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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자민 압승 예상 속 "부동층이 변수"

자민 압승, 민주 참패, 제3극 약 100석 확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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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기자
기사입력 2012/12/15 [11:58]

일본의 제46회 중의원총선거 투표가 드디어 내일(16일), 실시된다.

민주당의 정권 유지냐, 자민당의 정권 탈환 성공이냐가 최대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3극으로 불리는 정당들도 크게 약진하고 있어 선거 후 정계 개편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의원 총선거에서는, 300의석이 걸려있는 소선거구에서 1,294명, 180의석이 걸려있는 비례대표 의석에는 210명이 각각 출마해 이제까지 가장 많은 1,504명의 입후보자가 이번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분열을 거듭해 온 민주당의 경우, 소선거구 입후보자가 264개 선거구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정권 탈환을 부르짖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합은 299개 선거구에서 입후보자를 냈다.

지금까지 소선거구에서의 당선자 수는 자민당과 민주당이라는 양대 정당이 거의 독점해 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우편국 민영화'가 초점이 됐던 2005년 민주당이 52석, 자민당이 219석을 차지했다. '정권교체'가 쟁점이 됐던 2009년에는 민주당이 221석, 자민당이 64석을 거머쥐었다. 이 같이, 과거 2차례의 총선거를 살펴봐도 양 정당이 의석수 대부분을 독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거는 일본유신회와 일본미래당 등 '제3극'을 주창하는 정당들이 어디까지 세력을 확대할 수 있는가가 초점이 되고 있다. 자민·민주와 제3극 정당들이 같이 후보자를 낸 선거구가 208개에 이르고 있고 제3극 간의 후보자들이 경합하는 곳도 86개 선거구에 이른다.
 
▲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신타로 대표와 하시모토 도루 대표대행     ©JPNews


지금까지의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봤을 때는 자민당의 압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 각 일본 유력 매체들은 자민당이 무난히 과반수 의석(24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선거 연대를 이루는 자민·공명 양당이 총 30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당인 민주당은 간신히 제1야당의 지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이시하라 대표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있는 일본유신회가 약 5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탈원전을 주축으로 기치를 내건 일본미래당 역시 15~2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공산당이나, 사민당, 민나노 당(다함께당)을 포함한, 민주당과 자민당을 제외한 타 정당의 의석수는 100여석 전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권자의 40% 이상이 투표할 정당이나 인물을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이라는 점이 막판 변수로 남아있어 지금까지의 예상은 언제든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전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각 정당은 마지막까지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사이타마, 군마, 지바 등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 후 도쿄 JR아키하바라 역 앞에서 아소 타로 전 총리와 함께 거리연설로 선거전을 마무리한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     ©JPNews


민주당 대표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오전부터 저녁에 걸쳐 도쿄 내 9개 장소와 사이타마 시에 있는 오미야 역 등 10여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제3극의 중심에 서 있는 일본유신회 이시하라 신타로 대표는 하루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JR신주쿠 역을 선거전 마지막 장소로 택해 유권자 획득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본미래당의 가다 유키코 대표도 오전 11시부터 도쿄 JR유라쿠초 역에서 얼마 전 미래당에 합류한 거물 정치인 오자와 이치로 의원과 함께 거리 연설을 예정 중이다. 이후 히비야 공원에서 개최되는 탈원전 데모에 참가해 탈원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자민당과 민주당이 독식하던 일본 정치판에 과연 '제3극 세력'이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일본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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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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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12/15 [18:01]
90년전 대영제국이 미국에 세계 주도권을 넘기면서, 우아하게 물러나서, 미국의 본류는 영국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 시대는 변하는데, 일본우익은 아직도, 동북아의 패권자리를 지키고,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다고 거짓말로 일본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내놓는 정책도, 쇄국과 군비강화 일색이다. 막판에 크게 한번 질러보자는 의견이겠지만, 글쎄. 시대가 변했다는 것만 기억해라. 과거의 무지몽매하던 조선과, 아편전쟁에 진 중국이 아니다. 그리고, 일본국민들은 또 일본우익의 칼날속에 숨죽이며, 전쟁터로 내몰릴 것이다. 한마디로 자승자박이다. 
김영택(金榮澤) 12/1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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