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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소리 신경쓰는 것은 한국 일본뿐?

물 절약하면서 에티켓 있는 여성되는 휴대용 기기 '에코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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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09/09/29 [17:43]

여성들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화장실 소리를 없애기 위해 물을 내려본 경험 한 두번쯤 있을 것이다. 물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치 그것이 예의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예의 의식은 다른 사람 의식 많이 하는 일본 사람들의 발상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

사실 전세계적으로도 다른 사람을 위해 물을 내려주는 행동은 '일본인'에게서 유난히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일본 20대~40대 남, 여를 대상으로 '화장실에서 용변 소리를 내면 부끄러운가?'라는 질문에 79.0%가 '그렇다'고 답했고, '화장실에서 용변 소리를 없애기 위해 물을 내린적이 있나?'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95%의 사람들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에코히메 조사)

그런데 문제는 에티켓을 이유로 연간 낭비되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다.

▲ 화장실에서 소리 에티켓을 신경쓰는 것은 동양인뿐?     © jpnews
 
화장실 물소리 나는 기계, 일본에서 처음 개발?

화장실에서 한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은 약 6~8리터로 알려져있는데, 하루에 10번 화장실을 다녀오고 평균 2회 물을 내린다면 그 양은 120~160리터. 사람이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1일 물 이용량 100~200리터의 대부분을 화장실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1개월에 1440엔, 1년에 17280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도쿄도 수도세 기준 1000리터=약 300엔) 이런 어마어마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개발된 것이 화장실용 물 내리는 소리 기계이다.

일본에서 이런 기계를 개발한 것은 지난 1988년 5월으로, 만들게 된 계기는 1978년에 있었던 후쿠오카 대가뭄 때문이었다고 한다.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하는 '화장실' 업계의 대명사 '토토'가 낭비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10년에 걸쳐 만들게 된 것. 
 
▲ 20년간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토토의 기계 '오토히메
 
들고 다니는 에티켓, 에코히메 인기

이렇게 개발된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기계는 개발된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 들고 다니는 휴대기기까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에코히메'가 그것.

'에코히메'란 영어의 자연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공주'를 뜻하는 일본어 '히메'가 합쳐진 말로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에티켓 기계. 때문에 사이즈가 작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장미 문양으로 디자인성이 뛰어나다. 제작회사 측에서는 디자인보다 더 신경 쓴 부분이 컬러로, 비비드핑크, 블랙, 펄 화이트, 펄핑크 4가지로 '안나수이 장미'를 연상시킨다.

음량은 115데시벨이고, 한번 작동 버튼을 누르면 27초간 연속재생되어 4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초간 400회면 180분, 약 3시간에 달하는 분량. 3시간분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이 '에코히메'는 올해 출시되어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여성들 사이에서 선물로도, 악세사리로도 사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이즈, 디자인, 색상이 뛰어나기 때문에 휴대폰 악세사리로, 가방의 포인트로 달아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가격은 1260엔으로 좀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전지만 바꾸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깔끔한 여성끼리 선물로는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휴대폰 악세사리로도 인기만점 '에코히메'

▲ 여성들의 악세사리로도 인기 에코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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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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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09/09/30 [09:39]
저런것도 괜찮은듯...
09/09/30 [13:05]
일본인들은 예의나 매너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민족이고...한국인들은 그것을 무조건 따라하는 민족이고.
지랄리아나 09/09/30 [19:19]
자기들 마음에 안들고 약점 잡히면 바로 단체로 밟아버리기까지 하는 잔인한 족속! 그런 경우를 겪고나서 더이상 일본인과 친구를 맺을 생각이 없어졌지요.
학생. 09/10/01 [01:35]
이렇게 흠 09/09/30 [13:05] /ip:118.109.56.*    
  일본인들은 예의나 매너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민족이고...한국인들은 그것을 무조건 따라하는 민족이고. 
 
라고 하신거에 대해서 100퍼센트 찬성은 아니고 50퍼센트 찬성합니다...^^
밝은미소위경련 09/10/01 [02:12]
선물받으면좋을듯-.-ㅋㅋㅋㅋ
근데 개인적으론 오히려 인위적인 큰 물소리때문에 좀 민망한감도없지않다는;
09/10/02 [01:08]
유용한 발명품이네요.
도미 09/10/26 [17:15]
카운터 대각선에 화장실이 있어서 소리가 많이 들렸지요...특히 여자화장실이
카운터쪽이라서...뭐 누르면 소리나는게 있긴 했지만 첨에는 당황했어요...
나중에는 신경안쓰이던데...
이상해 09/10/27 [22:47]
어차피 여자 화장실에서 여자들끼리 볼 일 보는거 아닌가?
같은 여자끼리도 소리 나는게 그렇게 부끄럽나?
09/10/29 [15:51]
음악소리 나는게 더 웃기다..;;
볼일 보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소리 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
일 보고 있는데 옆칸에서 음악소리 난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이상한데;
참나.. 09/12/15 [12:58]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나 증거는 있나요..? 예의나 매너에 있어서 작용하는 범위나 종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계시군요. 싸잡아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 10/01/20 [03:32]
일본을 따라한다는 생각을 가진 그사람이.. 일본을따라하는것은 아닐까요?

예의와 매너는 부끄러움을 느끼냐아니냐.. 상대를 의식하느냐의 문제인듯한되.

근거도 없이 일본따라한거라는 생각.. 그게 문제인듯..
??? 13/12/10 [18:34]
원래 소리나면 부끄럽지 않나요?ㅋㅋㅋ부끄러움의 감정조차 일본을 따라하는 거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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