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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 마약 혐의 구속

'피해액만 수십억' 연초 방영 드라마 재촬영 전망, CF도 방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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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07:10]

미모의 일본 인기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만 33세)가 마약 혐의로 구속돼 지난 주말 일본 열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내년초 방영되는 대하 드라마의 재촬영과 CF 방영 중단 등 여파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찰은 10월 초 사와지리가 클럽에서 위법약물을 소지하고 사용했다는 정보를 듣고 내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달 16일 이른 새벽 도쿄 시부야의 한 클럽 이벤트에 참가하고 귀가 중인 사와지리를 검문하고 바로 자택수사에 들어갔다. 결국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자택내에서 '엑스터시'로 불리는 합성마약 MDMA 분말 0.09그램이 들어간 캡슐을 확인했고, 사와지리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 사와지리 에리카     ©JPNews

 

MDMA는 복용시 각성제와 같은 흥분을 가져다준다. 또한 땀이 나고 체온이 올라가며 행동이 활발해진다. 댄스 클럽이나 EDM 축제 등에서 사용되곤 해 '파티 드러그'라고 불린다. 그 쾌감이 대단해 이를 느끼고자 다시 사용하게 되는 등 의존성이 있다고 한다.

 

사와지리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도 사용했다. 다른 위법 약물을 사용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분석해 입수처나 사용실태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대하드라마 재촬영 불가피, CF 방영 중단

"피해액은 수십억 원 수준"

 

사와지리는 미모와 더불어 연기력도 출중해 그간 꾸준한 작품활동을 벌여왔다. 내년 1월 5일부터 방송되는 공영방송 NHK의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 주연급으로 출연이 확정돼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사와지리는 주인공 아케치 미쓰히데의 주군인 사이토 도산의 딸로 후에 오다 노부나가의 본처가 되는 노히메 역을 맡았다. 첫회부터 등장하며 분량도 상당하다.

 

 

 

- 유튜브에 게재된 일본 TBS의 단독 영상. 클럽으로 향하는 사와지리의 체포 전날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벌써 10화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사와지리가 구속되면서 촬영분을 그대로 방영할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제작진은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재촬영말고는 대안이 없다. 다른 배우를 뽑아 새로 찍으려면 이미 해체한 세트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방송관계자는 "비용이 수억 엔(한화 수십억 원)은 더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와지리는 P&G의 섬유유연제 '레노아 해피네스'와 구인검색사이트 '인디드 재팬'의 CF 광고에도 출연 중이다. 또한 화장품업체 '만담'의 스킨케어제품 '베리어리페어'의 포스터에도 출연했다. 

 

P&G와 인디드 측은 이미 공식사이트에서 CF동영상을 삭제했다. TV방영도 앞으로 없을 예정이다. 


또한 출연영화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자들'도 현재 일본의 각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이미 상영이 끝나가던 차였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게 됐다. 아직까지 상영중단 등의 움직임은 없다. 현재 배급사가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일본 광고업계에 따르면, "손해배상금은 CF 등 3건의 광고만 해도 2억 5천만 엔 정도가 된다"고 한다. 또한 "영화는 DVD와 패키지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하 드라마는 촬영에 이미 들어갔던 상태기 때문에 이 또한 억단위가 될 가능성이 있어, 다 합해 적어도 5억 엔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향후 소속사는 피해를 입게 된 관계자들을 만나 사죄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수년전에 기자회견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로 연예계에서 잠시 퇴출당했던 사와지리. 복귀 뒤에는 성실하게 연예계활동을 이어가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영영 연예계로 돌아오기는 힘들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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