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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왜 트리플 악셀에 목맬 수 밖에 없었나

[올림픽 피겨 결산] 연아 vs 마오, 라이벌 구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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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근 기자
기사입력 2010/03/02 [21:45]

밴쿠버 올림픽이 끝났다. 그 중 한일 양국의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피겨 스케이트 여자 싱글.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23점차라는 압도적인 우세로 주니어 시절부터 이어진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링크 밖 대리전은 여전히 치열하다.
 
일본은 아사다가 올림픽 무대에서 3번이나 수행한 고난도 기술을 높게 인정해주지 않다며 현행 채점 기술을 성토하고 있고, 한국은 아사다의 눈물이 분에 넘치는 것이라며 더 이상 라이벌이라는 말 조차 아깝다고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니혼 tv의 '진상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이 심판진의 판정 상황을 도촬한 뒤, 아사다보다 김연아에게 가산점이 더 매겨지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뉘앙스로 편집 보도함으로써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은 트리플 악셀에 가산점을 더 주지 않는  현 채점 시스템을 문제시했다.

일본은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아사다를 지원하기 위해, 트리플 악셀의 배점을 더 높여야 한다거나, 현 피겨 채점 기준을 점프에 실패해도 중간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사다는 4회전 점프까지 하겠다고 나섰으며, 일본 언론은 러시아의 피겨 은메달리스트인 플루첸코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아사다가 충분히 4회전 점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흥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아이스 댄서'라면 아사다 마오야말로 고난도 기술에 도전하는 진정한 '피겨 스케이터'라고 주장하는 형편이다.
 
이쯤 되면 대체 '트리플 악셀이 뭐길래?'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마오 트리플 트리플 악셸을 1면에 실었다     ©jpnews
 
◆ 이토 미도리와 '얼음폭풍' 

트리플 악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아사다가 우상이라고 말하는 이토 미도리(伊藤みどり)를 빼놓을 수 없다. 
 
▲ 이토 미도리  
이토 미도리는 145cm의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점프력으로 여자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토 미도리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1998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메달을 가져다 준 인물이다.
 
일본은 이토 미도리가 은메달 획득하면서 차세대 주자를 키운다는 <얼음폭풍>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일본빙상연맹은 1991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순발력과 유연성이 뛰어난 8∼12세 어린이들을 모아 '신인 발굴 합숙'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아라카와 시즈카, 안도 미키가 성장했다. 그렇게 피겨 강국으로 거듭난 일본은 선수들이 점프를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토 미도리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리고, '얼음폭풍'은 피겨 천재라 불리는 아사다 마오를 만들어냄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12살에  전일본대회 출전해 주목을 끈 아사다는 2005년 12월, 15살의 나이로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당시 26세)를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한다. 그 후 토리노 올림픽 기대주라고 지목받았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4년 후인 밴쿠버 올림픽까지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당시, 일본 내에서는 '아라카와 시즈카보다 아사다 마오가 더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고까지 이야기될 정도였다.
 
이렇게 아사다 중심으로 재편되어 가던 피겨계에 한국의 한 천재 스케이터가 충격을 가했다. 김연아다. 12살에 5가지 점프를 모두 마스터한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06년부터 아사다와 라이벌이라고 불리며 일진일퇴를 주고 받는다. 그러나 2008년부터 두 사람의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점프 도약 룰 개정때문이다.(아래 닛케이 부분 참조)
 
그리고 아사다를 통해 아라카와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꿈꿔온 일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막대한 기량을 선보이며 쇼트와 프리를 압도한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끝났다. 4년후 소치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아사다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천재소녀라 불렸던 그녀가 주니어,시니어를 거쳐 올림픽 무대까지 서기까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그 무엇이 결정적인 승부를 갈랐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일본 언론(신문 및 주간지)은 아사다의 기술과 연기의 완성도를 체크하기 보다는 슬럼프를 견뎌내고 트리플 악셀을 통해 은메달을 쟁취한 인간승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격려는 필요하다. 그러나 질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까지 덮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사다가 완패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나. 

▲ 마오 vs 연아     ©jpnews
 
◆ 아사다, 라이벌에게 완패한 이유

니혼게이자이신문(2월 28일자)은 시니어 데뷔 시에는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게 앞서 있었으나 이번 올림픽에서 23점이라는 큰 차이로 완패했다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들었다. 
 
"피겨 스케이팅의 점프에는 악셀, 러츠, 플립, 루프, 살코, 토룹 등 난이도가 높은 순으로 6 종류가 있다. 그런데 아사다는 3회전 러츠, 살코, 토룹을 잘 뛰지 못해서 올림픽 프로그램에 러츠, 살코를 넣지 않고 4 종류만 가지고 싸웠다."
 
그렇다면 아사다는 왜 러츠, 살코를 뺐을까. 그것은 2007-08년 시즌 룰 개정으로 인해, 플립과 러츠의 점프 도약을 엄격하게 판정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플립과 러츠에 대한 엄격한 판정에 대한 내용은 2007년 12월 tv 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이 다루면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정리하자면 플립은 안쪽 날로 점프를 해야되고, 러츠는 바깥쪽 날로 점프를 해야되는데, 그 동안 많은 피겨 선수들이 플립과 러츠의 구분이 애매하게 점프를 뛰고 있었다. 
 
tv 아사히는 이 두가지를 완벽하게 구분해서 뛸 수 있는 선수는 한국의 김연아 밖에 없다며 일본의 톱 스케이터들이 점프 수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고 보도했다. tv 아사히가 말한 일본의 톱 스케이터란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 아사다는 바깥쪽 날로 뛰어야할 러츠를 도약 순간 안쪽으로 기울이는 습관이 있어 감점 대상이었다.

▲ 피겨 룰 개정을 보도스테이션에서 설명하고 있다  ©tv 아사히, (연아갤)

2007년 12월 당시만 해도 아사다의 최고 점수는 199.52, 김연아 선수의 최고점수는 197.20.
 
아사다는 2점 이상을 김연아 선수에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플립과 러츠의 엄격한 판정은 기본기가 탄탄한 김연아와 아사다를 2년 후 전혀 다른 곳에 데려다 놓게 된다. 다시 닛케이 분석으로 돌아가보자.  
 
"아사다는 2007-2008 시즌, 점프 교정을 시도했으나 시합에서 여전히 신경이 쓰였다. 아사다는 '제대로 뛴다면 크게 감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수정됐다'는 주위의 설명에도 수긍하지 못하고 러츠에 신경 쓰던 나머지, 점프의 스피드가 떨어지게 된다. 결국 다음 시즌부터 프리에서 3회전 러츠를 뛰지 않게 되었고, 이번 시즌에는 sp에서도 트리플 악셀로 교체했다."
 
즉, 아사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수정하기 보다는 러츠와 살코, 토룹을 빼버리고 자신의 잘할 수 있는 점프를 고르는 선택을 했다. 장기로 말하면 '차' 와 '포'를 떼고 경기에 임하게 된 것이다.
 
아사다가 다양한 점프 조합에서 트리플 악셀 하나에 매달리게 되는 이유는 또 한가지 있었다. 점프의 회전 부족 판정도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보통 남자건 여자건 둘다 3-3 컴비네이션 점프의 2번째는 토룹을 선택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사다는 토룹에 서투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2번째는 대체적으로 루프로 뛰어왔다. 오른쪽 다리 하나로 도약하는 루프는 회전부족 처리가 되기 쉽다. 그런 까닭에 3-3 연속 점프를 넣을 수 없었다."    
 
즉, 3-3 콤비네이션 점프를 넣을 수 없다 보니 오로지 트리플 악셀에만 매달리게 되는 기형적 상황이 되게 된 것이다.

닛케이는 "트리플 악셀을 올림픽 쇼트, 프리에서 3번 뛰었다는 것은 쾌거로 야심적인 구성이지만 점프의 선택 폭이 줄어들어 그만큼 트리플 악셀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다"며 트리플 악셀이 최고의 도전인 것 처럼 호도하는 다른 일본 언론과 달리 냉정하게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근본적인 수술을 뒤로 한 채 땜질식 처방을 하다가, "작년 가을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최악인 5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사다 진영은 만회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보지만, 2년 가까이 걸려 조금 씩 변화해온 점프를 수정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트리플 악셀은 어떻게든 올림픽에 맞췄지만 다른 점프나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까지는 실질적으로 손을 쓸 수 없었다"는게 완패의 원인이라며 닛케이는 글을 마무리 지었다.
 
문제는 대다수의 일본 매체가 이런 본질적인 지적 보다는 아사다가 김연아에게 밀리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은메달까지 거머줬다며 아사다의 도전정신에 감동했다는 내용의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 굳세어라 금순아. 일본판 확정!  

▲ "울지마, 아사다 마오. 너의 노력은 대단했다"  - 주간 현대     ©jpnews

일간지가 한번 휩쓸고 지나간 테마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일본 주간지. '주간현대(3월 4일호)'는 '울지마, 아사다 마오. 너의 노력은 대단했다'라는 타이틀로 "기적의 역전극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가 보여준 과감한 도전, 화려한 연기는 김연아에게 지지 않았고 혹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오히려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한 스포츠지 데스크 추측성 발언을 인용, 흘리기도 한다.
 
"아사다에게 이런 불운도 있었다. 예전부터 아사다에게 엄격한 스위스의 심판이 배정됐고, 이는 금메달을 따기 위한 아슬아슬한 싸움에서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게다가 아사다가 sp에서 먼저 고득점을 함으로써 심판이 김연아에게 그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느꼈을 지도 모른다"(주간 현대) 
 
여기서 더 나아가 "트리플 악셀이 그렇게까지 고득점은 나오지 않는다. 기초점은 3-3 러츠와 토룹이 트리플 악셀-더블 토롭보다 높다"며, "실제, 스케이트 연맹 내에서는 트리플 악셀의 기초점을 보다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아사다에 맞춰 현재의 점수 룰을 바꿀 것까지 요구하고 있었다.
 
게다가 주간현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도 뛴 적이 없는 완벽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아사다와 김연아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보도는 아사다팬들에게 잠시 위로가 될 지는 몰라도, 결론적으로 피겨에서 '트리플 악셀 만능주의, 고난도 기술를 잘 하는 것이 무조건 최고다'라는 편견을 확산시킨다.

방송도 예외는 아니다. 프리 시합 당일날 일본 방송이 김연아 선수가 연습시 넘어지는 장면을 몇번이고 돌려서 보여준 것은 김연아의 실수를 기원하는 요행에 다름 아니었고, 피겨에 대한 객관적 지식이 없는 게스트들이 "마오가 저렇게까지 열심히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는데 왜 더 가산점이 없냐"는 물음까지 하게 만들며 일반 국민까지 트리플 악셀 응원부대에 동참하게 했다. 
 
일본 언론이야말로 아사다 및 일본국민이 트리플 악셀에만 매몰되게 한 주범인 것이다.
 
▲ 연아     ©jpnews
 
◆ 아사다 마오도 언론의 피해자?  모든 것은 아사다가 결정했다!

그러나 주간 문춘(3월 4일호)의 보도를 보면 아사다 마오가 일본 언론이 만들어놓은 '트리플 악셀' 프레임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2007-2008 시즌에 걸쳐 아사다는 엄격한 엣지 판정에 대해 한차례 수정할 기회가 있었다. 안도 미키가 정공법으로 수정을 했다면, 아사다는 그것을 거부하고 코치를 교체한 뒤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다양한 점프 기술을 늘릴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고 만다. 
 
김연아가 주니어 시절부터 탄탄한 점프실력을 바탕으로 표현력과 연기력을 완성해갈 때, 아사다는 김연아를 한방에 뛰어넘을 수 있는 점프와 표현력을 둘 다 길러야 되는 벽에 부딪친 것이다. 주간 문춘 보도를 잠시 살펴보자.
 
"피겨관계자 "08년 여름 이후, 아사다는 김연아와 비교해서 뒤떨어진다고 하는 연기의 예술성,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스케이트계의 거물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63)의 지도를 받게 됐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잘하던 점프를 못하게 됐다. 타라소바가 만드는 프로그램은 조금이라도 예술성을 더 높이기 위해 점프와 점프 사이에 고난이도의 엣지 워크와 스텝을 넣어 두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아사다의 회심의 점프를 뛰게할 여유를 없애 버렸다."(피겨 라이터)
 
타라소바의 빽빽한 연출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그녀의 점프의 생동감을 죽였고,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여유를 없앴다. 
 
"'종(鐘)'은 무거운 분위기로 사람을 들뜨게 하는 것이 없다. 곡 테마가 '제정 러시아의 억압에 대한 민중의 자유와 해방에 대한 노력'인데,  19세 마오 양이 그것을 표현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가 있는 것 같다"(日 모 스포츠지 기자)

그렇다고 아사다의 패인을 코치인 타라소바에게 돌리는 것은 정당한가. 그렇지 않다. 작년 10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아사다가 참패한 뒤 긴급 미팅을 가졌을 때 타라소바는 '곡을 바꿔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사다는 "그동안 노력해온 것을 버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아사다의 고집으로 '종'은 그대로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이 됐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밴쿠버 올림픽까지 4개월간의 연습 기간 중 타라소바의 직접 지도를 받지 못한 것도 마오가 일본에서 연습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마오 엄마는 타라소바가 일본에 와서  봐주지 않는다고 불평했으나, 타라소바가 고령에 지병을 안고 있음을 감안하면 아사다 선수가 러시아로 가야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마오는 가지 않고 혼자서 4개월간 연습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 선수가 오래 전부터 오서 코치가 있는 캐나다에 거점을 두고 데이빗 윌슨의 안무로 그윽한 표현력를 내면화하면서 가산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전체 프로그램 구성을 완벽하게 다듬는 동안, 아사다는 일본 나고야의 주쿄대 링크에서 타라소바 없이 필살기를 연마하듯 트리플 악셀에만 매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같은 준비과정의 차이는 올림픽 무대에서 커다란 차이를 낳았다. 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속도감 있는 점프와 계산된 연기,깔끔한 마무리는 일본의 피겨 해설자까지 김연아의 꼬투리를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올림픽이 끝난 후 ap 통신은 김연아의 "스케이팅은 바람처럼 빨랐고, 착지는 깃털처럼 부드러웠다. 악보 위의 음표처럼 은반 위를 미끄러졌다"고 표현했고, 캐나다 일간지 '밴쿠버 선'은 "김연아는 살아 숨쉬는 예술품"이라고 읊었다. 

반면 아사다의 연기에 대해서는 일본언론만이 올림픽 무대에서 역사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3번이나 성공시켰다고 칭찬한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일본 언론은 '기술은 마오, 표현력은 연아'라는 이분법의 잣대로 두 사람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는 현재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저렇게 멋지게 뛸 수 있는 선수는 김연아 선수 밖에 없다고 한 반면에, 아사다 선수의 두번째 트리플 악셀이 회전수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마오는 기술면에서도 완전히 김연아에게 밀렸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너무 늦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오가 근본적인 문제를 수정하지 않고 트리플 악셀, 4회전 점프 등 고난도 기술에만 매달린다면, 어찌어찌 해서 4년후 금메달을 딸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위대한 스케이터'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사람들은 체조가 아닌 탄탄한 스케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은반 위의 '예술'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언론은 흘러간 옛노래 틀 듯 트리플 악셀만 반복해서 외칠 것이 아니라, 마오 일본팬이 인터넷 게시판에 적은 평범한 느낌에 주목해야되지 않을까.
 
"역시 아사다의 점프에 가산점이 붙기 힘들다고 느꼈어. 마오의 점프는 시원한 느낌, 상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는 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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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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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야 10/03/02 [22:23]
쇼트 프로그램을 보고 알았지.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를 못이긴다.
왜냐면 아사다는 북한의 어린 꼬마들이 무대위에서 콩콩 뛰듯이 숨가쁘게 움직이더라구. 
좋은 기사 10/03/02 [22:26]
아주 정곡을 찌르는 좋은 기사네요... 역시 jpnews ㅎㅎ
헐;; 10/03/02 [23:00]
마오 선수를 보면 늘 안타깝지 말입니다. 마오 선수가 조낸 까이고 있긴 하지만 이 소녀 스케이팅을 좋아합니다. 연아와는 또 다른 맛이 있거든요. 연아외 마오의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 게 2008년도 월드 이후죠.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두 소녀의 차이는 비등비등했습니다. 회전수가 모자라던 롱엣지 판정을 받던말던 마오의 점프구성만큼은 극강이었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뛰었고 롱엣지 판정을 받았지만 어쨌든 러츠도 뛰고 하여간에 뛸 수 있는 점프는 다 뛰었죠.
 
그게 엣지판정과 회전수를 엄격하게 잡기 시작하자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는 회전수 부족으로 기본점을 날려먹을 게 뻔하니 빼버리기 시작하면서 마구마구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거죠. 

트리플 악셀처럼 어려운 점프에 도전하는 자세, 그거야 물론 대단하긴 합니다만 어려운 점프에 도전하기 이전에 우선 여자 싱글에서 보편화된 기술인 트리플 러츠, 플립, 살코, 토룹 등등을 완벽하게 마스터 하신 후에 도전을 해야 뭔가 모양세도 나고 진정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 말입니다-_-; 

플루센코야 남싱이 뛸 수 있는 점프를 다 뛰고 거기에 쿼드를 컴비로 뛰시는 분이니 당연히 도전 운운 하실 수 있지만, 러츠나 살코 같은 서툰 점프를 빼버린 다음 그 자리에 트리플 악셀을 집어넣고서 어려운 기술에 도전한다고 하기에는 뭔가 뻘쭘하지 말입니다--;  

문제는 마오도 마오 진영도 어디가 잘못 됐는지 알면서도 손을 댈 수가 없을 거라는 거. ㅠㅠ 한 마디로 못 먹어도 go 인 상태라는 거.  
. 10/03/02 [23:11]
11초 통화에 20초 요금을 부과하는 한국 통신회사들의 요금제도와 동일...
. 10/03/02 [23:29]
러츠를 뛸 수 없기 때문이지. 3플립+3토룹도 기초점은 9.5로 마쩌리가 뛰는 콤보점프와 같거든...근데 이럴 경우 뒤에 3러츠를 뛰어야 연아에게 조금이라도 영겨볼 수 있지만...나고야산 플러츠를 러츠라고 우기던 호시절이 지났기 때문에 점수가 낮은 토룹이나 살코 밖에 뛸게 안남는거지...그런데 문제는 마쩌리가 노비스들도 뛰는 살코도 뛰지 못하는거야...그러니 반바퀴 비비고 올라 반바퀴 비비고 내려오는 비루한 저질 3악셀에 목을 멜 수 밖에 없는거지...ㅎㅎㅎ
토를찍어!!! 10/03/03 [00:23]
개념글이네요.

어린 주니어 선수들도 발톱 빠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토'를 찍는데,
왜 아사다는 '토'를 못 찍어, '블레이드'를 찍냐고???

진정으로 소치를 바란다면,
김연아 선수 은퇴 기다리지 말고, 비겁하게 '룰 개정','쿼드' 언플하지 말고,
기초 5종 점프(특히,러츠,플립,살코,토룹)를 다시 정석으로 고쳐와.

그리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라이벌 구도는 끝났어.
세계신기록,올림픽 금메달,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그랑프리,기타)
달성한 김연아 선수와 언론은 라이벌이라고 부르지 말았으면 해.
김연아에게 아사다 마오는 관련 검색어일 뿐이야.  

(마지막으로, 아사다의 3A를 이토 미도리의 3A와 비교하는 것은 이토 미도리를 모욕하는 것임. 정말 이토 미도리, 토냐 하딩의 3A는 여전히 한국팬들도 감탄할 정도로 대단한 것임.)
1111 10/03/03 [00:51]
언론의 마오 선동질 뒤에는 거액의 스폰서들이 있죠.
냉정히 분석했다 자칫 그간의 천재 미소녀 스케이터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이라도 준다면 수십,수백 억의 돈이 증발해버리는 상황이니 쉽지 않겠죠.
게다가 마오의 잘못을 지적하고 연아를 칭찬하면 당장 닥칠 2채널 등지의 무뇌 마오타들로부터 항의메일 테러나 불매운동 같은 보복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거구요.
책임소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채 성숙하지 않았던 어린 마오를 성급하게 아이돌 스타마냥 떠받들어서 천재 미소녀 스케이터 이미지를 덧씌웠던 얼음 폭풍 프로젝트 및 일본 빙상 연맹에도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과를 내는데 성급했던 그 때의 판단이 지금의 손대기 힘든 상태를 잉태시킨 걸로 봅니다.
*** 10/03/03 [00:52]
(일본단어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맛세이로만 치는 것과 비슷하겠군요!
물론 도저히 3쿠션 각이 안나오고, 필요할 때....맛세이 찍어서 성공하면
대단하고, 멋있습니다.......어려운 기술이고요, 누구나 박수를 칠것입니다.

하지만 기초가 부족해서 쉬운 공도 일반적인 3쿠션을 못치기 때문에
맛세이만 찍는다면...... 못치는 사람이나, 초보, 일반인들은 여전히 
대단하다고 하겠지만.......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나,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황당해하며"이런 뭐 병신"취급을 받겠죠.

물론 마오선수가 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론 잘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는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만.....
문제를 알고있고, 해결할 방법도 알고있는데 실행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고, 편들어주기 힘듭니다.

그것도 무엇보다 정정당당하고 페어플레이가 강조되는 스포츠 종목의 
세계적인 선수라면.......당연히 시간이 걸리고, 힘들고, 어려겠지만 
고치려고 노력을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봅니다.

문제도 알고있고, 방법도 알고있는데....고치려고 노력하지않는 상황에서
일본언론이 "항상 도전하는 아사다마오 선수"라는 괴상망측한 주장과 
칭찬이 우숩네요!
joa 10/03/03 [01:02]
이제는 너무나 영악해져 버리신 일본 소개 블로거 1세대 당그니 기자님. 
반일 이슈때는 적당히 묻어가야 윤서인처럼 앉아서 당하지 않는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우리 김현근 기자님. 
맘에도 없는 애국쉴드 치신다고 요즘 고생 많네요.
문드래곤 10/03/03 [01:25]
지나가는 길에 언급하자면, 맛세이는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일본어가 아니라, 이 기술을 개발한 프랑스 선수의 이름입니다. 그럼 이만.
강산 10/03/03 [01:56]

트리플악셀보다 트리플-트리플이 더 많은 점수를 받는다면, 마오가 3-3을 뛰면 되는것임.


 
안도미키짱 10/03/03 [02:46]
잘못이 있다면  대회까지 포기하고  수정하는  안도미키같은 선수가
올바른 길을 가고있는것이다.
마오의 올림픽 점수는 과대평가 된것이다.
일본 참.. 10/03/03 [05:01]
트리플 악셀만 놓고 얘기하자면, 위의 기사에 나온 일본의 '미도리'선수의 트리플악셀 동영상을 찾아 보기 바랍니다. 마오선수의 트리플악셀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한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언론이 마오가 트리플악셀을 뛴다고 설레발치는 것은 좀 격하게 표현하자면 우리가 수 천년 동안 알고 있는 "일본"그 자체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트리플악셀의 기초점을 올리자는 일본의 주장은 지금 당장에야 변명거리로 해대지만 결국은 다시 마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다른 피겨선수들(가령 김연아선수)이 정확한 회전과 엣지사용으로 트리플악셀을 성공하면 회전수 부족의 마오는 당연히 감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게 되지요. 그 상황이 오면 마오는 지금의 위치조차 누릴 수 없는 그저 그런 선수밖에 안됩니다. 그 때가 되면 또 무슨 변명을 할런지.

다른 선수들이 트리플악셀을 뛰지 않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란 점도 있지만 아직 실전에서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굳이 자신이 모험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일본에서야 마오가 트리플악셀을 뛴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쪽 생각일 뿐입니다. 마오의 트리플악셀이 사기점프라는 사실은 많은 외국언론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약 마오가 한국사람이었다면 이번 올림픽에서 뛴 악셀도 절대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저 인간들은 논리적인 설득과 설명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억울하면 은메달에다 금칠하라고 전하고 싶네요..... 
백림 10/03/03 [05:07]
여지껏 본 피겨스케이팅 관련 기사 중 최고!
국내 찌라시서는 이런 것 기대할 수가 있어야지.
머 걍 10/03/03 [08:12]
정말 속이 시원한 글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글을 봐야할 사람들은 안본다는게 문제죠.
베르투스 10/03/03 [10:07]
김현근 기자님이 당그니 셨군요..
그쪽 블로그도 가끔 가는데...첨 알았네요. ^^
bb 10/03/03 [11:21]
국내 어줍잖은 찌라시 기자들의 기사와는...
적어도 이정도는 되야 기사라고, 또 기자라고 할 수 있죠.
잘봤습니다.
09 10/03/03 [11:33]
아사다 마오는 실력으로 김연아 따라 잡는거 보다
소치 올림픽에 여자 싱글 트리플 악셀부문 이라고
새로 종목 하나 만들어서 금메달 타먹는게 더 빠를 듯.
cc 10/03/03 [11:57]
축구져, 야구도 연습게임 져, 토요타 몰락, 소니 삼성한테 맥못춰,
마오밖에 없잖아. 트리플악셀이라도 유일하게 내세울 게 있는데
온나라가 그거 붙잡고 존심세우려 처절하게 발악하는 거지.
근데 마오는 성격이 참 좋아보이더라. 첨에는 맹숭맹숭 생각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자기 할 말을 필요한 만큼은 꼭꼭 내뱉더군. 대국민 인터뷰도 나름 포맷이 딱 정해져서 잘 맞추고. 평범한 아이는 아니다.
그대의 차가운 손 10/03/03 [12:15]
정확한, 그리고 지금 가장 일본인들에게 필요한 기사이지만,

한가지가 빠졌네요.

유튜브에 그들이하는 짓을 캡쳐했다면 더욱 멋있는 기사가 됐을텐데.
일본인들이 연아선수를 흠집내기 위해 유튜브에서 하는 짓을 보세요.
말이 안나옵니다.
선진국, 선진국 말하지만,
사실은 역시나 왜곡의 왜국이고, 경제만 선진국..
빨리 경제도 무너졌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10/03/03 [12:27]
반갑기만합니다. 선수에게 제대로 된 충고와 조언을 하지않고 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고, 뭐 땡큐 죠, 다음 올림픽 챔피언 주인은 일단 마오는 아닙니다. 
우옹 10/03/03 [13:33]
비교적 긴글인데 한줄같이 느껴지는 아주 훌륭한 글 잘보았습니다.
shhshd 10/03/03 [14:15]
이런 긴 글을 오랫만에 다읽어보네요 후훗!
아주 잘봤습니다. 분석이 잘되어있네요
무엇이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늘무너미 10/03/03 [16:18]
이런 글은 우리나라 해설자나 아나운서들이 좀 보고 공부해야 할 것 같네요.
최소한의 기본 지식이라도 갖추고 방송을 해야 일반인들이 조금이나마 알아 먹을 수 있지. 이거야 원!
남한강 10/03/03 [16:24]
오직 트리플 악셀 하나에 목매는 것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명쾌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었어요.
멋진 기사 감사합니다.
ㅉㅉㅉ 10/03/03 [16:45]
그저 찌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군. 그렇게 갖다붙이면 마오 300점도 나오겠네. 트리플 악셀도 못뛰는 스케이터들은 그냥 올림픽 출전자격 주지 말아부러라 원숭이들아.
불쌍한 10/03/03 [16:51]
과거에 영광에 젖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가련한 족속들.
10/03/03 [17:07]
할 줄 아는게 점프밖에 없으니 그렇게 바득바득 우기는 거겠지.
근데 문제는 그 점프조차도 완벽하지 못하다는거.
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정말 ㅋㅋㅋㅋㅋ
감사합 10/03/03 [17:10]
무척이나 좋은 기사입니다. 일본이 왜 그렇게 트리플 악셀에 목을 매다는지 몰랐던 저로써는 좋은 정보를 얻어 가네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글 짱.. 10/03/03 [17:11]
일본넘들 입에 거품 물겠지만....ㅋㅋ
아주 잘 읽고갑니다..
당연히 10/03/03 [17:14]
심판은공정해 다른고난이도기술은연아한테상대도안되 연기력딸려.. 전체적인레벨도딸려.. 그러니 유일하게연아가안하는 트리플악셀로 억지부리는거지.. 트리플악셀못지않은 여러기술들도 구사하는게 바로연아인데ㅉㅉ 트리플악셀도 제대로 100% 못도는주제에.. 일본애들 억지는 하루이틀일이아니니뭐..
ahffk 10/03/03 [17:14]
왜 아사다마오만 띄워되는지 이해가 안감..
이건 또 우리가 안톤 오노 욕하는 거랑 다르다는 거라고!!
김연아는 안톤 오노처럼 잘못한 건 없잖아!!
(원숭이쉐키들 답답해 미치겠어!!)
황토 10/03/03 [17:20]
뭔가 뻥 뚫린 것 같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1 10/03/03 [17:35]
일단 이토 미도리의 점프를 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아사다 마오의 점프는 인정안하면서 이토 미도리의 점프는 인정합니다. 저도 그랬다니깐요...

하지만 제대로 이토 미도리 여사 전성기시절의 슬로우 동영상을 찾아보세요...지금의 아사다 마오의 점프와 뭐가 다른게 있는지...?
이토 미도리도 3회전반 악셀 점프할때 180도 프리로테 하고 들어가서 제자리 세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다만 엄청 나게 높게 점프한거 같더군요...회전도 박력있는거 같더군요...하지만 슬로비디오를 통해서 본 영상에는 작은 아사다 마오가 점프하는거 밖에 안보이는...결국 이토 미도리의 점프가 인정을 받음으로써 일본은 극단적으로 성공의 일본피겨의 세계적 가능성을 보았고 너나 할거 없이 일본의 유망주에겐 이토 미도리의 점프를 가르치게 된거 아닙니까?
145센티의 키와 통통한 몸짓으로 점프를 할때 엄청난 도약이라고 느끼는 현상도 162센티의 아사다 마오가 뛰면 별볼일 없는 도약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실제 미도리가 아사다의 점프보다 좀 더 높았던거 같지만...실제의 팩트는 180도 즉 반바퀴 프리 로테이션으로 꺽고 제자리 하는 기술은 미도리에서 아사다 마오에게 고스란히 잘 전승되었다는 말입니다.
뭐 연아도 트리플에 도전해야 한다고 오서코치가 말을 한것으로 아는데요.
남자의 트리플 악셀과 현재 여자의 트리플 악셀은 틀립니다.
궂이 뛰고자 한다면 연아양은 정석적인 트리플 악셀이 되어야 할텐데...이건 여자로써 아무도 뛰지 못한 영역이 된다는 겁니다. 
결국 이토 미도리식의 180도 꺽은후 제자리 3회전 돌기를 할 것인가 여자선수로서는 아무도 뛴적없는 3회전 반 악셀점프를 할 것인가....

당신이 코치라면 어떻게 조언하고 싶으세요???
스프 10/03/03 [17:43]
정말,,, 간만에 기사다운 논리정연한 글을 다 보게되네요!! 

단번에 이해가 쉽게 되네요~  어렵지 않고도 포인트 있는 기사 잘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10/03/03 [18:17]
정말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하하하 10/03/03 [18:33]
진짜 이런분들이 기사를 써야한다.ㅋㅋㅋ!!!
기사 정말 잘쓰시네요!!
삼월이 10/03/03 [18:47]
잘 봤습니다.
이런글을 마오가 봐야 하는데... 
예전부터 인의 장벽에 둘러싸인 왕들의 최후가 비참하듯이 마오도 좀 걱정되네요 진심으로 옆에서 충고해 줄 사람이 없는건지..
lionet 10/03/03 [18:51]
완전 모르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짚어주시는군요;;; 대박입니다.
blue15 10/03/03 [19:25]
좋은 내용에 이해가 쏙쏙 잘 됩니다. 이제야 확실이 마오와 연아의 차이를 알겠군요. ^^
내용 좋네요. 10/03/03 [19:25]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지고, 불안해보이죠. 그리고 시원하지도 않고. 그리고 치팅까지...  
딸기 10/03/03 [19:27]
솔직히 아사다마오는 표정도 긴장한 표정이였고
못한 것 아닌데 솔직히 실수도 많이 했는데
일본은 자기 나라 선수니까 그러죠
김연아선수가 실수 했어봐~ 아주 갖가지 말은
다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옷도 뭔가 빨간 색과 검은 색이 섞어져서 김연아선수가
입은 파란 색 옷보다는 피겨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사과 10/03/03 [19:28]
일본의 니혼게이자 신문이요? 그 신문 좋네요. 감탄했습니다. 오히려 일본쪽에서 정확하게, 자신들 선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낼 능력이 있는듯 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아사다는... 도저히 뭘 어쩌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너무 늦었지요... 그래서 아사다가 자신을 바꾸기보다는 자신에게 뒷심을 싣어주고 있는 사람들을 이용해 세상을 바꾸려 드는군요. 한 운동 종목이 한 소녀에 의해서 놀아나는걸 보면 어이가 없네요.
zzz 10/03/03 [20:07]
자국 언론의 응석받이로 머물다 끝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직도 문제점이 뭔지 모르고 그저 이기겠다는 다짐만 세우니

연아에겐 그 어떤 위협도 될 수 없겠군요.
10/03/03 [20:07]
이번 경우는 기본에 충실하게 배워온 사람은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제 실력을 보이지만, 입시제도에 맞춤으로 공부하다가 입시제도가 바뀌니 헤매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일본 피겨계가 트악이나 쿼드같은 고난이도 점프를 뛰는 것만 신경쓰며 기본기는 대충 뛰어도 인정된다며 대충 하고 지나간 폐해가 이제사 공정한 입시규정으로 바뀌자 드러나게 된 것이지요. 

아마 우리나라도 빵빵한 후원자들이 붙어서 후원해준다며 성과를 빨리 내라고 닥달을 했다면 우리나라 지도자도 저런 채점규정 맞춤형 교육을 하다가 망했을지도 모르지요. 영재 육성한다며 애를 잡아서 오히려 영재가 될 수도 있는 아이들을 망치는 격이지요. (물론 남들은 몇개월 걸리는 새 점프 배우기를 연아는 일주일에 소화해내었다니 그 노력과 재능이 일본 선수들에 비할 바 없이 높았던 듯 보입니다만, 일본 선수들도 분명 영재였겠지요.)

솔직히 이제 와서 점프를 고치기란 노력이란 단어로 말하기는 힘든 것이겠지요. 차라리 처음부터 배우는 것이 쉽지, 기존에 익숙해진 것을 바꾸기란 매우 힘든 것이고 노력한다고 꼭 바꿀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요. (애시당초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방법을 알아도 힘들어서 도입된 치팅일테니까요.) 그러니 마오가 저렇게 전략을 삼은 것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채점규정을 바꾸자는 둥 연아가 은퇴해도 자기가 점수로 이기면 된다는 둥 하는 건 좀 심한 오버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렇게라도 해야 계속 후원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트악이라도 어떻게 뛰어보려고 노력한 것이 보여서 완전히 온실 속 화초는 아닌가 했는데 올림픽 이후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마치 동네에서 딱지치기를 하다가 자기가 골목대장이 되지 못하자 한동안 그 애를 이기려고 노력하는 듯 보이다가 그래도 안 되니 바로 부자 아빠에게 달려가 징징 거리면서 아예 딱지치기의 규정을 자기가 잘 하는 식으로 하도록 바꾸어야 한다고 우는 아이 같습니다. 문제는 어리광으로만 보기에 실제로 그 아이 이빠가 부자에 자기 아이 골목 대장 만들려고 규칙도 바꾸려 할 사람이라는 것이겠지요. 
애정만세 10/03/03 [20:49]
아무리 봐도 트리플 악셀이 아니라 더블악셀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건 두바퀴 반이지 저게 어케 세바퀴 반????????? 
haysaler 10/03/03 [20:55]
피겨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아사다의 연기를 보고난 소감은 정신사납다...입니다 두가지인데 첫째는 손놀림입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손이 정신없이 움직입니다 ... 반면 연아의 절재된 간결한 손끝의 움직임과 우아한 팔의 라인  그리고 몸동작은 운동이라기보다는 예술 그자체였습니다   두번째는 의상으로서 산만하기 그지없고 칙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심풀하면서도 포인트를 살린 연아의 의상은 연아의 완벽한 연기를 보는데 시선의 방해를 하지 않았습니다 ... 이 두가지의 차이가 두 선수간의 격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정확한 분석입니다. 10/03/03 [22:15]
실려야 하지 않을까요? 김연아가 말했다시피 어렸을때 아사다는 김연아가 두려워할만한 넘어야할 벽이었지만, 계속된 단점을 보완한 김연아에 비해 아사다는 꼼수로 계속 연명해왔으니 당연히 이길수 없다는 이글의 분석, 김연아선수와 아사다는 서로 이긴적도 있고 진적도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차이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단점을 보완한다라는 면인거 같네요, 저렇게 아사다가 언론플레이하고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솔직하게 자신의 기량을 인정해버릴 경우 일본의 거대한 기대가 돌연 아사다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로 돌아설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네요, 버릇나쁜 애를 손찌검을 해서라도 바로잡는 우리에 비해 패륜아를 그대로 방치하는 일본, 마치 토요타사태처럼 일본의 현 사회구조와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tomo 10/03/04 [01:40]
일본이 가만보면 제일 답 없어.
우리는 티격태격 하기라도 하지..이건뭐...
dk 10/03/04 [02:26]
아.. 제가 3초 뒤에 점프하겠구나..  라는게 보여. 한마디로 뻔한 연기라는거. 동작과 동작 사이에 빈공간이 너무 잦고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게 눈에 띄어. 그래서 그 소위 시원한 점프가 불가능한것 같아. 
popeyes 10/03/04 [08:55]
럿츠 점프는 어려운 기술이고 이번 올림픽에서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점프를 성공한 여자 스케이터는 김연아 뿐입니다.시도한 선수조차 없습니다.김연아가 평범한 기술을 스피디하고 정확하게 수행해서 고득점을 얻는다는 말이 젤 짜증나요. 김연아는 여자 싱글 최고의 테크니션 입니다. 
d 10/03/04 [15:57]
의외로 피겨팬이 봐도 별로 흠잡을때가 없는 예리한 분석을 하셨네요.
새김이 10/03/04 [16:04]
기술분석 기사로서 최고 수준의 기사내용입니다...
2 10/03/04 [16:58]
알찬 내용 정말 공부가 됐습니다.
하늘색꿈 10/03/04 [17:11]
^^
열받으면 10/03/05 [15:23]
일본 언플에 열받은 연아가 트리플악셀 마스터해서
함 뛰어줘 봐야 아~~~하고 꼬리를 내리지~!!
xenerdo 10/03/05 [15:32]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군요!
아마 10/03/09 [15:48]
아사다 마오의 도요타 악셀은 언제쯤 리콜하는 건지 궁금... 코치에게 휴지 던지는 걸 보니 애는 잘 못 키운 아이 같아서리
엉??? 10/03/11 [12:44]
프리로테이션으로 비비고 들어가는 치팅트악갖고 완벽한 3A이라고 주장하는것을보니 정말 지겹습니다. 징그러워요 ~~ 치팅트악에 점수 얘기하기전에 일단 기본5.5바퀴 트악더토 콤비랑 6바퀴 3러츠3토룹에다가, 트악은 프리로테이션으로 반바퀴 이상 비비고 들어가고, 거의 투풋랜딩하면서 교묘히 눈속임으로 이어가는 더블토룹이니 4바퀴가 되는데. 4바퀴랑 6바퀴가 대체 비교가 되는건지, 대체 눈은 어디에 두고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볼수록 웃기고, 저 망상 자위증을 떨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오는 안됩니다. 기본부터 제대로 고칠생각은 못하고, 꽉찬 더블악셀뛰면서 쿼드러플을 언급하니 기가차네요. 
보로미르 10/03/12 [09:32]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쟈스민 10/03/26 [20:19]
마오 마오 몸서리 쳐진다,이름도 듣기싫다 마귀인지 귀신인지 일본의집착변 지긋지긋하다,일본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무슨 철천지 원수란 말인가,일제때 우릴그만큼고통주는걸루도부족해서정당한스포츠에도이리귀신처럼들러붙어지랄들을한단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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