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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론가 "케이팝은 모방의 최고봉"

케이팝 성공요인은 현지맞춤 음악, 오리지널리티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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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12:05]

한 일본의 음악 비평가가 케이팝의 성공 비결과 문제점, 그리고 제이팝이 나아가야 할 길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독설 비평가 이시구로 다카유키가 기고한 글 '케이팝이 세계에서 이기는 이유, 퍼퓸에서 느껴지는 제이팝의 여유'가 25일, 일본 매체 '스파!'에 게재됐다.

 

그는 글 서두에서 한국 남성 그룹 BTS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Persona'가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전영 차트 1위와 세번째 미국 빌보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세계를 석권하는 케이팝의 세계전략을 짚었다.

 

▲ BTS IN MAMA 2018 JAPAN     ©JPNews

 

 

 

그는 많은 일본인들이 케이팝에 대해 "국책 사업에 의한 조직표 덕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공감하면서도 케이팝 스타들의 자세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시장만으로는 음악으로 장사하기 힘든 환경이야말로 케이팝이 세계를 목표로 하게 된 이유라면서, 케이팝이 세계 기준의 트렌드에 맞춘 곡이나 사운드 프로덕션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예로 FT아일랜드가 일본에서 일본식 록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케이팝은 눈에 띄지 않음으로서 있을 곳을 확보해 이익을 확정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시구로 비평가는 케이팝에 대해 "따라하기(모방)의 최고봉"이라면서 케이팝의 전략을 '오리지널리티의 포기'라 표현했다.

 

"이른바 오리지널리티의 포기이며, 장사를 하는 곳의 문화에 동화됨으로써 특화하는 합리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진지하고도 철저하게 모방을 추구한다. 음악 지식이나 창작상의 아이디어도 그 점으로 집약된다. 여기에는 일본 팝에는 없는 케이팝의 늠름함처럼 느껴진다"

 

그는 칭찬인지 비꼼인지도 알 수 없는 이러한 언급 뒤에 케이팝의 단점으로서 극단적으로 짧은 소비기한을 꼽았다.

 

"확실히 블랙핑크의 댄스나 노래는 뛰어나다. 근육의 질마저도 구미화한 듯한 힘있는 퍼포먼스에 압도된다. 하지만 이는 교체 가능하며, 눈으로 알기쉬운 능력의 소비에 지나지 않다"

 

"BTS나 블랙핑크의 훌륭한 서양화, 평준화에는 문화나 예술보다도 노동의 향기가 짙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일본 여성 댄스그룹 '퍼퓸'을 예로 들며 그들의 장점을 언급했다.

 

▲ 20151126 퍼퓸(Perfume)     ©JPNews

 

 

"그녀들의 무대에는 흑인음악과 같은 배기량이나 압도감도, 뮤지컬과 같은 황홀함도 없다. 서양음악의 흥분을 재현하는 데는 BTS나 블랙핑크가 더 우위다. 그러나 퍼퓸의 무대에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여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힌트가 여기저기 산재한다. (중략) 단기적인 리턴이 생명인 케이팝에는 없는 여유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BTS나 블랙핑크는 뭔가 필사적이며 예술보다는 노동, 즉 경제활동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퍼퓸과 같은 일본 그룹에게는 '여유'가 돋보인다는 게 이 비평가의 말이다.

 

그러면서 이 비평가는 글 말미에 "일본인은 이러한 이점을 버리면서까지 케이팝의 세계전략 그 모든 것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조금 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면서 배울 점은 배우는 정도의 접근에 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본 음악시장이 언제까지고 상대적으로 풍요로웠을 때의 이야기"라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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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왜구 19/04/26 [11:50]
니들은 주제파악을 못하고 사니까 미국에게 싸움걸다가 핵두방 처맞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정신 승리 하는거여 ㅄ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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