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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처음 온 줄리아, 기자 압도 카리스마!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홍보차 처음 일본을 찾은 줄리아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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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08/18 [17:10]

▲ 도쿄에 온 줄리아 로버츠     ©jpnews/hiroki yamamoto

"제가 일본에 오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도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행복합니다"

일본을 싫어하는 헐리웃 스타로 알려져 1987년 데뷔 후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던 줄리아 로버츠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18일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프로모션 기자회견이 열렸다. 헐리웃 큰 손에, 일본 첫 방문인 줄리아 로버츠 기자회견에는 일본 내 언론사 총출동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미디어가 몰려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2006년 발간,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출판되어 700만부가 팔린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자전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에는 브래드 피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평소에도 친분이 깊은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 피트가 배우와 제작자로 만나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내용은 뉴욕의 잘 나가는 30대 저널리스트 여성이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린다. 일과 결혼의 궤도에 오른 여성은 어느 순간 자신이 결혼생활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하의 남자와 집을 나가버리고, 도피하듯 만난 연하의 남자와도 잘 되지 않는다.

문득 인생에 회의를 느낀 그녀는 1년간의 자신을 위한 세계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로 건너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 생활을 보내고, 인도로 건너가 요가와 명상에 심취한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건너가서는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멋진 만남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다.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jpnews

독서광이라는 줄리아 로버츠는 몇 년 전에 이 책을 재밌게 읽었으나, 영화화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제작사에서는 '영원한 프리티 우먼' 줄리아 로버츠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마침내 헐리웃 대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실제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들른 인도에서 힌두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진 줄리아는 "사실은 이 영화를 찍기 훨씬 전부터 힌두교 공부를 해왔다. 보도가 잘못된 방식으로 나간 것 같다"고 말하며 "22년전 엄마 말씀이 옳았다. 배우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되지, 정치나 종교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며 종교 문제로 꽤 곤혹을 치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2010년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서 무려 4번째 1위를 차지한 줄리아 로버츠에게 아름다움의 비결을 묻자, "사실 피플지에서 1위를 한 것은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몰표를 몰아줬기 때문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행복, 그리고 랑콤 아이크림의 도움"이라고 대답해 기자회견 장에 웃음이 터졌다. 줄리아 로버츠는 현재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공식모델을 맡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을 바꾸고 싶은지 어떤 부분인지 묻자 줄리아는 "지금 자신에 만족하고 있어서 바꾸고 싶은 부분은 없다. 새로운 립스틱을 바르고, 성형을 하거나, 인공적으로 손을 대는 것은 싫다"며 변화를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자신을 직시하고 내면을 탐구하면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네번이나 선정된 줄리아 로버츠     ©jpnews/hiroki yamamoto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입장부터 헐리웃 큰 손다운 호탕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을 장악했다. 입장과 동시에 사진기자들의 플래쉬 세례가 쏟아지자, "플래쉬 너무 무서운데, 이것 끝나고 인사하겠다"며 첫 인사를 거절. 폭풍같은 플래쉬 세례가 지나고 난 다음에야 "곤니치와(안녕하세요)"라며 준비해온 일본어 인사를 하며 특유의 줄리아 미소를 지었다.
 
기자 중에 한 명이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발리 중 가장 좋았던 곳"을 묻자 "(기자들은) 내게 자주 무엇이 제일 좋냐는 질문을 한다. 왜 모두들 그런 질문을 하는지 놀랍다. 내 대답은 고르지 않겠다는 것이다"라며 호불호가 분명한 모습이었다.
 
제작자 브래드 피트는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브래드 피트가 누구야?"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주었고, 기자회견 중 몇 몇 사진찍는 기자들에게는 "지금 사진 찍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는 데 몇 분들이 그러면 실례입니다"라며 따끔하게 지적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 줄리아 로버츠     ©jpnews/hiroki yamamoto

줄리아 로버츠는 17일 나리타 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하여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23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귀여운 여인'으로부터 20년, '노팅힐'부터 10년이 지난 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 줄리아 로버츠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일본내에서 9월 17일부터 개봉된다.
 
▲ 줄리아 로버츠     ©jpnews/hiroki yamamoto
▲ 줄리아 로버츠 기자회견에 모인 기자들     ©jpnews/hiroki yam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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