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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오늘의 주요 일본 뉴스

올림픽 성화 러너로 선정된 돈까스집 사장의 사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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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02 [13:30]

오늘의 주요 일본 뉴스입니다. 

 

1. 일본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이달 1일 하루동안 도쿄 16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66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일본 내 감염자 수는 1만 528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1일 하루동안 26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발생해 누계 사망자 수는 494명으로 늘었습니다. 

 

2. 일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실업자 77만 명 발생할 듯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선언 기간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실업자 수가 77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일본 제일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6일 기한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실업자가 36.8만 명이 발생할 것이며, 1개월 연장 결정에 따라 실업자는 그 두배인 77.8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비 및 사람의 이동이 억제되어 일본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 일 정부 "PCR검사 확대 실시, 검증필요"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PCR검사 실시횟수를 늘리기보다 감염자 집단의 추적을 중시하는 방식이 옳았는지 묻는 질문에 “(사태가) 일단락되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PCR검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환자가 확실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 '삼성-샤프의 관계회복?' 샤프, 4년만에 삼성에 액정패널 조달한다

샤프가 2020년 후반기부터 삼성에 대한 액정패널 납품을 재개한다고 1일자 일본경제신문(이하 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샤프가 삼성에 액정패널을 납품하는 것은 무려 4년만입니다. 중국기업들의 증산으로 액정패널의 단가가 점점 낮아지자 삼성은 더이상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다면서 올해 말까지 패널의 자체 생산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량 외주로 전환하는데, 일부 패널을 샤프로부터 조달받기로 했습니다. 수량은 100만 장가량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본래 샤프 측은 삼성에 대량의 액정 패널을 공급해왔습니다만 2016년 말에 샤프의 모회사인 홍하이 정밀공업이 삼성에 패널 거래 중단을 일방적으로 전달했고, 그로인해 양사의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자체 제작 비율을 줄이고, 점차 외주 비율을 늘리면서 샤프에게도 패널 공급을 맡긴 것입니다. 

 

이전에 패널 공급을 먼저 중단했던 홍하이-샤프 측입니다만, 점점 패널 생산의 채산성이 나빠짐에 따라 2019년 12월기에는 196억 엔, 우리돈 2천 억원가량의 최종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샤프 측으로서는 더운 밥 찬 밥 가릴 때가 아닌 것이죠. 그나마 삼성용 패널의 출하가 본격화되면 경영상황이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5. 일본 국내 4월 신차 판매 29% 감소, 하락폭 대지진 때 수준

일본 국내 4월 신차판매대수가 전년동월대비 28.6% 감소한 27만 393대로 집계됐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큰 감소폭은 동일본대지진 2개월 뒤인 2011년 5월(33.4% 감소)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6. 10만 엔 급부 온라인 신청 시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무성은 1일 기자회견에서 전체 39%에 해당하는 689곳의 기초 지자체(시구정촌)에서 ‘국민 1인당 10만 엔 지급’ 온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10만 엔 지급이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으며, 시기는 지자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온라인신청이 가능한데요. 일부 지자체 사이트는 신청자들이 쇄도해 접속불능사태가 되는 등 다소 혼선이 있었습니다.

 

7. "중소기업 반 이상, 코로나 사태의 영향 받아"

일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중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유효답변 2100여 사). 코로나 사태가 경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기업의 수가 56.8%에 달했다고 합니다. 한달 전 조사에 비해 12%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일부 기업으로부터는 “자금을 얼마나 확보해야할지 걱정이다”, “매출이 격감해 대출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8.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 “지금 수준의 대책 유지가 바람직” 제언

이달 1일 오전에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대응책을 둘러싼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회의에서는, 양성 건수가 전국적으로 감소경향에 있으며, 감염자가 배로 늘어나는 시간도 둔화경향에 있다는 점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경향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문가 회의 측은 현재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급사태선언 기간 연장 등을 통해 현재 수준의 대응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합니다. 

 

9. 일본 광언사 코로나로 사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받아왔던 교겐(狂言)사(師) 젠치쿠 토미타로(본명 시게야마 토미타로)가 4월 30일,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40세였습니다. 잇따르는 유명인의 코로나 사망 소식에 일본국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0. 일 백화점 매출액, 4월은 70% 넘게 감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한 일본경제 타격이 날마다 커지고 있는데요.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 등 대형 백화점 4사의 4월 매출 속보치는 전년동월대비 7~8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감염확대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각 백화점이 장기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가령 총 20군데 백화점의 임시휴업에 들어간 미츠코시 이세탄의 매출액은 81.3% 감소했습니다. 긴급사태선언이 1개월 연장될 경우, 휴업기간도 덩달아 늘기 때문에 5월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1. PCR검사 38건 오류, 음성인데 ‘양성’ 나온 요코하마 민간검사회사

의료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의뢰를 받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민간검사회사 ‘보건과학연구소’의 PCR 검사 오류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요코하마 시가 지난달 30일 확인한 결과, 음성을 양성으로 잘못 판단한 사례가 38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 측 발표에 의하면, 이 업체가 4월 28일에 실시한 137건의 검사 중 38건의 오류가 있었고, 의뢰를 받은 의료기관이나 지자체에 잘못된 결과를 통보했다고 합니다. 

 

검사 작업과정에서 무언가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보이며, 한 검사원의 검사결과에서만 오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해당 검사원의 장갑 등에 이물이 묻어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장갑교환 및 철저한 소독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시 측은 잘못된 판정의 원인에 대해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개선됐는지 여부를 앞으로 행정지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2. 성화 러너였던 돈까스 집 점주 사망

4월 30일 밤, 도쿄 네리마 구의 한 돈까스 가게에 화재가 발생해 만 54세의 점주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도쿄 올림픽 성화 러너로 선정된 이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올림픽이 연기된 가운데 가게 경영상황도 악화해 사망 전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하곤했다고 합니다.

 

시신에는 돈까스 튀김용 기름을 부운 흔적이 보여 경찰 측은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출화 경위를 신중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성화 러너로 꼽힌 이가 코로나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급기야 사망하고 만 이 사건은 마치 현 일본상황의 축소판처럼 보입니다. 무척 상징적인 이 사건에 일본 누리꾼들은 슬픔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3. NHK 대기린이 온다’ 6월 방송 중단

긴급사태선언이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공영방송 NHK는 1일, 대하 드라마 ‘기린이 온다’의 방송을 6월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작품의 촬영이 4월 1일부터 중단된 상태로, 현재 6월 7일에 방송될 21화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5월 중에 촬영을 재개해야 6월 14일에 정상적으로 22화가 방영될 수 있지만, 긴급사태선언이 연장되면 5월 중에도 촬영을 재개할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6월에 21화 방송을 끝으로 방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14. 도쿄 사망자 92%가 60대 이상

도쿄도는 1일, 지금까지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126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무려 92%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명으로 여성의 3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일본 주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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