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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제, 위안부 영화 상영 취소 결정 철회

가와사키 신유리 영화제, 방침 바꿔 '주전장' 상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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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9/11/04 [11:56]

위안부 영화의 상영을 취소시켰던 일본 지역 영화제 측이 빗발치는 항의에 결국 방침을 바꿔 상영을 하기로 했다.

 

'가와사키 신유리 영화제'의 주최자는 2일, 위안부 영화 '주전장'을 영화제 마지막날인 4일에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본래 영화제 측은 '주전장'의 상영을 계획했다가 개막 직전 취소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상영 취소 결정에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의 감독으로 유명한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및 영화관계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방침을 철회했다.

 

 

▲ 영화 '주전장(主戦場)'     ©JPNews

 

 

'주전장'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에 출연했던 우익인사들이 상영금지 요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가와사키 시는 영화제 측에 소송이 걸린 것을 문제 삼아 해당 영화의 상영에 우려를 나타냈고, 결국 상영 계획은 취소됐다.영화제 측은 우익들의 항의와 협박으로 영화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화감독 시라이시 카즈야가 "표현의 자유를 죽이는 행위"라면서 본인 작품의 출품을 거부했고 코레에다 감독 등 여러 영화관계자들이 출품작의 무대인사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10월 30일 열린 공개토론회에서도 상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나 상영 시 경비 등에 힘을 보태겠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에 주최 측은 1일 밤, 스태프를 모아 회의한 뒤 상영을 결정했다. '주전장' 상영 결정으로 시라이 감독의 작품 등 출품을 거부당한 영화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영화인, 영화팬들이 목소리를 내주었다. 안전면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원을 약속하셨다. 가와사키 시 등 공동 주최자들의 이해도 얻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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