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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김연아 한국 위해 할 만큼 했다"

컨디션 난조 김연아, 그래도 세계선수권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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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03/30 [08:32]

"김연아 선수는 나라를 위해 그렇게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은퇴설 운운, 실례 아닌가요?"

일본의 한 방송인이 김연아 은퇴설이 오가는 데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9일 아침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スッキリ)>에서는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피겨 결과에 대해 심층 분석 보도를 내 놓았다.
 
실수 연발 김연아, 원인은?

우선 방송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7위까지 떨어진 원인에 대한 분석을 했다. 
 
방송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왼쪽 다리에 경련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어떤 상황에서 경련이 오는 지 분석했다. <슷키리>가 자문을 구한 사노 미노루 joc 주니어 강화 코치는 "다리의 경련은 연습 부족에서 나오는 것.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았거나, 오랜 시간동안 연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피겨 스케이트 스구리 치카 선수(프로)는 김연아 선수의 실수를 정신적인 면에 있다고 보았다. 올림픽이 끝나고 어떤 마음으로 세계 선수권에 임할 것인가 그것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고 보았다.
 
▲ 김연아 선수의 어이없는 실수, 원인분석을 하는 전문가들     ©니혼 tv
 
그렇다면 컨디션도 좋지 않고, 연습도 부족해 보이는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담당 리포터 아베 유지는 "김연아는 한국을 위해 출전한 듯 하다"며 그렇게 볼 수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세계선수권 대회와 올림픽에 출전가능한 선수의 수는 전년도의 세계선수권 대회 순위 포인트에 의해 결정된다.
 
1위부터 15위까지는 순위가 곧 포인트가 되고, 16위에서 24위까지는 16포인트, 25위 이하는 18포인트로 정해져 있다. 포인트가 낮을수록 뛰어난 선수가 많다는 것이고, 뛰어난 선수가 많은 나라에서 최대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나라 중 3명이 출전하는 나라는 일본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2위인 김연아와 22위인 곽민정 선수 두 명이 출전했을 경우, 각각 2포인트와 16포인트로 합계 18 포인트가 되어, 다음해 한국에서 2명이 출전 가능하다. 성적이 좋은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지 않으면 출전권 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것이다.
 
때문에 리포터는 김연아 선수가 자신보다는 한국의 후배들을 위해 무리한 출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 김연아 선수의 실수 원인을 찾고 있는 일본 tv     ©니혼 tv
 
한국인들은 김연아 선수 생활 유지 바래

한편, 방송은 한국에 찾아가 김연아 선수의 인기 정도 및 은퇴설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일본 방송국이 찾아간 한 아이스 스케이트 장은 제 2, 제 3의 김연아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 김연아 인기로 한국에 피겨 붐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 tv
 
스케이트장 코치는 "원래는 스케이트 초급반이 100명 정도였는데, 최근 2~300명으로 늘어났다"며 현재 들어오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기 상태라고 말했다.
 
자녀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치고 있다는 한국 부모는 "제대로 가르치려면, 발레, 체조, 마사지도 시켜야 한다. 거기에 스케이트장 대관료, 스케이트 구입비까지 더하면 한 달에 250~300만원이 든다"며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도 피겨 스케이트에 투자하고 있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한국 시민들에게 "은퇴설이 돌고 있는 김연아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들은 "선수생활을 더 했으면 좋겠다" "연예계 진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올림픽 2연패를 하고 나서도 충분하다"며 다음 올림픽까지 선수로 남아주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 일본 tv가 보도하고 있는 한국 시민들의 반응. 선수생활을 좀 더 하길 바라는 이들이 많았다고  © 니혼 tv
 
세계선수권 2위한 김연아에 대한 일본인들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에 대해 <슷키리> 보조 mc인 데리 이토는 "김연아 선수는 나라를 위해 그렇게 하는 데, 은퇴하네, 마네하면서 옆에서 자꾸 부추기는 것은 실례되는 것이 아니냐?"며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데리 이토는 일본 방송계에서도 정곡을 찌르는 코멘트로 유명한 데, 2009년 일본에서 실시된 한 해를 빛낸 여성 톱 텐 순위에 아사다 마오는 없었지만 김연아 선수가 랭크인한 것에 대해 한창 부진한 성적을 낸 "마오가 낄 자리가 아닌 듯 하다"며 따끔한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었다.
 
한편, 탤런트 미후네 미카는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김연아 선수가 2위를 해서 이번에 마음을 놓았다. 이제까지 계속 정상의 자리에 올라있어서 심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부담, 압박감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 아사다 마오 선수보다 김연아 선수의 부진에 관심을 보인 일본 tv ©니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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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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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on you 10/03/30 [08:51]
은퇴하면 상관 안합니다. "계속하면 좋겠다"라고 하는 한국인들은 좀 이기적임... 여기까지 얼마나 고생했는데 4년 더 짐을 지어야되는게 좀 무리...

또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남한테만 기대하는 정신은 고쳐해야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말하는건데 저보다 나이가 훨신 더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뭐를 기대하는게 부담이 더 갑니다. "지네들은 뭐 하는데?" 생각이 나올 경우가 많지요.
장쾌 10/03/30 [09:05]
해줄 만큼 해준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맞지 않는것 같고
은퇴해도 좋고 더 해도 좋지만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0/03/30 [09:08]
한국인들이 이기적이라고?
한국인들이 다음 올림픽 금메달까지 바라는줄 아냐?
다음 올림픽 금메달 못 따도 좋다.
단지, 지금 김연아가 은퇴하면 겨우 관심을 가졌던 
피겨의 인기가 한순간에 사라질수 있다는거다..
그걸 우려하는거지..
멍청하기는....
김연아 밖에 없는 피겨가 다른 종목하고 같냐?
참~ 10/03/30 [10:35]
그거야 선수 본인이 알아서 할껀데 -_-;;

그걸 뭐 당신들까지 나서서 왜 그랬을까하면서 뒤지나? 

마오한테나 신경쓰시지 
웃기네~ 10/03/30 [11:59]
니들 나라나 신경써라.. 
마오한테 부담주는건 누군데.. 한국언론인가?! 일본언론들이잖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김연아가 하는데로 따를꺼니깐 걱정하지말고..
진짜 오지랖도 
행복한스케이터 10/03/30 [12:00]
올림픽 후 일본 마오팬들 아주 난리치고,
예상햇던데로 월드 끝난 후에도 기자회견장 매너와 중앙본능, 프리1위에 대해 다시한번 난리를 치고 있던데..
저정도 방송이면 그래도 양반이네요..
게다가 우리나라 메인방송에서도 언급해주지 않는 후배를 위해 참가한 점도 부각시켜주고...
한달은 지나야 일본애들 비방이 좀 잦아질듯..
비비 10/03/30 [13:53]
그동안 국가와 국민이 얼마나 김연아를 사랑해주고 아껴줬습니까?
김연아는 그에 대한 보답을 국가와 국민에 충분히 해야 합니다.
그녀의 은퇴는 그녀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들의 뜻에 따라야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웅, 피겨의 여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담주지말자 10/03/30 [14:42]
하고 안 하고는 연아 맘이다, 왜 나라를 위해 연아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가. 다른 선수들도 자기 실력대로 잘 하면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우리나라 빙상연맹 반성 좀 하자!!!
ㅇㅇ 10/03/30 [19:59]
일본놈들 엄청나게 조직적으로 김연아 선수에 대해 날조하고 있어요.
사진을 포샵처리하여 성형설을 제기하고, 점프영상을 짜집기하고, 점프 규정을 왜곡하며 김연아선수의 점프가 잘못되었는데 심판을 매수했다는 등... 
심지어는 김연아 선수의 특기라 유나카멜이라 불리는 스핀까지도 아사다 마오가 원조라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성적인 이야기를 한번 했다고 해서 믿을 놈들이 못돼요.
글쎄.. 10/03/31 [00:03]
한국은 아직 저 정도까지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쩝.. 10/03/31 [01:03]
일본의 입장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없는게 좋겠지요. 
넘어서기에는 너무 엄청난 선수이지만 
아직 한국의 빙상계 풀에서는 김연아급의 선수가 또다시 생기려면 정말로 오랜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하지만 저 일본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죠. 
제 3자가 끼어들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의 빙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김연아 선수같은 전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괴물선수가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한국인들이 은퇴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을듯합니다. 
하지만 김연아선수가 은퇴하면 그냥 빨리 까먹는 한국인의 습성상 김연아도 빙상도 피겨스케이팅도 또다시 관심에서 멀어지겠지요.
우리들의 영웅 10/03/31 [02:05]
국민적인 기대와 사랑을.... 
압박이나 강요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국사람들은 
그냥 연아를 자랑스러워하고, 
그냥 연아가 계속 잘 해서 국가를 빛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요.

아무도 금메달 따라고 강요나 압박을 한 적이 없습니다.

진정 대인배라면 쏟아지는 수많은 사랑과 관심과 기대에 감사하면 됩니다.
실패한다면 얼마나 안스럽고 애처러워 하겠습니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담은 자신의 마음이 만드는 것일뿐....
연아사랑 10/04/01 [00:32]
내가 김연아같은면 은퇴하겠다. 프로로전향하던지..올림픽2연패의 잔인한 꿈을 꾸지 않겠다. 연아는 충분히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 이젠 그동안 잃었던 남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찾기바란다. 선택은 그녀의 몫이지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음.. 10/04/03 [15:16]
연아 선수의 미래는 연아가 스스로 결정해야죠. 국민들이 사랑해줬으니까 국민들, 팬들을 위해서 경쟁에 나가야 된다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됩니다.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경기에 나가야죠. 관중에게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는 게 정말 본인의 행복이라면 현역에 남아있겠죠. 하지만 국가에서 아무것도 해주는 건 없는데, 본인은 계속 정치적인 스포츠인 피겨 종목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국민들은 1등만 계속 원할텐데 그렇다면 부담감이 정말 심하지 않을까요? 피겨 약소국 출신인 게 그녀를 강하게도 만들었지만, 동시에 지치게 하지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저 이때까지 잘 해주었다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어떤 결정을 해도 정말 본인이 행복한 결정을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ㄱㄴㄷ 10/04/05 [12:58]
김연아 욕하고 칭찬하고 고루고루 아주 굿이에요 굿 우린 아사다마오한테 관심없는데 
 d 10/04/21 [14:21]
김연아 선수 보고 힘든데 그만 두지 그랬냐고 물어봐 주위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계속 한거냐고 병신아
어짜피 김연아 선수가 결정할 일이다 김연아 선수가 남의 말에 따르는 인형인줄 알아? 

하여간 생각하는게 찌질이들.. 그리고 자기는 쿨하다고 생각하겠징
옳타구나 미끼를 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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