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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자・자동차 강세 두드러져!

<닛케이> 경기 침체기에 공세. 원화 강세로 미일 만회 시작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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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근 기자
기사입력 2010/02/16 [13:37]

<니혼게이자이신문>(2월 16일자)은 한국의 기간산업인 제조업에서 대기업 각사가 2009년 12월까지 결산한 결과, 전략상품을 적극적으로 투입한 삼성전자나 중소형차를 장점으로 한 현대자동차 등 전자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실적회복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가격품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 등의 불황기를 반대로 이용하는 전략이 눈에 띄었다."면서도 "원화 강세의 우려가 높아져 미일기업의 회복세가 예상되긴 하나, 당분간은 지금의 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한국 기업의 회복을 상징하는 것은 삼성전자라고 꼽은 뒤 금융위기에 따른 디지털 가전 수요 급감으로 2008년 10-12월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락했으나 09년 1-3월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매출 영업 이익률이 8%로 2010년 3월 결산 이익이 최대 2% 조금 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전자업체와 수익 차이를 크게 벌렸다고 비교했다.
 
삼성전자 최재성 사장이 "경기회복기는 시장이 획득 가능한 절호의 기회다.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을 인용, 신문은 디지털 가전에서 원래대로라면 저가격 지향이 강해지는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발상으로 고가격 제품을 계속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각 전자회사가 채택을 망설인 고가격 발광 다이오드(led)을 탑재한 액정 tv를 판매. 휴대전화에서도 유기 el(일렉트로 루미네센스) 패널을 사용한 고급품 등 제품군을 확충해 국외진출이 늦은 일본기업를 제치고 세계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일본의 전자 대기업도 2010년 3월 결산 손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생산 거점의 확충이나 인원삭감 등의 고정비를 삭감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한국과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판매촉진비용을 적극적으로 늘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지속하고 있고, lg도 액정 tv와 휴대전화가 호조로 전년비 15%라는 큰 폭의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에서도 현대자동차 산하의 기아자동차는 09년에 세계시장에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소형 세단을 일본차의 같은 등급과 비교해 30% 싸게 판매해 점유율을 전년의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대기업이 일제히 판매대수를 큰 폭으로 줄인 미국 시장에서도 '실업하게 되면 타던 차를 반납할 수 있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미국 점유율은 7.1%로 전년비 2%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의 가동 등 해외생산비율도 6% 높아진 41%가 됐으며, 저 비용 생산을 추구해, 현대차는 순이익이 전년비 약 2배. 기아차 역시 12.7%가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중공업의 기세는 조금 멈춘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국 철강 최대기업인 포스코는 상반기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수익이 감소됐고, 조선 각사는 상반기에 수주가 없었지만, 수주잔액에 따른 삼성중공업의 순이익은 전기비 7%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탱해온 원화 약세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환율이 7-9월에는 1달러=1200원대를 유지했으나, 9월 하순 이후 최근까지 1100원대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이윤우 부회장은 "1000원대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며, 일본기업 등과 생산성 향상이나 판매망 정비를 둘러싼 경쟁도 보다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월 16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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