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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팬, 옥자 대호평 "봉 감독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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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7-07-02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달 29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일본 영화팬들로부터 크게 호평 받고 있다.

 

옥자의 개봉날 이후, 필마크스(Filmarks)를 비롯한 일본의 각종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는 일본 영화팬들의 '옥자' 감상평이 잇따라 게재됐다.

 

▲ 20170622 영화 '옥자' 일본 시사회     ©JPNews

 

이 영화에 평점 4.5(5점 만점)를 부여한 일본 영화팬은 "걸작이다. 봉준호 감독의 재능이 이 정도라니 감탄했다. 구성에 불필요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영화팬은 "진지한 면과 코믹한 면이 매우 잘 배합되어 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하는 작품이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가르쳐준 작품이다. 캐스팅도 호화롭다. 제이크 질렌할의 광적인 연기가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이밖에도 "각본, 배역, 영상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이정도의 작품을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이 정말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초반의 전개, 중반의 상쾌함, 종반의 감정선 모든 균형이 잘 갖춰진 작품이었다", "주연 안서현도 순박하면서 뚝심 있는 역할이 정말 어울리고 위화감이 전혀 없다.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도 좋았다", ""우리집에도 옥자가 필요하다" 등 영화에 대한 후한 평이 주를 이뤘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한 영화팬은 "정말 훌륭한 영화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 이런 영화를 영화관이라는 최적의 장소에서 보지 못한다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라고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밖에도 적지 않은 영화팬들이 "영화 속 장대한 자연, 그리고 거리에서 벌어지는 액션신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리뷰에서는, 이 영화가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한 일본 영화팬은 "주인공 소녀와 옥자가 산속에서 함께하는 장면은 미야자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를 연상시킨다. 미자는 메이(이웃집 토토로 등장인물)와 쏙 닮았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오마주라는 걸 금세 알았다. 그 밖에도 돼지가 많이 등장하는 장면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시켰다"고 평했다.

 

거대 돼지와 소녀 미자의 우정을 축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이야기 자체에 만화적인 색채가 강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기 때문인지, '이웃집 토토로', '아기돼지 베이브' 등 다른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 제목을 언급하며 '옥자'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는 영화팬들이 많았다. 이러한 요소가 '옥자'에 대한 일본 영화팬들의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하다. 

 

영화 '옥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현재 전세계190여 지역,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이 영화는,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화제와 논란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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