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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아키에 여사, 코로나 위기 속 여행 '빈축'

벚꽃놀이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 논란, 아베 정권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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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뉴스
기사입력 2020/04/15 [19:34]

벚꽃놀이를 다녀와 세간의 빈축을 산 바 있는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만 57세)가 또다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의 위력이 한창이던 지난 3월에 여행을 갔던 사실이 한 주간지를 통해 뒤늦게 밝혀진 것.

▲ 第7回アフリカ開発会議(TICAD7)     ©JPNews

일본 유력 주간지 '주간문춘' 최신호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스스로의 몸을 지키는 행동을 하라"며 국민에 코로나 위협에 대한 대응을 촉구한 다음날인 3월 15일, 아키에 여사는 오이타 현으로 여행을 가서 약 50여 명의 단체와 함께 오이타 현 우사 시(宇佐市)에 위치한 우사 신궁에서 참배했다고 한다. 

 

아키에 여사는 동행자에게 "코로나로 예정된 스케줄이 전부 취소돼서 어딘가 떠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보도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이날 아침 7시쯤 오모토 신사를 방문한 뒤 차로 이동해 오전 10시반쯤 우사 신궁을 들렀다.

 

한 목격자는 "시기가 시기라 경내를 걸어다니는 사람은 매우 적었다. 그런데 이날 한 단체객들이 돌아다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잘 보니 선두에 서 있는 사람이 아키에 부인이었다. 너무 조심스럽지 않은 행동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참배는 의사인 마쓰히사 다다시가 주최하는 투어 중 하나다. '신(神)의 의사 강림 in oita'라는 이번 투어를 기획한 마쓰히사는 게이오 대학 의학부 출신으로 가마쿠라 시내에서 진료소를 경영하면서 강연 및 유튜브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이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안과 공포가 바이러스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변하는 순간, 바이러스는 눈 앞에서 갑자기 기뻐하며 사라집니다"라고 적고 있다. 검사나 의료행위보다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 또한 공식사이트에는 '평소 약을 쓰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환자의 회복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로서의 견해라기보다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는 종교 지도자로서의 견해에 가까워 보인다. 

 

아키에 여사는 이 남성의 견해에 감화(?)라도 된 것일까? 남편인 아베 총리가 국민들을 향해 외출을 자제하고 행동을 조심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가운데, 조심은 커녕 집단으로 신사 참배를 하는 지경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마스크를 쓰거나 감염에 조심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달 말에도 한 주간지에 의해 벚꽃놀이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은 바 있다. 코로나 대응에 대한 아베 총리의 대응에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가운데 또 하나의 악재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온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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