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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드레스, 男 개성 女 무릎길이 대세?

[화보] 일본 스타들의 드레스, 의외로 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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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0/03/07 [18:20]

"일본 스타들의 드레스코드는 의외로 수수했다?"
 
지난 5일, 도쿄에서 일본 영화 수상식의 최고봉, 제 33회 일본 아카데미 수상식이 개최되었다. 작품상에 <지지않는 태양(沈まぬ太陽)>이,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지지않는 태양> 와타나베 겐,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비욘의 아내(ヴィヨンの妻)> 마쓰 다카코가 선정되었다.
 
영화상 수상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는 배우들의 드레스 모습. 일본 최대의 영화상 수상식인만큼 참석하는 배우들의 명단이 화려한 것은 물론, 드레스 모습도 기대되기 마련이다.
 
최우수 남, 여 주연상 와타나베 겐, 마쓰 다카코를 비롯하여, 여자 배우들로는 히로스에 료코, 미야자키 아오이, 나카타니 미키, 기무라 다에, 에이쿠라 나나 등, 남자 배우들로는 마쓰야마 겐이치, 미즈시마 히로, 오카다 마사키, 미조바타 준페이, 가가와 데루유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레드카펫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기 마련이다.
 
레드카펫에는 우수 신인상 수상자들부터 등장하기 시작. 인기 높은 젊은 스타들이 등장하자 회장에는 환호성이 터졌다.
 
▲ 일본 아카데미를 수놓은 신인상 미남 군단들     ©jpnews/幸田匠
 
남자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상당히 개성적.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통 넓은 바지를 입은 미즈시마 히로, 강한 컬의 파마머리를 선보인 오카다 마사키, 체크무늬에 발목까지 오는 짧은 수트 차림의 미조바타 준페이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양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여자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얌전한 무릎길이 스커트가 대세를 이루었다는 것. 색감도 무채색 혹은 파스텔 톤이 은은한 색감으로 단정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많았다. 가슴을 대담하게 드러내거나, 미니스커트로 각선미를 훤히 드러낸 배우들도 거의 없이 노출을 극도로 자제한 모습이었다.
 
▲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 수상한 에이쿠라 나나, 시다 미라이, 다이라 아이리      ©jpnews/幸田匠

드레스가 의외로 수수했던 것은 아카데미 수상식에 하토야마 유키오 현 수상이 참석할 정도로 권위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일본의 현재 경제불황이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전반적인 패션트렌드가 복고풍인데다가, tv에 자주 등장하는 탤런트들과 달리, 스크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많은 만큼, 드레스코드도 조금 특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스타들의 수상 소감도 개성적이었다.
 
<드롭>이라는 영화로 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미즈시마 히로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출연은 물론 다른 각도에서 컨텐츠를 만드는 데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여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밝혀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의 의지를 내보였다.

▲ 일본 아카데미 미즈시마 히로      ©jpnews/幸田匠

 
살인자의 가족이 겪는 아픔을 연기한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의 시다 미라이는 "역할을 소화하면서 우울해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아니오. 촬영 끝나면 스탭들과 밥 먹으러 다니고, 볼링도 치고 즐겁게 보냈다"고 대답해  '역시 연기파'라는 찬사를 받았다.
 
▲ 일본 아카데미      ©jpnews/幸田匠

 
<가슴배구(おっぱいバレ)>로 화제상과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야세 하루카는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제목을 보고, 매니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참 불쾌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아주 상큼한 청춘영화였다"면서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일본 아카데미  아야세 하루카    ©jpnews/幸田匠

 
가장 개성적인 발언이 많았던 사람은 <쓰루기다케 점의 기록>의 기무라 다이사쿠 감독. 원래 카메라 감독 출신인 기무라 감독은 이번에 처음 감독에 도전, 감독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으로는 "사실 이 상으로는 만족 못 합니다!"라고 크게 말했다.
 
그러나 기무라 다이사쿠 감독이 바라던 최우수 작품상, 남우 주연상은 <지지않는 태양>이 휩쓸었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와타나베 겐은 "기무라 감독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 일본 아카데미     ©jpnews/幸田匠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두나는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일본 남자 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가와 데루유키를 선택. 가가와 데루유키는 자신이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빙산 영화를 의식한 듯, "(배두나 씨) 같이 산을 오릅시다"라고 대답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배두나는 가가와 데루유키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일본 아카데미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jpnews/幸田匠
 

 
◆ 사진으로 보는 일본 아카데미 수상식 드레스 코드
 
▲ 일본 아카데미 오카다 마사키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미조바타 준페이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에이타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가가와 데루유키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아사노 타다노부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에이쿠라 나나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다이라 아이리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나카타니 미키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히로스에 료코    ©jpnews/幸田匠
▲ 일본 아카데미 미야자키 아오이     ©jpnews/幸田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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