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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또 104세 할머니 백골인 채 발견

끊이지 않는 고령자 위장생존... 이번에는 아들이 가방안에 백골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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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0/08/20 [12:42]

연일 계속되고 있는 고령자 소재불명 문제로 인해 전국의 행정기관이 관할지역 고령자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 오타구 구청 직원이 "구내에 살고 있는 것으로 돼 있던 104세 할머니가 이미 죽은 지 오래였다"고 밝힌 사실이 드러났다.
 
아사히신문는 "오타구 하네다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백골이 이 여성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지금까지의 고령자 위장생존과 달리,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남성(64)이 자신의 배낭가방에 이 여성의 백골을 항상 넣어다니고 있어 그 이유를 파악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청직원은 고령자 행방불명 사건이 지속되자 구내의 100세 이상 생존자를 대상으로 호별방문을 실시하고 있었다. 104세 할머니가 살고 있는 것으로 돼 있는 이 집도 그 대상으로 이 직원은 몇 번이고 찾았지만 그때마다 아무도 없어 곤란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10년전부터 이 집 근처에 살고 있던 주민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 고령자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구청직원이 매일 해당 주택을 찾아 통지문 등을 우편함에 넣는 작업을 되풀이 했다. 
 
구청직원에 따르면 "약 2주일간 똑같은 작업을 되풀이했는데 19일 어떤 중년남성이 구청을 찾아와 '사실 어머니는 2001년 6월, 당시 살고 있던 도쿄 분쿄구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구청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 이 남성은 경찰의 수사결과 지난 04년 5월 사망여성과 함께 오타구로 전입, 이후 일을 구하지 못해 생활보호급부금을 지급받아 근근히 생활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경찰수사에 "어머니가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당분간 벽장 속에 넣어놨는데 나중에 문을 열어보니 마치 미이라처럼 백골이 돼 있었다"며 "욕조에 물을 받아 깨끗하게 씻은 후 뼈만 따로 모아 배낭가방에 고이 모셨다"고 진술했다.
 
구청 연금과에 따르면 이 남성은 07년부터 3년간 10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어지는 장수축하금 5만엔(연간)씩 도합 15만엔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신문에 의하면 이 남성은 "돈이 없어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다"며 "연금을 수령받기 위한 사기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은 왜 백골을 배낭가방 속에 넣고 있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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