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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고노담화 수정할 생각 없다"

日언론 "위안부 문제 성의바라는 한국 측 요구에 대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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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4/03/14 [13:3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가 고노 담화 수정을 직접 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14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에서 위안부 제도에 대한 옛 일본군의 관여를 사죄한 1993년의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담화에 대해 "아베 내각에서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필설로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일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도미이치 총리 담화 등을 언급하며,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내각의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역대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밝혀왔으나 고노 담화 수정을 명확히 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에 응하는 조건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성의있는 대응을 요구했고, 아베 총리가 이에 응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다만, 스가 요시히게 관방장관은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국정부와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담화 작성 과정의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검증작업을 실시해 조사결과를 공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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