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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설, 일본은 절분! 日 각지 다양한 행사 열려

콩 뿌리기와 에호마키 먹기 행사에 관람객들 몰려 성황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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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기자
기사입력 2011/02/03 [15:43]

한국에서 설날을 맞이한 3일, 일본에서는 절분(節分, 세쓰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콩 뿌리기'와 '에호마키 먹기' 행사가 열렸다.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는 마메마키는 집안의 가장이나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사람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볶은 콩을 뿌려 도깨비를 쫓는 의식이다. 도깨비를 쫓고나면 자신의 나이 수만큼 콩을 주워먹어 한 해의 복을 기원한다.
 
이 날, 지바현 나리타시 신쇼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nhk 대하드라마 '고우 ~공주들의 전국~'에 출연 중인 있는 인기배우 우에노 주리와 유명 스모 선수들, 모리타 켄사쿠 지바현지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우에노 주리 등이 "복을 불러들이자" 구령과 함께 힘차게 콩을 뿌리자, 몰려든 참배객들이 일제히 환성을 지르며 콩을 받기 위해 손을 뻗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 날 3회에 걸쳐 뿌린 콩의 무게는 1.2톤에 달했다.
 
▲ 나리타시 신쇼샤 절분행사 풍경  

한편, '도쿄의 상징' 도쿄타워에서도 절분을 기리는 행사가 개최됐다. 높이 150m의 대전망대에서 열린 콩 뿌리기 행사는 1960년부터 행해지기 시작해 올해로 52주년을 맞이한다. 행사에는 관람객을 포함해 관계자와 승려 등 약 200명의 인원이 몰려 활기를 띄었다.
 
콩 뿌리기가 끝난 후에는 간사이 지방 풍습에서 시작돼 최근 일본 전국으로 정착한 에호마키 먹기 행사도 열렸다. 에호마키는 한국의 김밥과 비슷하게 생긴 굵은 김초밥을 말하며, 올해의 운수가 트이는 방향을 쳐다보며, 통채로 말 없이 묵묵히 먹어 한 해의 복을 불러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피뉴스의 취재에 응한 한 관람객은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이 곳에 왔다"며 "맛있는 에호마키를 먹기 위해 일년을 기다려왔다"며 기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도쿄타워 절분행사 모습    

 
(글 : 이연승 기자, 사진 : 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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