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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다랑어, 한국에서 엄청나게 수입해

일본 자원보호 위해 어획량 제한... 수산청 위기의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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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
기사입력 2010/08/19 [10:52]

올해 들어 한국으로부터의 참다랑어 수입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일본 수산청이 이례적인 특별지도에 나섰다.
 
수산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일본 국내 수산업자가 한국에서의 참다랑어 수입량은 올 상반기에만 919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09년 한해동안의 수입량인 917톤을 6개월만에 초과한 수치다.
 
수산청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06년 이후 연간 1천톤 정도였지만 올해는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나 최종적으로 1천 800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참다랑어 소비국인 일본은 어획보호 제한조치로 인해 자국에서 포획하는 참다랑어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초밥, 회 등의 메인 메뉴로 쓰이는 참다랑어의 국내 소비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즉 수입량이 늘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어선은 주로 한일 양국인 관리하는 동중국해 잠정수역에서 조업을 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해역은 태평양지역의 참다랑어 주요어장 중 하나이지만, 한국에서는 참다랑어 소비가 그다지 많지 않아 (한국어선이) 포획한 대부분의 참다랑어는 이 어장에서 가까운 후쿠오카 수산물 시장에서 하역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어선이 포획한 참다랑어는 일본산(일본어선이 포획한 참다랑어)에 비해 가격도 10~20% 정도 저렴하는 것도 수입량 급증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의 태평양 어장 참다랑어 포획량은 06년만 하더라도 833톤에 불과했다. 하지만 08년에는 1563톤으로 거의 두 배이상 늘어났다(08년 일본어선 포획량은 1만 8천톤).
 
수산청은 한국어선의 포획량 증가 배경을 "그물을 펼쳐 참다랑어를 낚는 이른바 '마키즈나(巻き綱)' 기술을 새롭게 습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참다랑어 포획 및 수출입은 그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절대량이 감소되고 있는 참다랑어를 보호하자는 여론이 커져 올해 3월에는 대서양 및 지중해에서 포획된 참다랑어 수출입 금지가 논의되기도 했다.
 
이 금지논의는 결국 수출입 허가 쪽으로 귀결났지만 전세계 참다랑어 8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일본은 세계여론을 의식해 자체적으로 참다랑어 어획량 제한 조치를 지난 5월부터 권장해 왔다.
 
이 조치안에는 태평양산 참다랑어의 경우 연령 및 어선수가 제한되고 산란기 포획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일본 수산청은 한국 및 중국 정부에도 이 규제를 따라주길 원한다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일본의 포획량이 한국의 그것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본 수산청은 "한국정부가 우리들이 제안한 내용을 끝까지 따르지 않는다면 한국산 참다랑어 수입을 규제하도록 도매업자들에게 지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제이피뉴스>가 알아본 결과 이 지도방침은 강제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력이 없다면 일본산보다 20% 가까이 싼 한국산 참다랑어는 계속 유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앞으로도 참다랑어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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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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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asa1 10/08/19 [12:31]
고래는 ....고~ 오래는?
고래나 고만좀 쳐 자세요!
우낀다 10/08/19 [13:34]
수입안하면 지들 가격올라갈텐
남양홍 10/08/19 [14:13]
08년 기준 1만 8천톤을 잡고 전세계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일본이 일년에 고작1800톤을 잡는 한국에게 뭐라할 자격이 되나??????? 난 이새끼들 뇌구조가 정말 궁금하다 
그만먹어 10/08/19 [14:50]
KBS 다큐였나? 필리핀의 한 공장에서 하루에 손질하는 다랑어가 300마리더라
공장 하나에서 300마리...
전세계로 따지면 하루에 몇마리를 소비하는거야
아무리 해양 자원이 풍족해도 너무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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