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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고운 밤크림의 유혹, 日 몽블랑의 계절

일본의 가을은 디저트 천국! 몽블랑 세계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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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10/01 [14:28]

▲ 디저트뷔페를 이용하고 있는 여성들    © jpnews

'식욕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면, 일본인은 단 것이 당긴다. 가을은 밤, 고구마, 호박, 각종 과일이 제철을 맞아 디저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
 
그 중에서도 일등 가을 디저트를 꼽자면 주저할 것 없이 밤을 이용한 몽블랑 케이크를 꼽는다. 8월 중순을 넘어서면 일본의 각 백화점, 제과점 등에는 몽블랑 케이크 판매를 알리는 광고지가 나붙기 시작한다. 일본의 가을을 알리는 음식인 셈.
 
몽블랑 케이크는 타르트나 케이크 토대 위에 생크림과 밤크림을 국수가락처럼 얇게 뽑아 빙글빙글 탑을 쌓아 만든다. 몽블랑은 알프스의 최고봉이자, 프랑스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산모양을 한 컵케이크 외에도 롤케이크, 조각케이크 등 다양한 모양의 몽블랑이 나오고 있어, 밤을 이용하거나 그와 비슷한 케이크 종류를 모두 몽블랑이라 부르기도 한다.
 
▲ 몽블랑 케이크               ©jpnews

몽블랑 케이크는 1909년, 프랑스 파리의 카페 ‘안제리나’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1933년. 파리 여행을 하던 일본인이 우연히 몽블랑 맛에 반해 사용허가를 얻어 도쿄 지유가오카에 '몽블랑'이라는 가게를 냈다. 이후, 몽블랑 케이크는 일본인의 아이디어를 넣으면서 발전해 프랑스보다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디저트를 즐기는 이가 많고, 그만큼 잘 발달한 일본에서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손쉽게 몽블랑을 찾을 수 있다. 300엔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표 몽블랑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고구마나 호박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툴리스, 도토루 등 커피전문점에서는 가을이 되면, 몽블랑 라테를 메뉴에 내놓기도 한다. 그만큼 일본인의 몽블랑 사랑은 지극하다.
 
▲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몽블랑 케이크    ©jpnews

일본에서 진짜 몽블랑을 먹어보고 싶다면 70년 전통의 원조 몽블랑 제과점 ‘몽블랑(도쿄 지유가오카)’에 가야한다. 심플한 몽블랑을 비롯하여, 마론케이크, 밤롤, 밤롤케이크 등 밤을 아끼지 않고 충분히 넣은 사치스런 맛에 과연 원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봉주르 메트로 등 일본 미디어가 주목하는 몽블랑 제과점은 일본 최고의 파티셰라는 칭송을 받는 이나무라 쇼죠 씨의 '프랑스 과자 파티셰 이나무라 쇼죠(도쿄 우구이스다니)'. 오픈한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주말이 되면 일본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들어 긴 줄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들 정도이니 모든 케이크가 맛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는 '우에노 산의 몽블랑(上野の山のモンブラン)'으로 줄서서 먹어볼 가치가 있다.
 
다양한 몽블랑을 손쉽게 맛보고 싶다면 디저트 뷔페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하라주쿠, 시부야를 비롯해 도쿄에서 디저트 뷔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처음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70분 동안 1480엔에 십 수가지의 케이크는 물론, 파스타, 카레, 샐러드, 음료까지 뷔페를 즐길 수 있는 ‘sweets paradise’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 디저트뷔페 sweets paradise의 케이크     ©jpnews
▲ 제과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을 디저트    ©jpnews
▲ 고구마 종류를 이용한 몽블랑 케이크     ©jpnews
▲ 타르트 위에 밤크림을 얹은 몽블랑 케이크   ©jpnews
▲ 치즈를 이용한 화이트 몽블랑은 스위트포레스트에서 판매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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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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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0/10/02 [00:42]
진짜 저런 케이크 맘껏 먹어보고싶네 1만8천원에 저런것 다먹을수있으면 싼거지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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