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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실적 또 악화, 스마트폰 사업 부진

금년도 2300억 엔, 우리돈 2조 3천억 가량 적자 기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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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4/09/18 [19:12]

일본 전자제품 제조 명가 '소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소니는 17일,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금년도에 2300억 엔, 우리돈 2조 3천억 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2015년 3월기 연결최종손익 전망이 500억 엔의 적자에서 무려 1800억 늘어난 것이다. 더불어, 주주에 대한 중간·기말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니가 무배당을 결정한 것은, 1958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 모바일 프로덕츠&커뮤니케이션 사업에 종사하는 7100명의 사원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1000명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7일, 소니의 도쿄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1800억 엔의 손실을 계상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보급형 스마트폰이 신흥국에서 예상보다 팔리지 않았다. 계획과의 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  히라이 가즈오 사장     ©JPNews

 
 
히라이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사업(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게임) 중 하나로 삼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 삼성·애플에 이은 세계 3위의 스마트폰 메이커로 거듭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소니는 최근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에 눌려 판매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소니의 점유율은 3% 정도로, 상위 5위내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소니는 모바일 사업을 통해 2014년 3월기 결산에서 1조 2576억 엔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익은 843억 엔의 적자였다. 올해도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니는 또한 모바일 사업 인력을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1000명 가량 줄인다고 발표했다.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하고서 인력을 감축하는 소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축소에 의한 거액의 손실 계상으로, 소니는 적자 속에서도 지속해온 주주에 대한 배당을 금년도에 하지 않기로 했다.1958년 상장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히라이 사장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히라이 사장은 부진의 경영책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조개혁을 성공시켜 소니 전체를 재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책임이다"라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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