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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일 한국인 58.1% 감소

동일본대지진 발생 당시 이래 8년만에 감소율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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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9/10/17 [05:30]

9월 방일 한국인 수가 전년동기 대비 58.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인 2011년 5월 이래 8년 4개월만에 감소율이 50%를 넘어섰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16일, 9월 방일 외국인 수 추계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방일 한국인 수는 전년동월대비 58.1% 감소한 20만 1200명이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8월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인의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중국인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 여름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9월 방일 외국인은 전년동월 대비 5.2% 증가한 227만 2900여 명이다. 중국이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로 25.5% 증가한 81만 9100명을 기록했다. 2위는 대만으로 14.3% 증가한 37만 6200여 명이 방문했다. 럭비 월드컵 개최로 유럽, 호주 등지에서 온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영국은 84.4% 증가한 4만 9600여 명으로 한달기준으로는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외국인 일본 방문객 수는 2018년까지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도 1~9월 기간은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한 2441만 7800명을 기록 중이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면서 본래 기대치에는 한참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까지 연간 관광객 40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일본 방문객의 급감에 대해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악화, 여행처 다변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여러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일관계 악화가 결정적이었으나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였다는 것. 

 

향후 동향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바타 장관은 태풍 19호 '하기비스'로 숙박시설이나 철도, 도로 등 교통망에 광범위하게 피해가 나온 데 대해 "일단 교통기관 복구를 서두르겠다. 복구 뒤에는 관민이 합심해 관광지에 오도록 여행수요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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