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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 대상수상에 일본팬 오열

日 스카파 어워드 2010 대상, 박용하 어머니 직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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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11/10 [23:40]

▲ 올해초, 일본을 찾았던 박용하     ©jpnews/ 幸田匠

"스카파 어워드 2010 대상은 innocent world 박용하 아프리카 여행입니다"

일본 스카파 어워드 대상에 생전 박용하가 아프리카 자드를 찾아 요나스쿨을 세우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영상이 선정되자 관객석에서는 '요나~'라는 외침과 함께 흐느끼는 소리가 가득했다.

10일 도쿄 jcb홀, 일본 최대 컨텐츠 제전인 위성방송 스카파에서 한 해동안 가장 훌륭한 영상을 수상하는 스카파! 어워드 2010이 개최되었다.

스카파! 어워드 2010은 올 한해동안 스카파를 통해 방영된 뉴스,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해외드라마/버라이어티, 한류/화류, 취미/실용, 국내드라마/버라이어티,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10개 장르에 100여개 대표작 가운데 수작을 가리는 방송 컨텐츠 수상식이다.

올해로 세번째 수상식을 맞은 스카파! 어워드 2010은 제 1회에서 박용하의 셀프카메라를 담은 '박용하 다이어리'가 한류상과 대상 2관왕을 달성한 바 있고, 제 2회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마이클 잭슨 50시간'이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방식은 각 장르별 수상작 가운데 스카파 시청자들의 자진투표로 선정된다. 2년 전 스타답지 않은 솔직하고 순수한 셀프카메라를 담아 대상을 수상했던 박용하는 올해 고인이 되어 다시 한번 한류/화류(일본)상과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상에 앞서 한류상으로 박용하의 생전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요나~'를 외치며 객석에서는 울음소리가 터졌다. 일본 내 방송을 담당했던 케이블채널 mnet의 대표가 대리 수상을 하며 "그는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그가 생전에 보여준 정열을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계속 전해나가겠다. 우리는 정말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팬들의 울음소리는 전 이벤트장을 울렸다.

수상식의 클라이막스에 발표된 대상은 일본 월드컵 대표팀 선수 오카자키 신지가 나직한 목소리로 박용하의 이름을 불렀다. 수상자로는 고 박용하의 어머니 및 가족들, 생전 친한 후배였던 배우 박광현이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박용하 어머니 모습을 보자 오열을 터트렸다. 어머니는 "팬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한 후 "자식을 먼저 보낸뒤 너무 힘들었지만 일본 팬분들의 성원과 관계자들의 지지로 버틸 수 있었다.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남편과 용하가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용하는 엄마 옷에 관심이 많았다. 오늘은 한복을 입었는데, 이 옷을 마음에 들어할 지 궁금하다. 지금이라도 '이 옷은 어떠니'라고 말을 걸고 싶다"고 말해 수상식장이 숙연한 분위기로 둘러싸였다.

한국에서는 박효신, 류시원, 영웅재중 등의 선후배가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수상식을 마치고도 울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많은 팬들이 서로 부둥켜 안은채 그대로 객석에 앉아 있었다. 그 중 딸과 함께 사이타마에서 찾아왔다는 40대의 박용하 여성팬은 "용하를 두 번 다시 수상식에서 못 볼 줄 알았는데, 너무 놀라웠고 감동했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녀는 생전에 박용하의 상냥한 성격, 인품에 반해 팬클럽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박용하는 유별나게 팬들에게 상냥한 사람이었다. 수많은 팬들과 함께 있어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시선을 보내며 신경쓰던 사람이었다. 그는 절대적인 존재고,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박용하는 하늘로 떠났지만, 일본과 일본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 무대에 선 박용하 가족과 박광현         ©jpnews /幸田匠

▲ 무대에 선 박용하 가족과 박광현         ©jpnews /幸田匠

▲ 박용하 어머니      ©jpnews /幸田匠

▲ 스카파! 어워드 2010 수상식에 참석한 박용하  가족     ©jpnews
▲ 스카파! 어워드 2010 수상식에 참석한 박용하  가족    ©jpnews
▲ 오열하던 팬들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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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10/11/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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