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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카지노스캔들, 전 장차관도 연루 의혹

이와야 전 방위상 등도 연루 의혹, 일파만파 커지는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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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20/01/04 [10:27]

일본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카지노 스캔들에 전직 장차관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베 정권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카지노 등 통합형 리조트 시설(IR)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중국 기업 '500닷컴'이 사업에 영향력을 가진 현직국회의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검찰조사에서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IR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던 아키모토 쓰카사 중원의원이 이 중국기업으로부터 현금 300만 엔의 뇌물을 건네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이번에는 전직 장관 출신 등 현직 국회의원 5명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500닷컴의 고문으로, 전(前)직 오키나와 현 우라소에 시의원인 나카자토 가쓰노리 용의자가 아키모토 중원의원에게 300만 엔을 건넨 이외에도 5명의 국회의원에게 각각 100만 엔가량을 줬다고 진술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 말 도쿄지검 특수부가 해당 의원들을 수사했다고 한다.(3일자 교도통신 보도)

 

이 5명의 의원은 자민당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미야자키 마사히사 법무정무관(차관보급), 나카무라 히로유키 전 문부과학성 정무관(차관보급), 후나하시 도시미쓰 의원, 일본유신회 시모지 미키오 전 우정민영화 담당장관 등이다.

 

이들은 IR유치를 검토해온 지자체를 지역구로 두는 의원이나 초당파 의원 모임 '국제관광산업진흥의원연맹(IR의원연맹)'의 간부들이다.

 

특수부는 의원 본인뿐만 아니라 비서가 받았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치자금규정법 등에 저촉되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와야 의원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방위상을 지냈던 아베 정권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미야자키 의원은 현직 정무관이기도 하다. 

 

이번 스캔들은 더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다섯 명의 검찰 대면조사 소식이 충격이었던 점은, 지금까지 용의자선상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후미오 의원이나 사수실 압수수사가 이뤄진 시라스카 다카키 의원도 같은 건으로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어 누가 더 조사를 받고 구속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스캔들의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알 수 없으나 아베 정권으로서는 벚꽃 스캔들에 이은 또 하나의 스캔들로 정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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