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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센카쿠관련 日 사죄와 배상 요구!

선장 귀국후 초강경 자세 나타내, 사태 장기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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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근 기자
기사입력 2010/09/25 [10:14]

중국의 전방위적인 압력에 센카쿠열도 선장체포사건에 일단 백기를 든 일본. 중국은 한 발 더 나아가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선장이 처분보류 상태에서 귀국하자, "일본측은 선장 등을 불법으로 구속하고, 중국의 영토와 주권, 국민의 인권을 침해했다"라고 강하게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측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성명은 "댜오위다오(센카쿠)와 부속 섬은 중국고유의 영토로, 중국은 다툴 여지조차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새롭게 강조. "일본측이 취한 사법조치는 모두 위법이며 무효이고, 일본측은 이 사건에 대해서 중국측에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성명은 "중일양국이 근린국가로서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을 견지하는 것은 양국민의 이익에 합치한다. 쌍방이 대화와 협조를 통해 양국간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관계의 대국을 유지한다고 하는 중국측의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선장의 전격적인 석방과 귀국조치를 취함으로써 중국에 따른 각료급 이상의 대일교류 정지 및 희귀광물 수출제한의 해제, 하북성에서 구속된 일본인 4명의 석방 등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나, 중국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옴으로써 양국간 대립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간 수상은 미동부시간 24일오후(한국시간 25일  오전), 뉴욕에서 "선장을 석방한 것은 검찰당국의 종합적 판단"이라고 밝혀 정부차원에서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중일양국이 냉정하게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성의 클로리 차관보는 24일 일본이 선박충돌사건으로 체포한 중국인 선장을 석방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결정이다. 이것으로 지역의 긴장이 크게 완화되는 것은 틀림 없다"라고 말해, 석방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국무성의 토너 부대변인도 "적절한 외교수단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며 "(양국의) 관계개선은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 양국이 평화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원자바오 수상은 23일 유엔총회의 일반토론연설에서 "주권이나 영토의 일체성에 관해 굴복하거나, 타협하는 일은 없다"고 말해, 센카쿠열도나 동지나해 영유권 문제에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으며, 선장 귀환과 동시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나서 중일관계는 다시 시계 제로 상태로 돌입했다.
 
중국의 이런 사죄 및 배상 요구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장석방에 관여한 놈들, 지금 이 현실을 어떻게 할 거냐"
"선장을 석방하니까 납치된 4명의 일본인이 돌아올거라고 정말로 생각했던 거냐?"
"굴복하면 끝이다. 나의 개인적인 범위에서 보면."
 
한 네티즌은 "앞으로 중국에 저항을 계속하겠다고"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인생의 최고의 실수는 민주당에 한 표를 찍은 것이다"라고 말해 집권 여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석방 결정으로 간 나오토 정권에 대해 국민적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재신임으로 새롭게 출발한지 얼마 안 돼,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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