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개최된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2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가 69.97점으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 선수(62.10점, 6위)를 약 8점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라선 것에 일본 네티즌들도 '역시 김연아'라는 반응이다. 
 
쇼트프로그램 결과가 15일 새벽 알려지자마자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서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역시 한국 여자들은 우수하다. 골프에서도 일본은 한국에 이기지 못하고 있고, 피겨에서도 김연아를 당하지 못하고 있다", "김연아가 현역에 있는 한 (일본의) 우승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인가"며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무려 8점 차라구, 역전은 힘들 듯", "아사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기적밖에 없다"며 아사다 선수의 연기 실수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의 연기는) 회전이 부족했고, 평범한 연기"라며 김연아선수의 연기를 폄하하는 트위터를 발신하고 있고, 그중에는 "역시 심판 매수는 여전한 것인가" 등의 악의적인 글들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