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일본 20대女, 숫총각에 대한 생각은? (3)

가 -가 +

김현근 기자
기사입력 2010-01-31

앞서, 두번의 대담 내용이 진행됐다.

첫번째 기사는 첫경험에 대해서, 두번째 기사는 사귄지 언제부터 성관계를 가지는가에 대해서다.

1: 日 여대생, 첫경험에 대해 물어보다

2: 日, 사귀면 언제부터 성관계 가능할까

대담에 참여한 네명의 여대생에게 첫경험은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통과의례처럼 보였고, 남녀가 사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같이 잘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만약 새로 사귀는 사람이 성경험이 없다는 어떨까. 숫총각에 대해 그녀들에게 물어보았다.

대담에 참여한 아키 씨는 동경대 4학년으로 자유분방하지만 '에이즈 예방과 관련된 캠페인'을 하는 사람이고, 게이오대 2학년인 노리 씨는 간호사 지망생이다. 와세다 대학 친구사이인 2학년인 유미와 미나는 첫경험의 남자친구를 지금도 사귀고 있다.

◆ 상대가 경험이 없다면?

사회: 사귀는 사람이 성경험이 없다면 어떨 거 같아요?

노리: 나는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는데. 그래도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귀찮을 거 같은데요.

사회: 그래도 숫총각인 사람이 노리 씨를 잊지 못하고 상당히 좋아한다면.

노리: 아.. 괴로워지는데.(웃음) 뭐랄까. 그렇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예를 들면 저는 누군가 '엄청 좋아한다.'너무 사랑한다.''네가 없으면 안된다.' 이러는 것을 이해 못하겠어요. 저는 그런 성격이 아닌데다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해서 사귄다는 건 잘못된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런 정통파가 정면에서 다가오면 피하고 싶어질 거 같아요. 

사회: 아키씨는?

아키: 저도 경험 없는 남자는 좀 그래서 거절합니다.

사회: 상대가 상당히 미남이라도?

아키: 네. 미남이라 하더라도요. 예를 들면 저와 같은 나이(23)고 멋지다 하더라도 숫총각이라면 겉으로는 뭔가 문제가 없어보여도, 반대로 어딘가 문제가 숨겨져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유미: 그렇지. 자기가 좋아할 정도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경험을) 갖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지.

아키: 겉보기에 적어도 성경험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사람인데, 스무살 지나서도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음...정말 여자를 배려해서 너무 상냥한 사람인지 아닌건지 헷갈릴 것 같아요.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제가 너무 미안한 느낌이 들고, 만약 그런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품게 되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여러모로 귀찮다는 생각이 들죠.  

사회: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만 열심히 해서 여자 이런 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던 사람도 있을 텐데?

아키: 아니, 공부를 잘 하는 친구는 섹스도 잘하고, 오히려 머리 좋은 애가 더 (그러는데)....

사회: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 않을까요? 공부 잘한다고 해서 다들 그런 경험을 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아키: 그럼, 그 부분은 저랑 가치관이 맞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 그래도 스무살이 된 다음부터 여자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지만, 그러나 경험은 없는 사람도 있을 거란 이야기죠.

아키: 그게 저는 이해가 안되요. 여자를 좋아하는데 섹스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게이가 아닐까 하는 등 오히려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 잡혀 더 걱정을 하게 되죠. 반대로 (웃음)

사회: 예를 들면 대학입시가 우선이니까 대학에 가서 그런 경험을 해야겠다 하는.

아키: 그건, 요령을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유미: 저도 나중에 두고 두고 같은 문제로 고민할 것 같군요. 그런 순서(우선 공부를 하고 연애는 나중에 한다)에 집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키:  23살 먹은 남자중에서 동정(童貞)인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제가 상정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회: 그럼, 서른이 되서 동정인 사람은요? (일본에 그런 사람 꽤 있는데)

아키: 완벽하게 무리!

사회2: 그건 히키고모리 아닐까, 보통

유미: 네.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죠.

▲ 일본, 20대 성에 대한 이야기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사회2: 그런데 상대가 "저 아직 경험이 없어요'라고 말하면 놀랄 것 같아요? 아니면 이 사람 뭐지? 호기심이 생긴다거나.
 
아키: 만약 사귀고 있는 상대라고 한다면 조금 겁날 거 같은데요. 예를 들면 친구가 갑자기 '나 아직 동정이야'라고 하면 '엄청난데' 이런 느낌.

사회: 제가 아는 일본 남자는 숫총각으로 26살이고 기본적으로 여자에 흥미가 별로 없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거잖아요. 

아키: 그러니까 그건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니까 존중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저와 자고 싶다'라는 접근을 해오게 된다면 그 때 저는 귀찮다고 생각하게 된다는한 거에요. 즉,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나 방침이니까. 예를 들면 올해도 동정을 유지하겠다라던가라는 생각은 존중하고, 그 사람 인생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귀찮다고 표현하지 않겠지만 마음 속에서는 귀찮다고 생각하게 되죠.

사회2: 예를 들면 숫총각이 아키 씨 앞에서 자기가 그 동안 남자로서 지켜온 철학이 있었는데, 아키씨때문에 그게 무너졌다라면. 아키 씨에게 자신의 동정을 바치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당신에게 빠졌다고 하면?

아키: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어요(웃음).

숫총각이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뭐 이런 건 가능해요. 나름의 자기 철학이 있어서 지금까지 그런 기회를 전부 포기했다거나, 예를 들면 '종교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해 나는 신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다'라든가, 신부가 될 생각이었다라면 좀 다를 것 같아요. 그때는 '아, 내가 신에게 이겼구나!'라는 느낌이 들잖아요(웃음). 그렇게 된다면 "자, 여기에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가르쳐주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동: (웃음)

아키: 근데, 숫총각이라면 여자의 그곳이 어딘지도 모를 거 같은 느낌이 들 거 같고. 역시 귀찮다는.

유미: 그러고 보니 귀찮을 지도.

사회2: 유미 씨, 원 남친도 처음 아니었었나요?

유미: 아니요. 제가 사귄 둘다 경험자. 그러니까 (처음이라면) 조금 귀찮다고 생각하게 되죠.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처녀와 숫총각이라면 어떠려나. 처음 할 때 상대가 첫경험이라면 환상적이라고 할까, 로맨틱한 느낌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이미 경험한 여자가 두번째 사귀는 남친이 숫총각이라면 한다면, 그래도...사귈지 말지 처음부터 생각해야되니까...뭐, 사귄 다음 나중에 숫총각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겠죠. 근데 동정이라고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누구나 처음은 다 동정이고.

노리: 맞아. 플러스도 아니지만, 마이너스도 아니죠.

사회2: 그렇죠. 숫총각이라는 게 그렇게 죄려나 생각하기도 하고 말이지

아키: 그거 참 재미있네요!

사회2: 다들 동정 꺼려하는 분위기?

노리: 아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 않나.

사회2: 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되잖아요.

사회: 근데요, 숫총각이 대체 뭐가 귀찮다는 거죠?

유미: 뭐랄까 그 흐름을 잘 모른다고 해야할까.

아키: 서투름 같은 거.

사회: 그러니까 남자가 리드해주면 좋겠는데 리드를 못한다거나?

미나: 나는 남자가 리드해주길 바라는 거 같기도 해요.

유미: 저는 그 사람이 제가 첫번째 경험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즉, 그 사람이 동정을 끝내는데 제가 첫번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느낌.

아키: 그 맘 이해해요. 예를 들면 첫경험 상대라면 전부 자기가 참고(기준점)가 되어버리니까요.

유미: 경험의 첫페이지째가 된다는 게 귀찮다고 해야할까.

아키: 그러고 보니 비교 대상으로서도 기준이 되는 거니까, 그 사람하고 비교해서 어땠다 저쨌다라고.

미나: 어? 그게 싫다는 거에요?

아키: 지금 유미 씨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사회2: 나도 첫경험한 사람도 전부 기억 못해요.

아키: 아니, 그건 나이 들었으니까 그런거죠.

사회2: 아, 나이 들어서 그런가.

미나: 애도 있고.

사회: 3명이에요.

사회2: 벌써 십수년전 일은 잊어버렸어요.

미나: 자기의 감정을 우선시하면 신경 쓰일지도 모르죠.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사귄 다음 그 후에 숫총각이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상관 없어도, 실제로 성관계 상대로 동정은 귀찮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원래 남자가 리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 일본, 20대 성 이야기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경험이 많은 남자에 대해서는?

사회: 자 그럼, 반대로 성경험이 많은 남자에 대해서는?

아키: 좋다고 생각해요.

사회: 리드해주니까?

아키: 그리고, 어디가 포인트인지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미: 저도 뭐 많아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랄까 부드럽게 할 거 같은. 요령도 알고 있을 거고 제가 신경 안써도 되니까 좋을 거 같아요.

아키: 뭐랄까 전부 상대가 만들어준 흐름에 맡기면 안심.

미나: 관계 하는 것은 전부 좋지만, 나는 독점욕이 강하기 때문에 남친이 그런 경험이 많으면...음 생각해봐야겠는데, 뭐 괜찮으려나.

유미: 싫다고 했었잖아.

미나: 정말 10명 정도 되면 전부 '과거 사람들' 이런 느낌이 들겠지만, 3-4명이라면 (상대)가 누군지 알 수도 있으니까, 싫을 것 같아.

유미: 미나 이 친구는 자기 남친 앞에서 옛 여친 한사람을 발견했을때 엄청 동요했어요.

미나: 싫지. 그게 정말 누군지 안다면 엄청 싫지.

사회: 그런데, 성경험이 많은 남자와 사귀다, 그 남자가 자기에게 만족못하니까 바람핀다거나 하면?

아키: 바람이라는 거 사랑이 없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만족 못한다'고 한다면 짜증나죠.(웃음)

미나: 지금까지 계속 (여러 여자와)  놀다가, 자기 혼자 차분해질 리가 없지.

아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반대로 나 혼자만 좋아하게 된다면 엄청 기쁠 거 같아요. 와! 이겼다 이런 느낌.

사회: 그런 사람과 만난 적 있어요?

아키: 네 오래 사귀다가 최근 헤어진 사람이 있어요. 뭐랄까 사귀기 전에 나와 동시 진행으로 여러 여자를 건들거나, 그 사람 집에 묵으면서 섹스는 안하지만 키스한다거나 했는데, 또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늘 '그 누구 중 한 사람'이었는데요. 마지막에는 제게 마음을 줘서, 그때부터 죽 사귀었고 바람도 안 피는 것 같았어요. 엄청 노는 사람은 아닌데, 여자는 좋아하는 그런 타입.

사회: 그럼, 그런 사람과 사귀는 것은 싫다는 뜻?

유미: 저라면 사귀는 것은 싫을 것 같아요. 싫다고 해야하나. 또 나중에 여러가지로 복잡해질 거 같고. 만약 사귀고 있는데 다른 사람과 같이 잔다거나 하면, 그 바람피는 것을 제가 몰랐으면 좋겠어요. 뭐 알아도 되겠지만, 그래도 들키지 않고 했으면 좋겠어요.

아키: 나는 가르쳐 줬으면 좋겠는데.

미나: 나도 가르쳐 달라는 타입이려나. 꼭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유미: 용서해줄꺼야?

미나: 용서하고 안하고 전에, 비밀로 한 것에 대해서 절대로 용서 못하죠. 싫어!

아키: 제가 알려달라고 하는 것은 성병 관점에서요. 뭐를 해도 좋으니까.

결혼 상대로는?  

사회: 그렇다면 결혼 상대로서 성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노리: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좋으려나. 결혼하기 전에 안 놀았던 사람은 결혼한 후에 논다고 하잖아요. 경험 많은 사람은 노는 게 익숙해져서 결혼하면 조용해진다고. 

사회: 그래도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노리: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죠. 뭐랄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아서...

아키: 가장 중요한 것은 궁합이죠. 지금까지 얼마나 했냐 이런거 보다. 예를 들면, 여러여자를 사귄 사람이라면 경험이 많으니까 잘 알고 있으니까 메리트이긴 하지만, 뭐랄까 성감대를 잘 알아도 서로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거나, 그런 것도 있으니까 결국, 궁합, 종합적인 면이라고 생각해요.

사회: 그 사이즈 감각이 중요하나요?

아키: 네. 저는 그 사이즈 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 사이즈를 포함한 궁합 같은 느낌.   

유미: 저는 몇번 했다거나 그런 경험 보다는 결혼이라면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가 신경쓰일 것 같아요.

사회: 성경험이 많고 적고는 관계가 없다?

유미: 네 관계 없어요.

사회: 결혼하는 사람 경제력 등은?

유미: 살아가는 데 성격이 서로 맞는지가 신경 쓰일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한두 사람 밖에 경험이 없더라도 생활이 맞지 않는 것 보다는 성경험 많아도 생활이 맞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죠. 생활 리듬이 맞는 편이 좋아요.

아키: 아, 그거 꽤 중요할 지도 있겠네.

사회: 지금 사귀는 사람과 결혼까지 갈 거라고 생각해요?

유미: 지금 대로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사회: 미나씨는?

미나: 결혼상대라. 그렇군. 결혼상대라면 신경쓰일지도 모르겠어요. 경험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사귄다는 것은 곧 같이 잔다는 이야기?

사회: 그런데, 한국이라면 사귀어도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이야기 나눴듯이 남자친구가 있으면 곧, 같이 잤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한 거죠?

미나: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학생이라면 뭐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유미: 고등학교때 남친이 있다고 한다면 잘 모르겠지만, 대학생이라면.

미나: 대학까지 오면, 뭐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있지 않나?) 이런 느낌.

아키: 맞아. 정말 보기에 작고 귀엽고 남자 경험 등 그런 것과는 전혀 상관 없을 거 같은 여학생도 남친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우와, 얘도 했단 말이야, 이런(웃음). 뭐랄까 수수께끼의 고뇌에 빠지죠.(웃음)

미나: 그렇지, 얘만큼은 '믿었는데-' 그런 느낌.

아키: 맞아요, 맞아! 정말? 그런데 그 남친이 좋은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요.

유미: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친이 있다는 것은 곧 하고 있다는 뜻으로(생각하게 돼요.)

아키: 아, 마음이 괴롭네(웃음)

미나: 그런데, 나랑 같은 나이의 대학교 2학년 여자애가 있는데 '결정적인 것은 안한다'는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3년 가까이 사귀었는데, 그 전 단계까지는 하는데, 절대로 그건 못하게 하는 얘가 있었어요.

유미: 왜?

미나: 그 남친이 엄청 걱정을 많이 해서, 그냥 입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임신 안했어?' 같은 이야기를 하거든.(웃음)

일동: (웃음)

유미: 좀 제대로 된 성지식을 알려주는 게 좋지 않아?

미나: 성 지식은 분명히 있을 텐데, 그냥 걱정인 거지. 그녀도 '(입만으로는) 임신 등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하는 데도, (남친이) 엄청 걱정한다는 거야. 그래서 러브호텔 같은 데 가도 마지막은 남친 혼자서 처리한다는...(웃음)

유미: 와...슬프지 않나?

미나: 결정적인 것을 안하는 것도 그렇긴 한데, 콘돔도 (피임) 100퍼센트가 아니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녀도 뭐 별로 자기 앞에서 남친 혼자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라고 생각해서.

아키: 그 커플 사귄지 3년 됐죠? 정말 고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카:글쎄, 남자 친구가 원해서 하는거니까. 그녀는 그래서 '그냥 괜찮아" 그러고 있고, 남자 친구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결정적인 섹스는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그래서 아래는 안 벗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학교 합숙 할 때 그 이야기를 하니까, 친구들은 다 남친이 있어서 "와아...!?"(이런 반응) 그리고, 다들, '결정적인 것을 하지 않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럼 화장실에서 처리 하는 거야?'라고 묻거나, '와우 대단한데 그거.' 뭐 이렇게 말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사귀고 있는데 상대가 성적으로 관심이 없다면?

사회2: 반대로 사귀고 있는데, 남자가 성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여자로서 불안을 느끼나요?

아키 : 굉장히 불안하죠. 무슨 일이야? 대체 왜? 같은...'음, 병원에 가볼까' 이런 상황이 되죠. ed 요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웃음). 저는 원래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앞서 말한 최근에 헤어진 남자 친구하고도 사귀기 시작한 날을 까먹어서 같이 잔 날을 기념일로 했을 정도니까, 섹스라는 게 있기 때문에 사귈 수도 있는 관계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키스도 하지 않은 채라면 굉장히 불안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키스하고 3개월 정도 지났다면 뭐, 타이밍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키스도 없었다면, 어라? 이런 생각이 들죠.
사귀고 있는 데 키스도 안하면 이게 뭐야? 사귀는 거야? 라고. 정말 사귀고 있는건지 불안해지죠.  나도 키스 했는데도 특별히 같이 자고 싶다는 신호가 없으면, 아마 타이밍 보고 있거나, 참고 있거나.

사회2 :근데 그 기간이 길면 역시, 이게 뭐지~ 라는 분위기가 되지는 않나요?

아키 : 길어지면, (상대의) 전략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쪽이 먼저 달아오르도록 모른 척 하는.  

유미 : 아니면 말을 못하는 성격이나, 유혹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남자인데 자기가 먼저 말할 수 없는 사람인가 하는. 즉 확실히 그런 걸 말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사회2 : 좀 전에 키스를 하게 되면  그 다음은 기다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뽀뽀 대신에, 예를 들어 손을 잡는다든가, 그런 거는 키스하고 같은 기준이 될 수도 있어요?

아키 :안되죠.

유미 : 손을 잡는다든가 어깨에 손을 얹는다거나 팔짱 끼는 것 보다 키스는 한단계 위. 손은 잡더라도 키스는 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은 친구죠.

아키 : 키스는, 친구로서 많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해요. 단, 저쪽이 착각하면 곤란하니까, 볼에다 하는 정도로 멈추죠.

미나: 그거 아마 넘으면 (사귀는) '계기'가 되는 거지. 

아키 : 맞아!

사회2 : 그럼 반대로 키스하면, 언제 같이 자도 좋다라는 분위기가 되나요?

아키 : 뭐, 키스하게 되면 '졌다'는 느낌이 드니까.(웃음) 저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언젠가, 친구가 집에 묵었는데, 제 몸을 꽤 만지고 그랬는데, 그래도 키스를 하지 않아서 결국 섹스 안했어요. 우리집은 누군가 묵었을 때, 나는 침대에서 자고 친구는 소파 침대에 재우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여기서 자라고 준비해주고 나는 내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침대로 와서 잠시 만지작거리긴 하는데 키스를 하지 않으니까 섹스도 하지 않게 됐어요. 그 친구 그날 하려고 했으면 할 수도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아마도 상대가 키스해버렸으면 해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유미 : 일단 키스 해버리면 멈추지 못하지. 

아키 : 분명히 그날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그 친구가 집에 돌아가고 나서, 왜 그날 하지 않았을까, 못했을까 생각하게 됐죠. 수수께끼 같은.

미나:  나도 키스하면 멈추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키스라는 거 스위치잖아?

아키 : 더욱 문제인것은 제가 그런 것에 대해 수동적이라는 거에요. 제가 먼저 시작할 수 가 없어요.

미나: 엄청, 먼저 시작할 것 같아 보이는데...

유미 : 내말이...

아키 : 기본적으로 나는 기다리는 편이라, 오면 받아 들이는 타입인데.

사회2 : 그것 만큼은 남자가 남자답게 먼저 하는게 좋지 않을까.

미나: 저쪽에서 먼저 다가오면 져버린다! 음...그럴지도. 

아키 : 그렇죠, 상대에게 밀리면 무너져버리는 거지.
 
(4부 '그녀들이 생각하는 피임, 혼전임신,중절'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짐)

◆ 편집자주: 이 대담은 기사 게재 후 대담에 참여한 각 개인에게 기사 내용을 메일로 알리고 있으며 모두 게재 동의를 거친 내용입니다.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