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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돌 전성시대, 친환경 아이돌까지

제 5회 로하스 디자인 어워드 2010 아이돌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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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06/07 [14:03]

"저희가 하는 행동은 사소한 것이지만, 이것을 통해서 모두가 환경을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를 드러낸 짧은 교복 유니폼을 입은 10여 명의 소녀 아이돌이 전하는 메세지는 의외로 진지한 것이었다.
 
▲ 일본 유일 친환경 아이돌, 아이돌링     ©jpnews

2006년 10월에 결성된 아이돌 그룹 '아이돌링!!!'은 일본 민영방송사 중 하나인 후지 tv 프로그램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현재진행형으로 성장하는 소녀들'이라는 뜻에서 아이돌에 ing를 붙여 그룹명을 정했고, 프로그램 내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거쳐 소녀들이 성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링!!!은 일본의 각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 중 오디션을 통해서 멤버 모집을 했다. 2006년 1기생 9명을 시작으로 현재는 4기까지 스무명이 활동 중으로 특이한 점은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메세지를 전하는 에코 아이돌이라는 점이다.
 
아이돌링은 프로그램 기획으로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초등학생들에게 환경학습 가르치기, 숲을 지키는 서포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천해왔다. 올해 6월에는 지구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우리들의 정원(ボクラの庭)'이라는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친환경 아이돌, 로하스 디자인 어워드 2010 수상하다    ©jpnews

이런 활동이 인정되어 아이돌링은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제 5회 로하스 디자인 대상 2010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본 내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 친환경을 외치는 유일한 그룹이라는 점, 아이돌은 팬들에게 특별히 영향력이 있다는 점이 수상의 이유가 되었다.
 
수상식에 참석한 아이돌링 10여 명의 멤버는 로하스 디자인 어워드 2010 상장과 트로피를 받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한 명씩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실천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저는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틀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도 나무젓가락을 받지 않고, 매일  '내 젓가락'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있습니다"
"저는 옷을 사지 않고 멤버들로부터 물려입습니다. 제 나름대로 디자인을 바꾸기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에코백을 들고 다니면서 비닐봉지를 받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는 가전제품 전원을 빼는 것은 물론, 두꺼비집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집엔 아예 에어컨이 없습니다" 등 아이돌만의 귀여운 친환경 실천방법을 제안했다.
 
집에 에어컨이 없다는 멤버에게 '정말 더운 날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나'라고 질문하자, 멤버는 "깡으로 버팁니다"라고 대답해 관객석에서 큰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 '에어컨을 틀지 않습니다!' 아이돌링     ©jpnews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로하스 디자인 어워드는 인간과 지구가 건강한 관계를 공유하고 한층 풍요롭고 쾌적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 사고, 행동을 표창하고 있다. 올해에는 'become a green shopper! 행복과 연결되는 그린 선택을!'이라는 타이틀로 220점의 친환경 상품이 응모되었다.
 
그 중에서 인터넷 투표와 행사에 직접 참여한 관객들의 투표로 로하스 디자인 대상이 가려졌다. 수상식에는 사람부분 각 3명, 물건부분 각 3제품, 행동부분 각 3개와 특별상 두 개 팀이 정해졌다.
 
사람부분에는 기아아동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는 2006년 미스 유니버스 세계 2위 치바나 구라라, 낡은 옷 교환회 change를 만들고 활동하고 있는 단바 준코, 오키나와에서 향토요리를 연구하고 있는 식당 하테루마 주인 요시모토 나나코 씨가 수상했다.
 
▲ 낡은 옷 교환회를 하고 있는 단바 준코 씨   © jpnews

물건부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평균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려 태양열 자동차 레이싱 대회 '글로벌 그린 챌린지'에서 종합우승을 한 도카이 챌린저, 친환경 관(棺) 에코핀 윌, 고기나 생선을 포장할 때 쓰이는 스티로폼 용기가 필요없는 친환경 포장기 등이 수상했다.
 
행동부분에는 일본 사가현 젊은 농업가가 중심이 되어 펼치고 있는 쌀 만들기 프로젝트 '전원 드림 프로젝트', 재활용품 회수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가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기도 하고 리사이클하기도 하는 '에코랜드', 히가시 티모르에 매년 1000개의 화장실을 짓고 있는 '천개의 화장실 프로젝트' 등이 선정되었다.
 
특별상은 앞서 설명한 친환경 아이돌 그룹 아이돌링, 2020년 1990년에 비해 co2 배출량을 25% 삭감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 챌린지 25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친환경 집을 짓는 '챌린지 25 하우스' 가 차지했다.
 
▲ 로하스 디자인 어워드 2010     © jpnews

 <친환경 아이돌, 아이돌링 무대>

▲ 아이돌링     ©jpnews
▲ 아이돌링     ©jpnews
▲ 아이돌링     ©jpnews
▲ 아이돌링     ©jpnews
▲ 아이돌링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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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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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10/06/07 [20:12]
ㅋㅋㅋㅋㅋㅋㅋㅋ
나그네 10/06/07 [22:04]
친환경 아이돌이라...카와이 >_<
헐... 10/06/08 [11:58]
 저 짧은 다리들은 어쩌누... 환경오염탓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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