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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7명" 日, 열사병 사망자 속출

일본 무더위, 고령자층을 중심으로 열사병 사망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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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9/08/09 [08:11]

일본에서 올여름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벌써 50명을 넘어섰다고 8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동안에만 남녀 45명이 열사병 증세로 숨졌다고 한다. 

 

그 중 상당수가 홀로사는 고령자였다. 도쿄 가쓰시카 구의 한 주택에서는 에어콘이 고장나 있는 한 방에서 70대 여성이 숨졌다.

 

이달 7일에는 니시도쿄 시의 한 주택에서 모녀로 보이는 9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숨졌다. 방안 온도는 38도에 이르렀다. 이들 모녀는 지역사회와의 교류나 지자체의 지원을 거절해왔다고 한다.

 

이처럼 사망자 중 독거노인이나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어 있는 고령자 가정의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일본의 최근 몇년간의 열사병 사망자 실태를 살펴보면, 2015년 117명, 2016년 29명, 2017년 35명, 그리고 지난해인 2018년에는 164명에 달했다. 사망한 396명 가운데 집안에서 숨진 이는 359명으로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고 한다.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

 

실내에서 사망한 359명 중 에이컨이 방에 없는 경우는 120건, 에어컨이 있어도 사용되지 않은 경우가 157건으로 전체 80% 가량이 냉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거나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이미 57명이 숨졌다. 7월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은 편이었음에도 2014년, 2016년, 2017년의 수치를 벌써 웃돌고 있다. 이는 7월 장마가 끝나고 8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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