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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자가 말하는 '빅뱅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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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데스크
기사입력 2016-08-13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한국 언론의 일본어 온라인 기사를 살펴보니, 중국이 한류 수입을 규제할 방침이라는 뉴스가 눈에 띈다. 한국의 사드 배치를 중국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하다. 정치문제가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 때 다시금 떠오르는 것이 일본의 한류 자제 분위기다.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상륙을 계기로 케이팝의 일본내 노출이 단번에 사라졌다. 한일 관계가 원활했던 시대의 덕을 가장 많이 받아 일본에서 빅스타가 된 카라, 반대로 본래라면 인기폭발이었을 테지만, TV출연도 적어 가장 손해를 많이 봤던 그룹은 에이핑크라고 이전 글에서 여러 차례 쓴 적이 있다. 여성그룹에 관해서는 절대적으로 그렇다. 

 

그야말로 정치문제에 농락당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다. 시대의 운이나 불운은 있겠지만. 그런 와중에 빅뱅의 변하지 않는 인기는 대단하다.


2009년 일본 무대에 데뷔한 빅뱅은 한일 관계가 아직 양호했을 때 TV에 자주 나왔기 때문에 지금도 인지도가 높다. 이렇게 여전히 인기가 높은 그룹은 동방신기, 소녀시대가 있다. 일본에서 이들의 인기는 완전히 정착됐기 때문이다. 최근 3, 4년 동안 이 세 그룹은 일본의 음악, 예능 프로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 빅뱅     ©YJ

 

 

직장 동료 가운데 빅뱅을 좋아하는 여성기자에게 빅뱅의 매력을 묻자 "노래와 춤이 훌륭하다. 남자답다. 덧붙여 일본어도 능숙하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에그자일(EXILE)계에 대해 "진짜 불량배처럼 보이는 부분을 좋아할 수 없는 일본인 여성층이 있다. 빅뱅은 질이 좋고 품위가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니즈 계열에 대해서는 "허약한 느낌이 있다. 한국 그룹의 씩씩함에 뒤진다"고 한다. 확실히 자니즈 넘버원 그룹 '아라시'의 멤버들은 체격이 왜소하다. 이는 어디까지나 동료의 이야기지만, 일본 인기 그룹에 없는 매력을 빅뱅이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빅뱅은 올해 11, 12월에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에서 총 15번의 돔 투어를 연다. 이렇게 공연을 계속해도 매번 만원을 이룬다는 건 정말 놀랍다.

 

그녀는 케이팝의 국내 TV노출이 줄고 나서 나온 그룹임에도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남성그룹은 '샤이니'라고 한다. 한일 정치문제가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인기가 있다는 건 진짜배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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