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이날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 2013 해피뉴이어 in 도쿄돔'을 개최해 4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도쿄돔을 가득 메웠고, 일본 데뷔곡 '미스터' 등 20곡과 각 멤버들의 솔로 곡을 포함해 총 25곡을 열창하며, 일본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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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은 일본 대형 돔구장으로, 일본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통한다.
K-POP 그룹의 도쿄돔 공연은 동방신기, JYJ, 슈퍼주니어, 빅뱅에 이어 5번째로, 여성그룹으로서는 처음 무대에 선 것이다.
일본 데뷔 2년 반 만에 꿈을 실현한 것에 대해 막내 지영(18)은 "기다리고 기다린 꿈의 도쿄돔이다"며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멤버 니콜(21)은 "심장이 멈출 거 같다"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선 고소공포증이 있는 규리(24)가 20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그녀는 "하늘을 날아보니 더이상 무서울 게 없다. 무엇이든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카라는 지난 2012년 4~6월까지 '카라시아(KARASIA)'라는 타이틀로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6개 도시에서 열린 12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15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도쿄돔 단독 콘서트 역시 티켓 발매 5분 만에 매진시키며, 일본 내 카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