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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0년 사랑받는 캐릭터 '페코짱' 만나다

창업 99주년을 맞이한 후지야의 마스코트 페코짱의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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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09/08/26 [21:00]

일본 역사의 제과업체 '후지야'에서 내년 창업 100주년을 맞아 도쿄 긴자에서 '페코짱 뮤지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후지야는 1910년에 창업한 케익, 과자, 음료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제과업체로, 양갈래 머리에 볼이 통통하고 웃는 얼굴에 쏙 내민 혀가 인상적인 '페코짱' 마스코트가 장식하고 있는 '밀키 캔디'로 국내에도 유명한 기업.

페코짱 마스코트는 1950년부터 후지야에서 사용된 캐릭터로 일본에서도 아직 캐릭터 산업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귀여운 여자아이 캐릭터인 '페코짱'이 후지야를 대표하게 되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 밀키 캔디로 잘 알려져 있는 페코짱     © jpnews

이번에 개최되고 있는 '페코짱 뮤지엄' 행사는 2010년 창업 100주년을 맞이하는 '후지야'에서 후지야 대표 캐릭터 '페코짱'을 내세워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달콤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친근함을 어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무료로 개최되고 있다.

26일, 도쿄 긴자에 위치한 후지야 빌딩을 jpnews가 찾았다. 긴자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의 후지야 빌딩까지는 군데군데 '페코짱' 푯말을 들고 있는 안내원들이 있어, 처음 오는 사람이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후지야 빌딩 입구에는 이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페코짱 뮤지엄'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 페코짱의 등장에 몰려든 관람객들      이승열/©jpnews

후지야빌딩 7, 8층에서 개최되고 있는 페코짱 뮤지엄은, 7층에서 1일 10회 열리는 '페코짱 공연'을 볼 수 있으며, 페코짱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고, 페코짱 마스코트로 가장 유명한 '밀키 캔디'며 치즈처럼 쫀득하고 달콤한 '생 밀키캔디'를 구입할 수 있다.

8층은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페코짱' 캐릭터의 초대 인형부터 2010년 60주년을 기념하는 '페코짱' 인형까지 후지야와 페코짱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마련되고 있었다. 매년 페코짱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 캐릭터 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는 페코짱 인형은 교복 패션부터 기모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8층에서는 한정품으로 페코짱 뺏지, 페코짱 컵 셋트, 페코짱 엽서가 판매되고 있는데, jpnews가 찾은 오후 시간에는 벌써 품절상태로, 한 사람당 1개만 살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이미 오전 중에 전부 판매되었다고 했다.
 
▲ 역대 페코짱 캐릭터가 전시된 8층 전시상       이승열/©jpnews

페코짱 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부분 40대를 훌쩍 넘긴 듯한 중년이 대부분으로 나이를 잊은채 '페코짱 가와이이(귀여워~)'를 연발하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페코짱이 그려진 티셔츠며, 엽서, 상품들을 사는데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페코짱 공연은 페코짱이 등장해 '밀키 캔디'를 몰려든 사람들에게 직접 나누어주고, 페코짱 관련 퀴즈를 개최하는 등의 단순한 내용이었지만, 관람객들은 마치 연예인이라도 등장한듯이 몰려들어 밀고 당기며 사진을 찍느라 난리였다.
 
▲ 연예인 등장? 페코짱은 국민스타      이승열/©jpnews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페코짱을 보고 너무 좋아하시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한국인 기자의 눈에는 낯설다. '나이든 어른들이 이렇게 '페코짱'에 열광하는 이유'를 후지야의 csr추진부장 후루야 씨에게 물어보았더니, 
 
후루야 씨는  "캐릭터라는 것이 드물던 50년대에 등장한 '페코짱'은 금세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10년, 20년, 50년이 지나도 어릴 때 '귀여운 페코짱' 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도 향수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후지야는 지난 2007년 1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여 빵이나 케익 등을 만든것으로 밝혀져, 전국의 후지야가 문을 닫고, 사장이 자리를 물러나는 등 기업 최대의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후루야 씨는 "사실 2년전의 사건으로 아직까지 후지야는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후지야의 100주년을 맞이하는 99주년에 이번 이벤트가 기획되기도 했지만, 다시한번 '페코짱' 캐릭터의 친근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한발짝 다가가려는 목적도 있다"며 설명하기도 했다. 
 
▲ 기모노를 입은 50주년 기념 페코짱 인형    ©jpnews
 
'페코짱 뮤지엄'은 오는 9월 6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긴자의 후지야빌딩에서 개최되며, 현재 1일1500명, 이벤트 종료까지 1만 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이 곳을 찾을 예정이다.

페코짱>> 1950년 후지야에서 만든 캐릭터로 후지야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여자아이이며, 영원히 6살, 신장 1미터, 한살 위의 남자친구 보코짱이 있음  
 
▲ 페코짱에게 보내는 메세지 '귀여워~'가 다수      이승열/©jpnews


▲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만점        이승열/©jpnews

 
▲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페코짱 인형    ©jpnews

 
▲ 페코짱 60주년 기념 인형은 멋진 드레스 차림, 인터넷으로 구매가능하다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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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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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이 09/08/28 [03:20]
한자리 떠~억하니 차지하고 있는 페코짱
작년이던가 09/08/30 [22:40]
후지야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유제품을 재료로 몰래 써오던게 발각되서 거의 망할뻔 했는데 다시 부활했네요. 

페코짱도 폐기처분 될뻔 했는데... 다행이려나?
야마자키 09/10/13 [16:30]
후지야를 사들였다고 하던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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