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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언' 日의원, 사직 결의안 제출될 듯

일본유신회, 마루야마 의원 사직결의안 국회 제출 야당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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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14:20]

일본유신회는 15일, 국회의원단 임원회에서 쿠릴열도 반환과 관련해 전쟁을 언급한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을 제명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마루야마 의원의 의원직 사직 권고 결의안 제출을 여야당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야 각당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찬성의견을 내고 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찬성하면 결의안은 가결된다.

 

일본유신회 마쓰이 이치로 대표는 14일, 당 소속 마루야마 의원에 대해 "제명할 방침이다. 그는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그러나 마루야마 의원 본인은 트위터를 통해 "무소속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직 권고 결의안이 가결되어도 강제력은 없다.

 

일본유신회를 제외한 입헌민주당 등 야당 5당은 일본유신회의 임원회에 앞서 국회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대응을 협의했다. 입헌민주당 쓰지모토 기요미 국회대책위원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 단순한 폭언과는 다른 문제"라고 취재진에 밝혀 사직 권고 결의안을 제출할 생각을 내비쳤다.


자민당 측도 결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 평화협정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정을 통한 쿠릴열도 반환도 기대하는 상황. 그러나 마루야마 의원의 "전쟁하지 않으면 섬(쿠릴열도)을 되찾을 수 없다"는 이번 발언으로 제대로 찬물이 끼얹져진 상황이다. 이번 사안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러시아 정부에 일본 정부와 집권여당의 입장을 제대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11일, 쿠릴열도 무비자 교류 방문단의 일원으로서 쿠니시리 섬을 방문했을 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방문단 단장에게 "전쟁으로 이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하나 반대하나"고 질문했다. 또한 "전쟁이 아니면, 이 섬을 되찾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발언은 녹음되어 일본 언론에 그대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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