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19일 오후, 미야기 현 다가조 시의 한 주택에서 만 43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이 여성의 만16세 아들을 체포했다.
19일 오전 2시쯤, 다가조 시의 한 주택 1층에 사는 66세 여성이 "살려줘"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2층에 올라갔고, 이곳에 사는 만 43세 여성이 방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은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고, 병원으로 후송된 뒤 곧 사망했다.
이 여성과 함께 살던 16세 장남이 사건 직후에 현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목격됐고, 경찰은 사망한 여성의 아들을 찾는 데 주력했다. 행방을 찾아 20일 오전 1시 20분쯤 한 편의점에서 경찰은 16세 소년의 신원을 확보했고,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