건 모순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글구 오늘 이치로가 통큰 기부를 했더군요 ㅋㅋ
스타의 기부는 일반인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않나요? 헐리웃이나 중국만 해도 
스타들의 기부는 널리알리던데 ㅋㅋ 일본에서는 예외인가요? 내용이 구차스러워요 
ㅋㅋ 지금껏 일본스타들이 자국은 물론 해외의 일에 기부하는 모습은 별로 들어 본적이 없네요 ㅋㅋ 왜 그럴까요? 나서기 꺼려하고 조용한 기부문화가 아니라 기부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인색해서라는 생각이드네요 ㅋㅋ 
1111 11/03/18 [22:26]
각 나라마다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부에 관해서도 그에 따라 방식이 틀릴 뿐이죠. 오직 자신만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선행을 무조건 돈의 액수로 판단하는 한국 사회가 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구름 11/03/18 [22:52]
일본은 기본적으로 기부문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어려운 일이 있을때 쉽게 기부하고, 자원봉사합니다.
일본은 남에게 폐를 안끼치는 것을 미덕으로 삼지만,
남을 돕는데는 대단히 인색하고 자원봉사도 잘 안합니다. 
이것은 문화의 차이.
3456 11/03/19 [11:50]
저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만 사실 이게 제일 제대로 된 방법이라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죠. 기명 기부는 결국 일종의 '매명행위(이름을 파는 행위라는 뜻으로 일본에서는 기명 기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여론이 강함)'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한류 스타들의 기부도 그것이 순수한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일본 진출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사회 환원을 촉구하는 여론에 대한 반응, 긍정적 이미지 조성을 위한 일종의 투자 차원에서 고려되었다고 보는게 옳죠. 비슷한 피해를 내었던 중국과 아이티에 대한 기부가 일본의 케이스에 비해 매우 적었다는 점도 기부의 '투자'로서의 성격을 반증하는 좋은 예이죠.
공표는 되지 않지만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고 알려진 인물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다운타운의 마츠모토 라던가, 비트 타케시, 도코로 쥰지 같은 거물 게닌들은 주기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기부에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익명 기부의 미명에 숨어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몰인정한 처사를 보이는 얌체족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배려와 겸손이라는 미덕도 좋지만 유명인들은 기본적으로 기명 기부를 하는 편이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기부 문화 자체가 없다', '기부에 지나치게 인색하다'라고 결론내리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이라고 보네요.
응?? 11/03/23 [13:48]
일본은 원래 기명 기부를 매명이라고 생각해서 잘 안하는 분위기가 있어...기부를 할려면 무기명으로 해야지 이름 내놓고 기부하는 건 속 보인다는 거지...일본 연예인 중에도 이번 지진에 기부한 사람 많아...단지 무기명으로 해서 기사가 빵빵 안터져서 그렇지 암암리에 소문난 사람도 많아...아이티 때도 그랬음...이건 뭐 일본 편들자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그렇다고...글타고 기명 기부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일본 분위기가 그렇단 얘기..글고 위에 누가 일본은 기부 문화가 없고 자원봉사도 잘 안한다고 하는데...그건 사실이 아님...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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