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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도 저가 항공사 시장에 참여!

자체 출자 50%, 외자 30% 도입해 저가 항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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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기자
기사입력 2010/08/02 [15:06]

▲ ana의 이토 신이치로 사장   ©ana

전일본공수(ana)가 새로운 사업에 나선다. ana는 2011년까지 외국항공사와 펀드, 국내 타업종 회사 등지로부터 출자를 받아 'ana'가 아닌 또다른 '저가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ana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30년만의 적자를 기록, 올해 3분기에도 최종 손익이 573억엔 적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ana는 지금껏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일본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일반석의 기내식과 음료 등 서비스를 유료화하는가 하면, 일반석 승객은 이용할 수 없는 나리타, 하네다 공항의 라운지를 5,000엔을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 전세계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서 마실수 있는 '구름 속 생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ana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연 10억엔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될 수 있는 이번 결정은 새로운 '틈새시장 노리기'라는 견해가 강하다. 항공자유화에 따른 중국, 동남아시아의 유력 저가 항공사의 본격 일본진출에 대항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립하는 회사의 자본금은 500억엔 규모로, 주주가 되는 전일본항공의 출자 비율은 최대 50% 정도가 될 전망이다. 외국 항공사와 펀드를 통한 출자는 일본 내 '외자 비율 1/3 미만 규제'에 따라 30%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외부 자본이 도입되는 이유로는 전일본항공 단독으로는 극적인 코스트 절감이 힘들며, 기존 ana와의 브랜드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하는데 있다. 또 유통, 호텔 등 복수의 국내 타업종 기업으로부터도 출자를 모집해 기존 항공사와 대비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는 ana 그룹과는 별도의 급여체계로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일본항공(jal) 재건 계획으로 인해 권고퇴직 당한 파일럿을 채용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사장으로는 해외 저가항공회사 등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스카웃할 방침이다.
 
현재 거점으로는 간사이(関西) 국제공항이 유력하다. ana는 간사이 공항이 대도시권으로 발착범위가 많은 24시간 공항인 이점이 있지만, 착륙요금 등 공항사용료가 타 공항과 비교해 비싼 관계로 요금 절감을 정부와 관공사에 요구할 방침이다.
 
국내선, 국제선이 모두 운행될 방침이며 국제선은 일본에서 최장 6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지역으로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노선이 중심이 된다. 운임은 현 대형 항공사의 반값 이하가 될 전망이다.

연비 효율이 높고 일정한 탑승율을 확보할 수 있는 중・소형기가 사용되며, 객실 승무원으로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도 채용할 방침이다. 코스트 절감을 위해 기내식 등은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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