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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언' 日올림픽담당상, 결국 경질

사쿠라다 장관, 또다시 실언으로 구설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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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2:14]

사쿠라다 요시타카 올림픽 담당상이 또다시 실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려 결국 경질됐다.

 

사쿠라다 장관은 10일 저녁, 동일본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이와테 현 출신인 다카하시 히나코 의원의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다카하시 의원을 "(대지진) 복구 이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 소개했다. 발언 이후, 대지진 피해지역을 경시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 사쿠라다 올림픽담당상     ©JPNews

 

발언 자체도 문제였지만, 그가 실언에 관한 한 상습범이라는 데 있다. 그의 처분을 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권 간부들이 대응을 협의했고, 결국 이날 밤 사쿠라다 장관은 총리관저로 불려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언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 아베 총리가 수리했다. 사실상의 경질이었다.

 

이른바 '촌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쓰카다 이치로 전 국토교통성 부대신(차관급)도 며칠 전 사임한 바 있다. 실언에 의한 잇따른 장차관급 인사의 사임으로 아베 정권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아베 총리는 사표 수리 뒤 취재진에 "임명책임은 저에게 있다. 이러한 사태가 되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사쿠라다 장관은 사표 제출 뒤 "피해자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주는 발언을 해 죄송하며 발언을 철회하겠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못한 듯하여 사표를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후임장관으로는 스즈키 슌이치 전 올림픽 담당상이 취임한다.

 

사쿠라다 장관은 자민당 니카이파 소속으로 중의원 치바 8구를 지역구로 둔 7선 의원이다. 지난해 10월 내각개편 때 첫 입각했다.

 

그는 임기내내 구설수와 함께 했다. 올해 2월 수영 선수 이케에 리카코의 백혈병 투병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고, 사이버보안 기본법을 담당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또한 동일본대지진 때 도로가 "제대로 기능했다"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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