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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가 급락, 아베 버블 '주춤'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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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기자
기사입력 2013/01/17 [11:14]

1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전일보다 278엔 64전(2.56%) 낮은 1만 600엔 44전으로 급락했다. 하락폭으로는 2011년 8월 5일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아사히 신문은 신정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러 올랐던 '아베 버블'이 꺼지면서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의 흐름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급락한 원인은, 아마리 아키라 경제상이 15일, 엔화 약세의 급속한 진행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낸 발언 때문이다. 16일의 외환시장에서는 아침부터 주요 통화에 대한 매도와 엔의 매입세가 이어지면서 엔고 흐름이 진행됐다.
 
더욱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이 같은 날 오전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간부와의 회담에서 엔화 약세로 인한 악영향을 언급한 것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엔고 흐름에 박차가 가해졌다.   
 
경단련에 따르면, 이시바 간사장은 "엔화약세로 곤란에 처한 산업도 나오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 과도한 엔고가 현재 수정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정부의 견해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엔고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 도쿄 증권 거래소     ©JPNews
  
 
17일 오후 5시 시점의 환율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2전 오른 1달=88엔 10~12전을 기록했다. 아베 정권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가운데, 현 정권 내에서 엔화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이 나오게 되면, 시장은 엔고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엔화약세를 배경으로 상승을 지속했던 주가는 급락했다. 엔화약세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아베 버블'이 시작됐던 작년 11월 중순 이후 이제까지 주가가 떨어진 적은 없다. 이달 15일까지 약 2개월간 닛케이평균주가는 총 2,200엔이 넘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 1만 1,000엔대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급속한 주가 상승에 시장에서는 "슬슬 하락할 때"라는 견해도 나왔던 만큼 엔고 흐름은 매도 타이밍에 좋은 이유를 제공한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엔화약세, 주가 상승의 흐름이 당분간 멈출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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