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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동건 팬, "고소영이라 다행이예요~"

굿모닝 프레지던트 일본 상영장에서 만난 장동건 팬, 열애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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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09/11/26 [10:38]

일본에서 한류 4대천왕이라 하면 배용준, 장동건, 원빈, 이병헌을 말한다.
 
2003년 <겨울연가>이후 한국드라마가 히트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까지 붐이 일면서 일본의 한 출판사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4명의 한국스타들을 가리켜 한류 4대천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4대천왕이라는 이름은 예전 '홍콩 4대 천왕(장학우, 곽부성, 유덕화, 여명)'과 같이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예인인 동시에 수려한 마스크로 여심을 흔드는 남자 스타들을 가르키는 말로 쓰여오고 있다.
 
한류 4대 천왕 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면 서러워할 미남,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꽃미남 배우 수식어 대신 영화배우 타이틀을 단 사람이라면? 바로 장동건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한류 4대천왕이라 불리우고는 있지만, 장동건의 일본 활동은 거의 없었다.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는 안 찍고 영화에만 출연한지 10여년이 다 되가고, 그나마 개봉되는 영화도 일년에 한편꼴. 그렇다고 일본에 자주 방문하여 팬미팅을 여는 것도 아니니 팬들은 장동건을 여전히 미스테리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동건 이름으로 일찌감치 매진-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도쿄유락초   ©이승열/jpnews
 
그런데, 지난 5일 느닷없이 열애설이 터지면서 장동건 소식은 일본에까지 순식간에 퍼져버렸다. 일본 미디어들은 한류 4대천왕 장동건이 한국미녀스타 고소영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 소식은 한때 인터넷 신문 연예면 탑뉴스에 오를 정도로 크게 실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장동건의 느닷없는 열애설에 일본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던 중, 지난 21일 도쿄 유락초 스바르자(スバル座)에서 열린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에 개막작으로 장동건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상영된다는 정보를 얻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한국영화 쇼케이스는 한일양국의 영화 교류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한국영화 상영 이벤트.
 
올해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비롯하여, 김씨표류기(정재영, 정려원 주연), 멋진하루(하정우, 전도연 주연), 낮술(솜상동, 육상엽 등 주연), 반두비(마붑 알엄 펄럽, 백진희 등 주연), 거북이 달린다(김윤석, 정경호 주연),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최민식 주연), 핸드폰(박용우, 엄태웅 주연), 요가학원 (유진, 차수연 등 주연), 집행자(조재현, 윤계상 주연) 등 10편의 신작한국영화가 상영중이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     ©이승열/jpnews
 
21일, 개막일 상영관 앞에는 1시간여 전부터 여성 관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장동건, 윤계상이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10여편의 작품 중에서도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집행자는 일찌감치 매진이 되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장동건 영화가 개봉되는 지라 여성팬들은 들뜬 모습, 엄마와 딸 사이로 보이는 이들도 있었고, 지팡이를 짚고 온 백발노인도 눈에 띄었다.
 
장동건 팬클럽 여성, 열애설 깜짝 놀랐다
 
그 중에서 재빠른 예매로 번호표 1,2번을 획득했다는 두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두 여성은 장동건 일본 팬클럽으로 장동건 입국시 공항에서 만나 우연히 집이 같은 방향인 것을 알게 되어 친해졌다고 했다.
 
둘 다 40대의 주부팬으로 장동건의 매력에 대해 "영화에서 보면 남자답고 차가운 모습이지만, 팬미팅에서 보면 얼마나 정중하고 부드러운지 모른다. 선한 느낌이 좋다"며 연기력도 좋지만 인간성에 반했다고 입을 모았다.
 
주부팬들이 장동건 최고 매력작으로 꼽는 작품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과 '태극기 휘날리며'.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난 캐릭터가 멋있었다고 말했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동건     ©이승열/jpnews

최근 불거진 장동건, 고소영 열애설에 대해서는 팬클럽인만큼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 처음에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이제 서서히 결혼할 때가 다가오지 않았나라고 말은 나왔지만, 모두의 소망으로 '조금 더 솔로로 있어주길 바랬는데' 갑자기 2년이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여 놀랐다는 것이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혼기는 꽉 찼지만 스캔들이 별로 없는 장동건을 두고 "미국에 자주 가는 걸 보니 미국 여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니냐" "미국에서 선보는 것 아니냐"며 미국인 여자친구설이 떠오르기도 했었다고.
 
그런데, 뚜껑을 열고나니 장동건 팬이라면 누구나 관람한 영화 '연풍연가'의 히로인과 사귀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일본팬, 일본기자, 고소영씨라서 다행이다
 
고소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친구처럼 지내던 고소영씨와 사귄다고 하니 안심"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만일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조금 어린 친구이겠거니라고 생각했지만, 동갑내기에 동종업계 사람이니 서로 잘 이해해주며 지내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놓인다고.
 
여성팬으로서 고소영에 대해 질투가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왕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고백을 했으니, 결별설 같은 것이 나오지 않고 결혼에 골인하여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맘 넓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에서 한국문화 관련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후루야 기자는 "고소영씨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어린 여성이었으면 묘한 배신감을 느꼈을텐데 동갑내기 여배우여서 '역시 장동건'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 "장동건을 데리고 와야 하는데.." 장진감독 인사    ©이승열/jpnews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 상영에 앞서서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 집행자 최진호 감독, 거북이 달린다 이연우 감독, 오정완 영진위 위원등이 참석하여 무대인사 및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의 개막을 알리기도 했다.
 
장진 감독은 특히 "장동건을 데리고 와야 되는데 죄송합니다"라며 사죄,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장진 감독은 매년 작품으로 일본을 찾고 있어서인지 감독 자체 인기도 상당, 감독을 보고 꺄~ 소리를 지르는 관객들도 볼 수 있었다.
 
현재 도쿄 유락초에서 개최중인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는 오는 30일까지 오후 4시, 7시 일일 2회 최신한국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공개에 앞선 무대인사    ©이승열/jpnews
▲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  상영작들   ©이승열/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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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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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09/11/26 [22:37]
안된다고~
너구리 09/11/27 [15:12]
결혼 한다면 임신관련 문제로 불화가 있을듯 한데.. 첫출산하기엔 늦은 나이라..
장고커플 09/11/28 [03:50]
제 친구 언니 40살에 첫출산했습니다. 건강한아이도 낳았구요.
이건 뭐 장동건나이도 많은데 이제라도 결혼하면 축하를 해줘야지...불화있을거라고 초치고 있네~일본인보다도 못한 人. 장고커플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09/11/30 [14:45]
너구리님처럼 꼭 저렇게 남 잘되는데 심사 뒤틀린 사람이 있어요~
저희 막내이모도 40에 결혼하셨는데 아들 둘 낳고 잘 살고 계십니다. 
ㅇㅇ 09/11/30 [18:15]
 어울리...나 ?
09/11/30 [23:09]
속도위반으로 애 낳아도
애가 20살일 때 부모가 60이네...
한숨만 나온다
ddd 09/11/30 [23:26]
아마 전혀 문제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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