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日 기쿠치시 "한국영화제"에서 감동받다

처음으로 한국인 무비자운동한 구마모토현 기쿠치시의 한국사랑

가 -가 +

구로다 후쿠미
기사입력 2009/10/31 [13:26]

아름다운한국영화제 in 기쿠치 

지난 10월12일 규슈(九州)의 구마모토현(熊本県) 기쿠치시(菊池市)에서 개최된 “한국영화제 in 기쿠치”에 초대받아 영화제 중간에 한국영화와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규슈에서도 구마모토현은 조금 외진 곳에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 기쿠치시는 현청소재지도 아닐뿐더러 공항에서 자동차로 3~40분 거리에 위치한 인구 5만명 정도의 도시로서, 약간은 시골틱한 느낌을 주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국영화제 in 기쿠치”는 “기쿠치 한국영화제 실행위원회”라는 시민단체와 지역 유지들, 그리고 기쿠치시가 힘을 모아 6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국영화제를 계속해서 개최하고 있고, 그것도 매년 성황리에 행사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가끔 한국영화가 상영되는 이벤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처럼 매년 지속적으로 “한국영화제”를 열고 있는 곳은 일본에서  기쿠치시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 기쿠치 시 홈페이지     ©jpnews

세계적인 경기불황속에서 올해는 여러 이벤트가 축소되거나 취소된다는 이야기가 많은 가운데, 기쿠치시만은 한국영화제를 보기 위해 다른 현에서까지 방문객이 찾아와 활기가 넘칩니다.

그 배경에는 “한국을 좀더 잘 알자”라는 테마를 일관되게 내세워 왔던 것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영화제에는 이웃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서로간의 우호를 키워가고자 하는 확고한 이념이 그 저변에 자리잡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고매한 이상을 가슴에 품고, 이른바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정열적인 실행위원들의 존재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실행위원”은 전업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마음먹기 여부에 따라 귀찮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매년 영화제를 기획,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이 영화제에 애정을 쏟고, 꼭 번창시켜 나가겠다는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기쿠치시는 조그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구마모토현 nhk방송국을 비롯해 여러 tv방송국, 라디오미디어, 그리고 각 신문사와 연계하여 홍보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올해는 다른 현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방문객들께서 오시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열의에 응답하여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나 항공, 민단의 구마모토본부 등도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이러한 전개야말로 우리 시민파워의 “본보기”는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기쿠치시는 놀랍게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 운동을 전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좀 더 잘 알자”라는 슬로건은 “좀더 활발하게 교류하자”라는 구체적인 모션으로 이어져 간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제에서의 상영작품은 한국과의 교류나 역사를 그린것으로써, 이러한 작품상영이 주를 이루어 왔다고 합니다. 올해는 광주사건을 소재로 한 “화려한 휴가”, 한국인 학생과 일본인 소녀가 주연한, 고등학생들의 순정적이고 유쾌한 교류를 이야기하는 “칠석의 여름” (사사베 기요시 감독), “청하로의 길”(재일 교포 2세인 가수, 아라이 에이이치씨가 아버지 고향인 경남 청하까지 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다큐멘터리)의 3작품이 상영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작년부터는 “박치기!”의 이즈쓰감독이, 그리고 올해는 저도 초대되어 한국과 한국영화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개최하였습니다. 

강연을 마친 다음날 실행위원장님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올해는 구로다씨 덕분인지 강연후에 티켓판매가 굉장히 눈에 띄었고, 토크쇼를 통해 각 상영 작품에 대하여 언급해 주신 덕분에 관객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상영이 끝나면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6년째를 맞이하는 영화제이지만 이같은 경험은 처음으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메일을 접한 저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한일교류와 상호이해에 대해 직시하고, 진지하게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열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 속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배우로서도 한국에 관여해 온 저로서는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노력과 활동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디 이 영화제가 더욱더 크게 성장해 갔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한류는 한물간 것 아닌가” 라는 질문을 요즘 자주 받습니다. 사실 그것은 터무니없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한때의 광란처럼 보이던 소란은 진정되었으나 제각각 방향성이나 질을 바꿔서 “일본 속의 한국문화”라는 장르로 깊이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쿠치시에서의 한국영화제를 통해 진지하게 한국과의 교류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도 부디 알려드리고 싶어서 소개하는 바입니다.(번역 스기모토 토모코)


 


 

麗しの「韓国映画祭in きくち」 

先日10月12日、九州は熊本県菊池市で開催された「韓国映画祭in きくち」にお招きをいただき、映画上映の合間に韓国映画や韓国についてのお話など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正直のところ九州でも熊本県といえば少々奥まった印象です。なかでも

菊池市は県庁所在地でもなく、空港から車で3〜40分離れた人口5万人ほどの都市であり、決して大きな街とはいえません。   

しかしこの「韓国映画祭inきくち」は「きくち韓国映画祭実行委員会」という地元の有志たちと菊池市が力を合わせて、6年もの間、韓国映画祭を続け、毎年盛況を博しているのです。

日本国内でも度々韓国映画が上映されるイベントはありますが、そのほとんどが散発的に行われるなか、このように毎年継続して「韓国映画祭」という形で続けているというのは日本でもこの菊池市くらい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この不況下で今年はイベントを縮小するとか取りやめるなど淋しい話しの多いなか、この菊池市の韓国映画祭は他県からもお客さまがおいでになるなど、活気があります。その背景にはこの映画祭には「もっと知ろう韓国」をテーマに掲げ続けてきたように、隣人を愛し、尊重しながら友好を計っていきたいというゆるぎない理念があるからにほかなりません。

その高邁な理想を胸に、情熱をもって、言わば「愛」を持って活動している実行委員の皆さんの存在が光っています。 

「実行委員」は職業ではなく、ボランティアのようなものですから、別に面倒ならやらなくてもいいのです。

しかし、映画祭を継続してゆくなかでこの映画祭に愛情を持ち、絶対にもり立ててゆくのだという篤い思いを共有する人たちがつぶだち始めました。 

彼らの奔走によって、菊池市は小さい行政区でありながら、地元の熊本県のNHKをはじめする各テレビ・ラジオメディア、また新聞各社と連携し、告知も首尾良くできるようになってゆきました。それが功を奏し、今年は県外からも予想以上にお客さんがお出でくださいました。

また、その熱意にほだされ、韓国観光公社、アシアナ航空、民団熊本県本部なども応援に加わりました。

このような展開は、まさに市民パワーの「お手本」を見るような思いです。 

更に菊池市はなんと全国に先駆けて、「韓国人観光客のノービザ」運動を展開したところでもあります。「もっと知ろう韓国」は「もっと交流しよう」という具体的なモーションへとつながっていったのです。 

そして常に映画祭での上映作品は、韓国との交流や歴史を描いた作品上映を心がけてきたと言います。今年は光州事件を題材にした「光州~5・18」(華麗なる休日)、韓国人学生と日本人少女、高校生同志のひたむきでさわやかな交流を描いた「チルソクの夏」(佐々部 清監督)、「清河への道」(在日二世の歌手、新井英一さんが父の故郷である、慶南 清河までを父の足跡をたどって旅するドキュメンタリー)の三作品が上映されました。

また昨年からは映画上映だけでなく「パッチギ!」の井筒監督、そして今年は私までもお招きいただいて、韓国や韓国映画の魅力などを語るトークショーを繰り広げました。 

講演を終えた翌日、実行委員長の方からメールが届きました。

「今回は講演後の当日券チケットの売れ行きが加速し、またお話のなかでそれぞれの作品に対して触れていただいたことで理解が深まったのか、上映後に客席から自然と拍手が巻き起こりました。6年目にして初めての経験で感動しました。」

このメールを読んで感動したのは私の方です。 

交流や理解を真面目に考えて真摯な映画祭を続けている方達がある

映画がその大きな役割を果たしている。

俳優として、韓国に関わってきた者としてこんなに嬉しいことは在りませんでした。

このような取り組みに是非私でできることなら、今後もお手伝いしてゆきたいと思いましたし、この映画祭がますます大きく育って欲しいと思う次第です。 

「韓流は下火になったのか」という質問をこのごろよく受けることがあります。

それはとんでもない間違いだと思います。

まず、あの狂乱するような騒ぎは鎮静しましたが、それぞれ方向性や質を変えて、日本のなかに韓国文化のジャンルは深く根ざしているのです。 

この度は地方での韓国映画際を通して、真面目に韓国との交流を考える方々があることを皆さんにも是非知って頂きたくご紹介する次第です。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너구리 09/11/01 [11:50]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 읽다보니 기쿠치 시에서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 운동을 했었다고 하셨는데.. 무지 워험한 발상인 듯 합니다. 들어갔다가 50% 는 잠적할듯 하네요. ;;
켈도르 09/11/01 [12:30]
너구리 // 이미 3개월 무비자 실행중입니다만..

뭐가 위험한지 모르겠군요?
엘시드 09/11/01 [14:00]
[무지 워험한 발상]..... 앞뒤로 보아선 한국어 같기도 한데 [워험한] 이걸 봐선 대체 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겠군요. 
sursursur 09/11/01 [16:05]
배용준씨로부터 시작된 한류라는 물결이 
일본의 소도시에서 현재까지 몇 년간이나 지속되어진 영화제 개최로 이어졌다니
새삼 한 배우가 끼칠 수 있는 힘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 팬들이 보여주는 기이할 정도의 충성심이랄까, 지속성이랄까
한 번 매료되어진 그들은 땅에 뿌려진 밀알로서 꾸준히 싹을 틔워주는군요.
솔직히 한국에서라면 배용준처럼 하나의 메가히트작에 기대어 
차후로도 계속 해서 스타 파워를 행세하기란 불가능할 일이지요.
흐흐 09/11/01 [16:09]
위험한을 어떻게 쳐야
워험한이 되냐
부산댁 09/11/01 [20:15]
있네요.. ^^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살고 있는곳에서 행사가 있다면 갈텐데;;
한국도모방했으면 09/11/02 [01:33]
부산국제영화제와 경쟁되는 영화제가 한국내에서는 없는것같네요 그런데도 지자체별로 전주와 부천등에서 하는데 부천과 전주는 그다지 활성화가 않되고있읍니다. 한국의 지자체도 일본영화제 인도영화제 중국영화제 별로 지자체와 연계되는 국가별 영화제를 통해서  영상산업의 한류와 동아시아의 결집성문화혼합력을 발휘했으면 하는데 우리영화제는 너무나도 부산을 모방하는것 같아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일본의 한국영화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겠습니다. 일본분들은 꾸준한 노력이 경쟁력같아보임 그게 일본인의 장점같음
Nicholas 09/11/02 [02:02]
개인적으로 피상적이 아니고,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영화제를 통해서였습니다. 한류를 넘어 한일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평소 놓치고 있던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것으로 양국 시민들은 생활의 질보다는 삶의 질이 높아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규슈 구마모토현 기쿠치시 한국영화제와 구로다씨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安貧樂道 09/11/02 [11:15]
구로다 후쿠미 같은 분이 일본에서 교류를 위해 힘쓰는것도 무척 고맙고 기쁜일이지만 한국에 오셔서 같은 일을 가끔 해주셔도 교류를 위해 무척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오해나 상처가 생길수도 있지만 양국을 위해 밑거름이 될것 입니다. 
나고야 09/11/06 [19:23]
간바데구다사이    오웬시데이마스
나고야통신 09/11/25 [19:08]
위에위님    구루다상은   한국에   100번이상   간사람입니다  
1년에   6개월이상  체류도   많이해고요  .
3333333 09/11/26 [16:33]
구마모토현이라면 명성왕후 암살자들 고향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후손이 많다는 것은 한일우호관계에서 좋은 출발점이 될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정부와 정부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민간 차원에서 좀 더 정부를 압박할 필요가 있겠지요.
전쟁이란 일반 백성과의 싸움이 아니라 정부와의 싸움이죠. 그 싸움에 일반 백성이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등장하는 것이고 그 군인들 사이의 우정으로 서로간의 사살은 막을 지 몰라도 전쟁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는 거죠.
아무리 민간들의 우호관계가 성립한다 하더라도 양국간의 양정부간의 우호관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먼저 정부차원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죄가 없는 이상, 정부간의 우호관계라는 첫 삽은 떠지질 않을 겁니다.
여하튼 민간 차원에서의 활동이 정부의 정책에 까지 영향이 미치기를 기원드리며 양국간 민찬차원에서도 서로 노력해 봅시다. 화이팅임당.
llioill 09/12/21 [22:51]
아소산에 가면서 지나가본 적이 있는 키쿠치는 정말 작은 동네였습니다. 

그렇게 작은 동네에서 한국을 알고자 하는 큰 노력이 있다는 것에 매우 반갑네요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