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수출관리 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반격에 나섰다고 8일, 각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환경부는 8일 시멘트 재료로 사용되는 일보난 석탄재를 수입할 때의 환경안전관리절차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석탄재 수입처는 일본뿐이었다.
환경부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강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일본과 한국 언론은 사실상의 대항조치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은 "화이트리스트 발표 이후 한국의 첫 반격"(후지TV)이라고 전하고 있다.
2018년에 일본에서 수입된 석탄재는 약 126만 톤으로, 가격은 4439만 달러다. 연간 통관건수는 약 400건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모든 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