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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다음 타자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벤트]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도쿄, 오사카, 나고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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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04/10 [10:40]

1999년 영화 '쉬리'의 일본 흥행 성공 이후, 한국의 많은 문화 콘텐츠가 일본으로 쏟아졌다.

드라마 '겨울연가'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붐을 가속화시켰고, '엽기적인 그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한국식 멜로 영화도 각광을 받았다. 2001년, 일본에서 데뷔한 보아는 2002년부터 일본 최대 음악잔치 홍백가합전에 출장했고, 2008년 동방신기가 홍백가합전 바톤을 터치받았다.

영화, 드라마, 케이팝(한국가요) 등 장르는 달라도, 한국 문화 콘텐츠는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겨울연가' 후 한류붐이 꺼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붐은 말 그대로 끌어올랐다가 내려가는 것. 한국 문화는 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차세대 한국 콘텐츠는 무엇일까?

이제까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대중문화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매니아적인 문화가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물론, 일본은 잘 알려졌다시피 게임과 애니메이션 강국이다. 닌텐도의 게임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일본이지만, 일본의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독자적인 색채가 강한 편이다. 게다가 시장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볼 수 있다.

차세대 한국 문화를 일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 중 'link into animated korea'라는 것이 있다. 한국의 유일한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인디 애니페스트의 협력으로 일본에서 한국의 독립 애니메이션 신작을 상영하고, 게스트, 감독과의 대화를 가지는 영화제이다.

그런데 link into animated korea가 올해에는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花開くコリア・アニメーション)'으로 타이틀을 바꿔 도쿄, 오사카는 물론 나고야까지 3대 도시에서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지금은 아직 꽃망울 수준일 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꽃이 필 것이라는 믿음에서 영화제 타이틀이 지어졌다.

2009년 한국 인디 애니페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tittilibou mr.manding'을 비롯하여,  일반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dust kid', 학생부분 우수상 및 관객상을 수상한 'shall we take a walk?', 인디 애니페스트 개막작이었던 'master peace'를 포함하여, 단편 애니메이션 총 32작이 상영된다.

도쿄 상영은 시부야 uplink factory에서 4월 10일~11일까지 개최되고, 오사카에서는 planet+1、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각각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나고야에서는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 4월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은 약 10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한 프로그램이 되어, 프로그램별 1200엔(좌담회 참가 포함), 3회 관람권 3300엔, 모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프리 패스포트는 4000엔이다.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에 흥미가 있는 사람, 일본 관객들의 호응도를 보고 싶은 사람은 들러봐도 좋겠다. 
 
▲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 해당 홈페이지 화면

*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홈페이지: http://www.geocities.jp/ako790107/ianifest/

▲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상영작들     © 해당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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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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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10/04/10 [13:49]
TV에서 가끔 여우비인가 뭐 그런거 하던데, 진짜 재미하나도 없었음. 기사에 있는 것도 재밌으라고 만든거 같지가 않음. 만화가 재밌어야지 맨날 뭔 심오한거 집어넣어서 뭐함
karakara 10/04/10 [18:31]
위의 님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만, 재미있는 것은 상업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분류하고 있잖습니까? 심오한 것도 있어야 재미있는 것도 나오는 겁니다. 한국을 옹호하는 소리도 아닙니다만, 이미 작화의 수준정도는 한국도 우수하지만, 소비자가 희박하니까 심오한 예술적 애니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국 문화 콘텐츠 진흥회에서 지원한 애니메이션들 중에는 저희 학교 학생을 발칵 뒤집어놓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많았습니다. 
너구리 10/04/10 [19:45]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극장용 애니는 거의 다 상업성과 예술성이 반비례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몇년 전, 정부에서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시키겠다고 지원금을 대폭 풀었을 때, 애니관련직종에 부폐가 심해서 자멸했던 기억도 있고요. 일본애니와 미국애니의 대부분의 하청이 우리나라였던걸 생각한다면 실력은 상당한데, 아직 상류 계급들의 인지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애니가 아직... 아니, 관람자, 사회적인 시선이 몇년전 보다 도태하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세계 전채적인 느낌이 그런지모르겠지만 십여년 전 만큼 상업성과 예술성, 철학이 담겨 있는 애니를 요즘엔 아예 나오질 않더군요..( 모두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단세포 10/04/10 [20:35]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애니화 했을 때 성공할만한 원작들이 많죠.
제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는 퇴마록, 같은 작가의 치우천왕기는 영상미를 높이고 스토리를 살리면 충분히 성공할만하다고 봅니다. 한 회, 한 회 끊어서 장편 TV 애니메이션쪽으로 만들면 장르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지만 나루토나 블리치 같은 장편같은 애니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두 작품 모두 케릭터의 매력도 상당히 높고, 스케일도 작은 부분에서 점점 확대해나가는 과정도 그렇고요. 거기에 고대사나 한국적 요소를 넣어주면 내용면에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나 더 괜찮을꺼 같은 애니는 힙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광 10/04/11 [02:27]
한일간의 교류가 이어지고 서로간의 소통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10/04/11 [05:06]
한국 애니메이션이 꼭 일본과 똑같은 길을 따라 발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상업애니메이션, 성인용 애니메이션에 특화되었다면, 우리는 또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든지, 이번 영화제와 같은 철학적이고 심오한 부분에 도전해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도 독립영화가 발전해야 거기서 길러진 인재가 결국은 명작도 만들고 상업영화도 만들듯이, 이런 독립영화제가 많이 활발해져야 결국 다양한 성공작들을 만들어내는 기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재미없다고 치부해버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애니광 10/04/11 [15:59]
바로 코믹이다.(만화책) 일본의 코믹이 없었다면 애니메이션 발전하기 힘들었다. 한국은 바로 이 코믹이 아주 취약하기에 발전이 힘들다. 요즘 일본도 소년점프의 발행 부수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의 발달이 이유겠지...일본의 작가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많다. 즉 한국처럼 그리만 좀 잘 빼끼는 만화가가 아닌 극화에도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글/그림 이 다른 예도 있지만. 그러나 이후에는....현재 한국은 웹을 통한 만화 유통이 활발하다. 일본도 유통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전자처럼 한국에게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다. 웹을 통한 한국만화의 유통에 한국만화가의 자질이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한국만화/애니는 반드시 성공한다.! -최소한 아시아에서는...-
우리말사랑 10/04/11 [22:01]
그리만 좀 잘 빼끼는 (X) -> 그림만 좀 잘 베끼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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