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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전업체, 봄바람에 신바람 났다

유해물질 우려로 공기청정기 수요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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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기사입력 2013/05/09 [08:20]

공기 중 집 먼지나 꽃가루, 냄새제거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일본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PM2.5와 황사에 대한 불안을 배경으로 가전양판점에서는 일부 인기상품 구입을 위한 대기명단까지 나올 정도다.
 
이제는 일본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흥중소전기제조사의 참가도 잇따라 주요전기양판점은 매장면적을 넓혀가면서 판매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일본 전기공업회의 통계에 의하면, 2012년도의 일본 내 공기청정기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8.1% 증가한 298만6000대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샤프, 다이킨 공업, 파나소닉 3사 모두 전년대비 1.5~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일본 전기양판점 요도바시 카메라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1~3월 판매는 정착된 상태이나 올해 2~3월에 PM2.5 문제가 대두하면서 판매가 계속돼 일부 메이커의 상품은 지금 예약해도 3주에서 1개월 정도 대기해야 하는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 각 사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필터다.
 
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필터는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필터탑재’와 ‘비 HEPA 필터탑재’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HEPA 필터 형은 0.3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는 100만 분의 1) 이하의 미립자를 99.97% 포집하는 기준을 말한다.
 
HEPA 필터를 탑재하는 샤프는 독자적인 '플라즈마 클러스터기술'로 애완동물 냄새와 생활구취를 분해하는 점이 인기를 끌며, 현재 공기청정기분야 일본시장 점유율은 대수 기준으로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상위 기종은 에어컨과의 연동이 가능하고,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려울 정도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의 설명이다.
 
HEPA 필터 자체는 여러 제조업체가 대량으로 조달할 수 있으므로 제품화하기가 용이한 점이 장점이다. 다만, 약점은 집진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고, 필터의 가격은 5000~1만 엔 정도다.
 
샤프와 경쟁사인 다이킨 공업과 파나소닉은 전기집진방식으로 주로 정전기로 대전시켜 포집하는 비 HEPA형 진영을 대표하고 있다.
 
▲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프 가습기 겸 공기청정기  F-VXH80   ©JPNews

 

다이킨 공업은 유해물질을 기기 내에서 흡입 분해하는 ‘광속 streamer’와 공기 중에 이온을 방출하고 분해하는 ‘액티브 플라즈마 이온’의 더블방식으로 HEPA 필터와 동등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상위 기종 MCK70N(가격은 5만 엔 전후)의 판매호조로 2012년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올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판매비중도 강화해 기기자체의 집진능력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약·절전 타입의 신제품을 투입할 계획"(다이킨 공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나소닉은 유리필터와 정전방식을 조합한 나노이(nanoe)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상위기종 F-VXH80은 99%의 집진효율이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제품의 집진효율은 10년이 경과돼도 60%를 유지할 수 있고, 바닥 30㎝ 부근의 흡입까지 중점을 두고 설계해 집 먼지제거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텔레비전 등 디지털가전의 판매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가전업체에 공기청정기는 매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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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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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13/05/09 [21:13]
음 공기 청정기보다는 자연 환기가 몇배 좋은 건데.  효과도 별로 없는 것을 대단한 마케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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