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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경보수파, 新연호 조기발표 반대한 이유

새 연호 공포 4월 1일 확정, 발표 늦어진 것은 강경보수파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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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9/01/05 [11:53]

일본의 새로운 천황 즉위(5월 1일)에 따른 새 연호 공포가 4월 1일로 확정됐다. 그런데 이같은 새 연호의 조기 공포를 일본의 강경 보수파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줄곧 새 연호를 조기 공포할 의향이었다. 새 연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새 연호 공포시기를 발표하지 못했던 것은 강경 보수파와의 조정이 길어진 탓이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2018년 여름쯤 공포도 검토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수파 인사들로부터 "너무 빠른 공포는 현 천황께 실례"라며 조기 공포를 반대했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2019년 2월 24일에 열리는 천황 재위 30년 기념 식전 이후로 미뤘다.

 

하지만 보수파는 더욱 강경하게 나갔다. 자민당, 일본유신회 등 보수우파 의원들로 구성된 초당파 조직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는 지난해 7월, 사전 공포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8월에는 새 천황이 즉위와 함께 공포하도록 총리관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강경보수파 세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들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열리는 천황 즉위 30주년 모임(4월 10일 개최) 이후로 연호를 공포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그렇게 되면 새 연호를 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각 공기관, 민간기관들이 연호 개정 1개월 전 공포를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4월 1일로 확정지었다.

 

일본 정부는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1개월 준비기간도 짧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세금제도 및 사회보장 시스템 일부에서는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5월 1일 이후에도 '헤이세이(平成)'가 일부에서 계속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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