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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산업상 사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취임 한달 반만에 아베 총리에게 직접 사표 제출, 후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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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10:33]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스가와라 잇슈 일본 경제산업상(만 57세)이 결국 사임했다.

 

스가와라 장관은 25일 오전, 총리관저를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아베 총리는 사표를 수리했다.

 

스가와라 장관이 2006~2007년 무렵 게, 멜론, 귤 등을 선거구내 유권자에게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유권자들에게 보낸 물품 리스트를 확보한 야당 측이 추궁에 나섰고, 리스트를 작성한 전 비서의 증언 음성을 국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 菅原一秀 経済産業大臣     ©JPNews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은 23일, 온라인판을 통해 스가와라 장관의 공식비서가 선거구내 유권자의 장례식에 부의금을 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더구나 기사는 비서가 장례식장에서 부의금을 접수처에 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24일 발매호에 게재한다고 예고했다.

 

일본 공직선거법상, 정치가 본인이 장례식장에 직접 참석해 내는 경우를 제외하고 부의금을 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스가와라 장관의 사임은 주간문춘의 기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가하라 장관은 사표 제출 직후 취재진에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저의 문제로 인해 경제산업행정, 혹은 정부 전체의 심의가 멈춰버리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 방금 전 아베 총리에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 도중에 경제산업대신의 직을 내려놓는 것은 부끄럽고 괴로운 일이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이날 오전, 스가하라의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임명 책임은 저에게 있다. 이러한 사태가 되어버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스가와라 장관은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문제 때문에 중요한 국회 심의 시간을 빼앗겨버리는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스가와라 장관은 6선 중원의원으로 도쿄 9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9월 11일 내각개편 때 처음으로 입각했다. 무파벌이지만 스가 관방장관과 친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당 측은 스가와라 장관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국회에서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아베 총리의 임명 책임도 따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가와라 장관의 후임은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만64세)의원으로 내정됐다.

 

가지야마 내정자는 일한의원연맹 간사를 맡고 있다. 전력보유, 교전권을 금하는 헌법 9조의 개정 및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하며 역사수정주의적 성향의 단체 '일본회의'의 회원이라는 점에서 아베 총리와 뜻을 같이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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