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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오늘의 주요 일본 뉴스

일본 여전히 양성율도 파악 못해, 이제야 바른 집계방식 '검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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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3:58]

오늘의 일본 주요 뉴스입니다. 

 

1. 일본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6일 하루동안 일본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도쿄 38명 등 총 105명 새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누계 확진자 수는 1만 618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이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11명이 새로 확인되면서 누계 사망자 수는 590명으로 늘었습니다. 

 

2. 일본 코로나 확진자 자택요양 약 2천여 명, 총 수의 23%

일본내 시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중 약 23%에 달하는 2천여 명이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전국 조사를 통해 지난달 28일 오전0시 시점의 확진자 요양처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PCR검사 양성자 8711명(완치자 제외) 가운데 입원환자 혹은 입원 확정자는 5558명이었습니다.

 

그 중 숙박요양자는 862명, 자택요양자는 19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시설에서 치료 중인 숙박요양자의 2.3배에 달하는 수가 자택에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3일, 경증자도 원칙적으로 자택요양이 아닌 격리시설에서 요양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통지했지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일 정부, 'PCR검사 양성율’ 정확한 파악 위한 집계방법 정비 '검토'

일본은 PCR검사자 수 대비 양성 확진율, 즉 ‘양성율’을 아직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양성율 통계를 내기위한 집계방법 확립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양성율’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1월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에서 검사를 받은 이가 15만 3581명으로, 그 중 양성 확진자 수가 1만 4895명으로 양성율은 9.5%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피검사자 수를 검사를 한 날 기준으로 집계하고 확진자 수는 양성 판정이 나온 날 기준으로 집계를 해 오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검사를 받은 사람과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일치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은 통계가 제시되고 있는 겁니다. 같은 이유로 하루단위 통계는 아예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입원환자의 경우 여러차례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 건수와 검사자 수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코로나 사태 대응으로 바쁜 지자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왜 이처럼 정부의 보건 행정이 비효율적인지 의문이 많은데요. 일각에서는 아날로그식 행정처리를 하나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확진자의 동선 등 여러 정보를 손으로 적는 등 아날로그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을 다시 컴퓨터로 옮겨 서류 작성을 하는 등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욱 업무가 과중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집계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이 상황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본 행정의 IT화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일본 정부는 ‘양성율’이 긴급사태 발령 해제에 있어서 하나의 기준이 되는 만큼, 적절한 집계방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토'는 그만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텐데요. 시간은 자꾸 흐릅니다. 

 

4. 일본 정부의 의료검사체제, '불안하다' 68%/ 아베 지지율 하락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6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선언을 5월 말까지 연장한 데 대해 ‘타당하다’는 답변이 66%를 차지했습니다. ‘지역을 한정해야 한다’가 25%, ‘연장해선 안 됐다’는 3%였습니다.

 

또한 긴급사태선언 발령 뒤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80% 이상 줄었다’가 56%, ‘반이상 줄었다’는 26%였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일본의 의료 검사 체제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68%에 달했고,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불과 14%였습니다. 

 

한편, 현재 논의되고 있는 9월 입학제도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45%, ‘반대’는 30%였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0%로 긴급사태선언 발령 다음날인 4월 8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4% 낮아졌습니다. 비지지율은 45%로 3% 올랐습니다.

 

정당지지율은 자민당 30%(전회대비 4%하락), 일본유신회 11%(6% 상승), 입헌민주 9%(동일), 공산 5%, 공명 5%, 레이와 신선조 2%, 국민민주 2% 등이었습니다. ‘지지정당 없음’은 무려 36%였습니다. 

 

이번조사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6일 오후 5~8시, 무작위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575건, 유선 575건 등 총 1150건의 유효답변이 있었습니다.

 

5. 기싸움하는 일본 지자체와 정부, 여론은 정부에 '싸늘'

요시무리 오사카 부 지사가 5일, 긴급사태 발령 해제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이 6일 기자회견에서 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 2020年4月22日 大阪府定例会見 吉村洋文知事     ©JPNews

요시무라 지사는 정부가 긴급사태선언 기한 연장을 결정하자, 발령을 해제하는 자체 기준을 만들어 공표했는데요. 그는 “어떻게 해야 (발령이) 해제가 되는지 명확한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나라가 해제 기준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나라가 안 나서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준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니시무라 장관은 “무언가 착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강한 위화감을 느낀다. 각 광역지자체의 재량으로 휴업요청 혹은 해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사카 부의 자체 기준 마련은) 당연한 것이다. 지자체장의 권한 재량을 늘리길 바란다고 요청하고 주장하면서 휴업요청 해제 요건을 나라가 제시해달라는 건 큰 모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갈등인데요. 여론은 정부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나서서 조금이라도 더 책임과 부담을 지는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지금 일본 정부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6. 일 정부, 이지스 어쇼어 배치 현행안 단념

일본 정부는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를 아키타 현 육상자위대 아라야 연습장(훈련장)에 배치하는 현행안을 단념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후보지로는 같은 아키타 현내 국유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행안에 대한 지역내 강한 반대의 목소리 때문에 이 같이 판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내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워낙 커 새로 선정한다 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 전역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동일본에서는 아키타 현, 서일본에서는 야마구치 현에 각각 1기씩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키타 현외에 배치한다면, 일본 전토를 지킨다는 구상이 무너진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7. ‘일본, 급성백혈병 한인 여아 도왔다’ 대대적 보도

인도 체류 중 급성백혈병을 앓게 된 만 5세 한국인 여아가 일본정부의 도움 아래 5일,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고 각 주요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언론을 인용한 보도인데요.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고, 그에 일본 정부가 화답한 형식이라고 합니다.

 

“한국 현지 언론은 ‘어린이날의 기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NHK)

 

NHK를 비롯한 일본 주요 언론은 한국에서 이 소식이 호의적으로 보도된 데 대해 주목했습니다.

 

또한 일본 언론은 “관계가 경색된 일본과 한국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준비한 전세기에 일본인이 타고 귀국한 일도 있다”면서 양국간 미담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일본에서도 꽤 비중있게 보도되고 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코로나 사태 대응을 둘러싼 한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8. 만화 '귀멸의 칼날' 열풍, 누계 발행부수 1년만에 12배

일본에서는 만화 ‘귀멸의 칼날’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 만화를 출판하는 슈에이사는 7일, 코믹스 신간 20권이 이달 13일 발매됨에 따라 누계 발행부수가 6천만 부를 돌파(전자서적 포함)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2월 시점에 4000천만 부를 돌파했고, 작년 5월 시점 누계 발매부수는 500만 부였습니다. 불과 1년만에 12배가 늘어난 겁니다. 뒤늦게 불 붙은 ‘귀멸의 칼날’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부터 ‘주간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TV를 통해 방영됐습니다. TV애니메이션판이 인기에 불을 붙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연극으로도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다이쇼 시대에 식인도깨비가 산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탄지로는 식인귀에 의해 가족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마저 도깨비가 되어버리는데요. 동생을 다시 인간으로 돌리기 위한, 그리고 가족을 죽인 도깨비를 토벌하기 위한 주인공의 긴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클라이막스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주요 일본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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