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14일 저녁 9시 무렵,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정부가 이날 여행장려캠페인인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의 일시중단을 발표하자, 이에 발맞춰 도쿄도 또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 ▲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 臨時会見 2020年12月14日撮影 ©JPNews |
현재 도쿄도는 도내 음식점과 노래방에 이달 17일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고이케 도지사는 이 영업시간 단축 요청 기간을 1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일률적으로 100만 엔의 협력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1월 11일까지 '고투트래블' 캠페인의 일시 중단을 선언했는데, 이외에도 '고투잇(Go to eat)' 등 외식 장려 상품권도 신규 발매가 중단된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이미 발행된 식사권이나 포인트의 이용도 자제를 촉구했다.
![]() ▲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 臨時会見 2020年12月14日撮影 ©JPNews |
이날 고이케 지사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 귀성은 연말연시가 아닌 다른 시기로 변경, 조정해달라. 장볼 때는 최소한의 인원과 시간을 들여달라. 기초질환이 있는 이들은 회식자리에 되도록 가지 말아달라" 등 개인수준의 방역대책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