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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모에다케 화산폭발, 주민들 한숨

"일이 없다",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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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1/02/04 [12:42]

미야자키현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 화산 부근 주민들이 계속되는 분화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다고 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신모에다케 화구로부터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미야자키현 다카하라 마을 사노, 하난도 지구. 열풍과 화산쇄설류(火山碎屑流: 화산의 폭발로 인해 화산재, 연기, 암석 등이 뒤섞인 구름이 고속으로 분출되는 현상) 등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피난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화산분화 예측연락회(山噴火予知連絡會)는 3일, 1~2주간은 폭발적 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 이 날 일시 귀가한 주민들은 집안 청소 등을 하면서도, “일이 없다”,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 일본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 화산     ©jpnews
 
연기를 내뿜고 있는 신모에다케 화구가 매우 가깝게 보이는 사노 지구. 집과 배추밭, 농업용수로 등 모두 화산재로 덮여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약 3km떨어진 마을 중심부 피난소에서 자택으로 매일 한 번씩 돌아간다는 금속제조업을 하는 한 남성은, “납품이 막 끝났을 때, 피난 권고가 나왔다. 손님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아서 좋았지만, 일이 없어 생활이 불안하다”, “재개했을 때를 위해 화산재를 어떻게든 처리하지 않으면…”라고 불안해했다고 한다.

기타사노 지구에서 양돈장을 경영하는 한 남성도 "돼지가 300마리있다. (돼지는) 스트레스에 약하다. 분화가 있고나서부터 모이를 거의 못 먹는다"고 개탄했다. “할 수 있는 것은, 손해를 되도록 줄이는 것”이라며 100마리를 팔았다고 말했다.

농협직원인 야마자키 와코 씨의 집에는 화산재가 집 틈새로 들어왔다고 한다. “부엌에 재가 쌓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청소할 뿐”이라며, “집은 만든 지 100년 정도된다. 재가 옥상에 쌓여, 집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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